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내 정보소식통은 최근 강원도 원산시 갈마동 지역에 새로운 정치범수용소 건설이 마감단계에 이르렀다고 전해왔다.
 
또 2008년 초부터 비밀리에 건설되고 있는 정치범수용소에는 북한 내 권력싸움에서 밀려난 간부, 북한당국이 지정한 정치범, 한국으로의 탈출을 시도하다 잡힌 사람과 가족들이 대거 수용될 것이라고 소식통은 알려왔다.
 
이는 예전에 산(山)세와 지형이 험한 북부지역에 수용소를 건설했던 것과 달리 강원도 남쪽지역에 건설하는 목적이 국경지대와 떨어진 곳에 위치시킴으로써 수용소의 통제를 강화하고 수용소 운용실태가 외부로 나가는 것을 차단하려는 북한 당국의 의도로 분석된다.
 
뿐만 아니라 북한은 국제사회에서 인권문제에 대한 여론과 비난이 날로 높아지자 전국에 퍼져 있는 14~15개의 수용소를 5~7개로 축소, 통합하여 정치범수용소를 줄이는 듯 하지만 실제 규모는 더 커질 것으로 보인다.
 
북한 정치범수용소에는 20여만 명의 정치범과 가족들이 수감되어 인간이하의 멸시와 학대를 받고, 중세기적인 고문 속에 하루 15시간이상의 중 노동을 하며 영양부족과 각종 질병에 걸려 죽어가고 있다고 수용소출신 탈북자들이 증언한바 있다.
 
현재 북한 정치범수용소는 평남도 개천, 동신(14호,18호), 평양 승호구역(26호), 함남도 요덕(15호), 평북도 천마(27호), 함북도 온성, 종성, 회령, 청진, 경성, 화성(12호, 13호, 22호, 22호, 11호, 16호,)지역에 분포되어 있다.
 
김은호 인턴기자 kyza@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