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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떠도는 탈북자들] ① 밤눈내린 두만강가 탈북 발자국 수백개
글번호  90 작성일  2007-09-05
글쓴이  청지기 조회  2120
지난달 28일 오전 중국 연변 자치주의 한 변경마을. 마을 아래 눈이 덮여있는 두만강에는 수백개의 발자국이 선명하게 남아 있었다. 주민들 은 "어젯밤에도 많은 사람들이 넘어 왔겠구나"고 말했다.
 
 
 두만강을 사이에 두고 북한 땅과 30∼40m밖에 떨어지지 않은 이 마 을에는 지난달 중순까지만 해도 10여명의 북한 주민들이 머물렀으며,월 말쯤 어린 아이 3∼4명만 빼고 모두 되돌아갔다. 이 마을에 사는 조선 족들은 "중국측 국경수비대 병사 4명이 여기서 머무르는 바람에 북한 사람들이 모두 떠났다"고 말했다. 지난 여름 농사철엔 북한 주민들이 떼거리로 강을 건너왔다고 조선족들은 전했다.
 
 처음엔 하루 품삯 중국돈 5원(한화 7백원 상당)에 농사일을 거드는 조건이었으나, 시간이 갈수록 농사일은 뒷전이고 밥 먹기 바빴다고 조 선족들은 불평했다. 형이 건너와 며칠 있다가 동생을 데리고 오고, 아 버지가 아이들을 데리고 오고, 나중에는 일가족이 몽땅 옮겨오기도 했 다.
 
 "하루는 집집마다 찾아다니며 북한 사람 숫자를 세어봤어요. 고작 50여가구인 마을에 북한 사람들만 54명이 되더군요." 조선족 김모(35) 씨는 허탈한 웃음으로 당시 마을 분위기를 전했다.
 
 이 마을에서 내려다 보이는 북한 함경북도 무산군 흥암리마을에서는 주민들이 잔뜩 움츠린 채 삼삼오오 옮겨다니는 모습이 보였다. 단선 철 로 위에는 기관차대신 북한 사람들이 '또루레기차'로 부르는 뗏목 열차 가 1∼2분에 한대 꼴로 지나 다녔다. 바퀴와 널빤지로 만들어진 '철도 위의 뗏목'에는 적게는 3∼4명에서 많게는 10여명의 북한 주민들이 타 고 있었다. 조선족 마을 주민들은 '또루레기'를 한번 타는데 북한 돈으 로 5원(한화 35원 상당)을낸다고 설명했다.
 
 조선족 주민들은 백암마을∼무산에 이르는 이 철도에서 40여일전인 11월 20일쯤 사고가 난후 한번도 열차가 지나는 것을 보지 못했다고 말 했다. 주민들에 따르면, 당시 북한 주민 수백명이 올라탄 화물차 3량이 전복 됐으며, 20여명의 북한인들이 숨졌다고 한다.
 
 같은날 오후, 이곳에서 20여㎞ 떨어진 함경북도 무산은 북한의 대표 적인 광산 도시라는 이름이 무색할 정도로 조용했다. 광물을 실은 열차 로 붐벼야할 무산역에서는 기적소리가 자취를 감췄고, 가옥들의 굴뚝에 서도 연기는 보이지 않았다. 간간이 오가는 사람들만 아직 사람들이 살 고 있음을 느끼게 했다.
 
 "광산 부근 층집(아파트)의 경우, 당 간부만 사는 1층을 제외하고 위층은 텅텅 비었어요. 사람들이 땔감으로 뜯어가는 바람에 문이나 창 틀은 성한 게 없고….".
 
 공개처형장으로 이용되고 있다는 청년공원이나 인부들로 붐벼야 할 제련소에서도 인적은 찾아보기 힘들었다. 시 외곽을 둘러싼 산기슭에 수백기씩 묻혀 있는 작은 묘지들이 도시의 이력을 설명해주는 듯했다.
 
 무산 광산에서 넘어온 북한주민 김모(38)씨는 "최근 경제난으로 무 산광산의 가동률이 25% 수준으로 줄었으며, 작년 이후로 월급을 받아본 적이 없다"고 말했다.
 
 http://www.durihana.com/main.ht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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