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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마니가 나를 팔았시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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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글번호 |
100 |
작성일 |
2007-09-07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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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글쓴이 |
청지기 |
조회 |
4327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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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족의 명절 설 연휴를 맞아 고향을 향한 2천만명의 대이동 이 시작된 날북에서는 굶주림을 견디다 못해 부모가 딸을 중국에 판다는 어두운 뉴스가 전해졌다. 크지도 않은 한반도에서 한쪽은 국민적인 설을 쇠고 또 한쪽은 김정일 생일잔치를 벌이는 현실도 서글픈데, 지금 북에서는 인륜을 파괴하는 인신매매까지 성행한 다니 기막힌 비극이 아닐 수 없다. 식량난으로 10대 꽃제비들이 이 엄동설한에 산야를 헤매고 있는데도 굶주림을 해결해 주어야 할 지도자의 생일잔치는 호화판이라면 이거야말로 20세기 최대의 아이러니다. 그나마 음력설과 겹친 금년 김정일 생일 덕분에 북 한 주민들이 설탕 콩기름 선물이라도 받게 된것을 다행이라고 해 야 할지, 동시대를 사는 같은 민족으로서 가슴이 저리다. 오죽했으면 부모가 자식을 팔까. 워싱턴 포스트가 전한 북한 의 실상이 창피하거나 충격적이기보다 연민으로 다가오는것은 핏 줄이 통해서일까. 북한 처녀들이 중국 밀수꾼들에 의해 1명당 1 백만원 안팎으로 거래된다는 인신매매 자체는 천인공노할 짓이지 만, 그렇게라도 목구멍에 풀칠하며 연명할 수 밖에 없는 북한 주 민의 참상이 더 목을 메게 한다. 심지어는 군인들까지 인신매매 를 알선했다면 북한은 경제뿐 아니라 최소한의 인간 조건을 상실 했음을 입증한다. 사흘 굶어 도둑질 안할 사람 없다지만, 살기가 오죽 고단했으면 어머니가 딸을 팔았을까를 헤아리면 부모를 욕 하기보다 북쪽 위정자들의 엄중한 책임을 묻지 않을 수 없다. TV를 통해 우리는 20여만명에 달하는 북한의 10대들이 걸인 부랑아로 거리를 배회하는 실상을 보았다. 일부는 국경을넘어 중 국 땅에서 두더지처럼 생존하는 모습도 충격적이었다. 굶주림에 지친 아이들이 장마당 진흙구덩이에서 음식찌꺼기를 주워먹는 장 면은 차마 눈뜨고 볼 수 없는 참상이었다. 지난 50년간 '지상낙원'을 부르짖은 북한 당국의 선전은 허구 였다 해도 주민들에게 최소한의 삶의 조건은 보장해주는 것이 국 가의 기본책무다. 북한은 지금 주민을 굶어죽게 하는 최악의 상 황인데도 '지도자 동지'의 생일 비용으로 9천만달러를 쓰고 있다 는 보도다. 간부들에게 선물하는 양주와 냉장고 살 돈으로 굶는 사람 먹이는 게 도리인데, 최상층부의 독재권력만 유지하려는 통 치방식은 정권의 존재 이유 자체를 의심케 하고도 남는다. 북에 고향을 둔 1천만 이산가족은 빈 하늘 보며 절해야 하는 딱한 처지에 놓여 있다. 쌀 한말 떡국 한 그릇 전하고 싶어도 철 조망이 가로막는다. 명절이면 더 생각나는 고향땅 북녘에서 부모 가 딸까지 판다는 뉴스는 실향민들을 더욱 슬프게 한다. 북한 주 민을 이 지경으로 만든 북한 지도층은 마땅히 자괴해야 한다. 출처:http://www.durihana.com/main.htm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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