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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떠도는 탈북자들] ④ 동남아행도 좌절 연속
글번호  93 작성일  2007-09-05
글쓴이  청지기 조회  2148
동남아 A국 수도의 한인 거리.
 
 “탈북자요? 얼마 전에도 우리 집에 왔었는데 요즘은 안보이네요. 식당의 연변 아줌마에게 한번 물어볼게요.” (J식당 여주인)
 
 “아이 데리고 온 남자도 있었고요. 온 지 1년쯤 됐는데 이곳에서 장사까지 하던 '빠릿빠릿한' 젊은 친구도 있었습니다.”(한인회 이사 N모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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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설명 : 두만강을 건너 중국 땅에 온 뒤 그곳 교회시설에 보호되고 있는 북한 어린이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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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기자의 질문에 A국 교포들의 입에서는 탈북자 얘기가 그냥 툭툭 나왔다.
 
 이곳 한인회에는 올해 여름에 문서 보관철이 하나 추가됐다. ‘탈북자 파일’. 중국을 거쳐 이 나라까지 온 탈북자들이 한인회에 구원의 손길을 요청해온 게 계기가 됐다. 한인회 C회장은 “탈북자의 경위서를 받아 영어로 번역, 유엔난민고등판무관 (UNHCR)에 제출해줬다”고 말했다. 서류철에 기록이 남아 있는 6명의 탈북자는 다 UNHCR로부터 난민 인정을 받았다. 그리고 지난 여름 서울로 갔다고 한인회측은 믿고 있다.
 
 이들 6명은 북한에서 동남아까지 1만㎞는 된다는 ‘죽음의 대장정’을 감행한 탈북자들 가운데 일부일 뿐이다. '남행' 이유는 중국에서 서울로 가는 길이 막혀 있는 탓이다. 현재 동남아로 밀려드는 탈북자 규모는 줄잡아 연간 수십명으로 추정된다고 이곳 관계자들은 말하고 있다.
 
 교포가 500명선인 B국 수도의 S 한국식당 주인 김 모씨의 경험담.
 
 “올해 초로 기억됩니다. 점심 준비를 하고 있는데 얼굴이 노랗게 뜬 30대 남자가 불쑥 들어왔습니다. 투박한 북한 사투리에 깜짝 놀랐지요.”
 
 탈북자는 먹을 것과 김치를 달라고 했다. “어떻게 중국에서 이곳까지 왔는지 . 밀림에서 바나나 따먹고 저녁이면 이슬을 피하기 위해 바나나 큰 잎을 몸에 덮고 잤다고 하더군요.”
 
 동남아에 오는 탈북자는 대부분 20, 30대의 남자다. 압록강이나 두만강을 넘어 중국을 거쳐 동남아로 이어지는 수만리 길은 건장한 남자의 체력이 아니면 불가능한 일. 히말라야 산맥 끝자락의 험한 산과 계곡, 그리고 밀림이 이들의 남행을 쉽게 허용하지 않는다.
 
 목숨을 건 탈주의 역정은 A국 한인회에 35세의 탈북자가 남긴 ‘탈북 경위서’에 생생하다. “중국에서 국경을 넘자마자 붙잡혔다. 탈출을 위해 벼랑길에서 굴렀다. 그리고 강물에 뛰어들었다. 키가 넘는 밀림이 나왔다. 숲을 헤치면서 나아가니 이제 양 다리에 쥐가 나 걸을 수가 없었다. 그러나 ‘죽으면 안 된다. 한국에 가야 한다’는 희망이 있었기에 옷이 찢겨지고 몸이 만신창이가 되었어도 기뻐 걸었다.”
 
 하지만 동남아 국가에 도착했다고 자유를 찾은 건 아니다. 탈북자들이 우리 공관을 찾아도 우리 공관에서는 손을 젓는 경우가 적지 않다. 작년말 A국에 도착한 탈북자 박 모씨는 대사관으로부터 “기다리라”는 차가운 반응만 들었다. 틈만 나면 대사관에 전화를 하던 그는 결국 거리에서 경찰에 걸려 현재 6개월 이상 억류되어 있다. 다행히 자신이 한국인이라고 완강히 주장, 북한으로 추방되지는 않았다.
 
 탈북자들의 '육성'은 우리 정부의 ‘냉대’에 대한 절망을 절절히 담고 있다. “중국을 탈출, 사이공의 십자길에서 한국 깃발을 보고 울며 만세를 불렀습니다. 그러나 대사관을 찾아가도 허사였습니다. 도움을 줄 수 없다는 것입니다. 한국에 가려면 과연 어디까지 가야 됩니까. 지구의 끝이라도 가보렵니다. 한국의 품을 찾아가다가 죽으렵니다.”(탈북자의 수기 일부)
 
 하지만 동남아 중에도 어떤 나라에서는 우리 공관의 협조를 받을 수 있어 상당수는 '서울행'에 성공하고 있다.
 
 
 http://www.durihana.com/main.htm
 
파일1 : 199912130397[1].jpg (13 k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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