촛불광란극을 '직접민주주의'라고 규정한 김대중, 지난 10년을 제외한 해방 후의 50년 역사를 '잃어버린 역사'로 규정한 김대중, 김정일을 한번도 비판하지 않은 김대중은 22일 동교동 사저에서 김형오 국회의장의 예방을 받으며 “이명박 대통령과 김정일 북한 국방위원장이 하루 빨리 만나야 한다. 두 분은 성격이 맞고 솔직하고 지혜롭고 현명하다는 공통점이 있기 때문에, 대화가 잘 될 것이다. 김 위원장은 솔직하고 상대방 말이 맞으면 바로 결정하는 사람이다. 두 분이 만나기만 하면 가까워질 것이다”이라고 말했다고 연합뉴스가 전했다. 정상적 국민들의 판단과는 정반대로 상치되게, 김대중 전 대통령은 김정일을 솔직하고 상대방의 말을 즉각 수용하는 화통한 사람으로 평가했다.

김대중은 또 이명박 대통령이 7월 11일 국회개원 연설에서 금강산 관광객 총격피살 사건을 언급하지 않은 것에 대해 “잘 한 것이다. 만약 그 자리에서 금강산 문제를 꺼냈다면 국회의사당이 아수라장이 되고, 다른 얘기들은 제대로 전달되지 않았을 것이다”라고 말하며 “남북관계 발전과 금강산 문제는 분리대응해야 한다. 북한이 금강산 사건에 대해 제3의 단체를 통해 유감을 표시하는 등 태도를 바꾸고 있는데, 금강산 사건은 현미경으로 보듯 좁고 깊게 자세히 보고, 대북 교류.협력 및 남북 관계는 큰 틀에서 망원경으로 보듯 높고 멀리 넓게 봐야 한다”고 조언했다고 한다. 7월 11일 국회개원 연설에서 '금강산 총격사건'을 알면서도 북한에 '전면적인 대화'를 제안한 이명박 대통령을 비난하는 국민들에게 정면으로 충돌하는 판단을 김대중은 내렸다.
 
이명박 대통령에게 충고하는 이러한 김대중의 발언은 북한군의 남한인 총격테러에 대해 김정일의 의견을 대변하는 듯하다. 한국 관광객이 북한군에 피살된 사실을 국회에서 이명박 대통령이 발언하면, 왜 국회가 아수라장이 되는가? 북한군이 남한 민간인을 사살한 것을 어떻게 대북교류와 분리해서 대응하란 말인가? 남한의 좌익세력이 장악한 공영방송이 미군의 효순이-미선이 사고사를 빙자해서 반미선동을 수십일이나 부릴 때에, 김대중은 오늘날 북한정권을 대하는 것처럼 그렇게 자비롭게 미국을 대하라고 반미선동세력에게 충고했던가? 노벨평화상을 받은 김대중에게 북한군에 의해서 고의적으로 총살당한 남한 여성 관광객의 목숨은 사람 목숨도 아닌가? 왜 김대중은 잔학한 김정일에게 그렇게 너그럽고 韓美日에 은근히 그렇게 적대적일까? 북한 김정일을 철저하게 비호하는 김대중의 정체는 무엇일까?

김대중은 이명박 대통령을 타도하는 촛불시위를 '직접 민주주의'로 미화한 김대중은 무슨 염치로 이명박 정권이 좌익정권의 인사들을 계속 사용하라고 주문하는가? 김대중은 “외교에는 경험과 인맥이 중요한 만큼 국민의 정부, 참여정부 사람들이더라도 쓸모있는 사람은 써야 한다. 저도 김중권 비서실장 등 영남 사람을 기용하지 않았느냐”고 말하면서, 좌익정권의 대북관계 인사들을 이명박 대통령이  챙겨주기를 바라는 듯한 발언을 했다. 이명박 정권이 고생을 적게 하려면, 김대중-노무현 정권의 부역자들을 가능한 한 빨리 국가의 권력기관(특히 대북기관)에서 많이 숙정해야 하는데, 그 반대의 충고를 김대중은 이명박 대통령에게 했다. 위와 같은 김대중의 인사(人事) 충고는 모두 이명박 대통령을 위해서가 아니라 자신을 위한 김대중의 주장이 아닌가? 이명박 정권은 빨리 김대중과 노무현의 사람들을 변두리로 밀어내어야 한다.
 
김대중은 또 “북한은 가난하지만 경제적 잠재력을 가졌다. 삼성 이건희 전 회장이 우리가 중국, 일본 사이에서 샌드위치 신세가 될 수 있다고 했는데, 우리와 북한이 힘을 합치면 도랑 안의 소처럼 양쪽 언덕에서 풀을 뜯어 먹을 수 있게 될 것이다”라는 유토피안적 궤변을 늘어놓았다. 북한은 경제적 잠재력이 없는 나라이다. 북한인들은 너무 깊이 공산주의에 세뇌되어서 좋은 질의 노동력을 갖고 있지 못하다. 북한의 노동자들은, 남한의 민노총처럼, 비판적이고 파괴적인 이념에 찌들어서 어떤 혼란기가 오면 노동생산성이 극도로 저하된다. 북한은 노동의 가치를 잘 모르는 노동자들 때문에, 경제적 잠재력은 매우 낮다고 봐야 한다. 북한에 경제협력을 해서 재미를 본 기업들이 거의 없다는 사실은 북한의 경제적 잠재력은 김대중이 평가하는 것보다 더 낮다는 점을 반증한다.

북한 김정일을 위해서 맹목적인 듯한 이러한 김대중의 오판과 궤변에 대해서 김형오 의장은 “금강산 사건에 대해 북한의 사과가 선행돼야 한다. 북한의 통미봉남 전술이 일시적으로 효과를 보는 것처럼 비쳐질 수 있으나, 북한은 한국과 대화채널을 열어 교류협력을 해야 한다. 북한의 지도체계, 보고체계가 경직돼 있어 시간이 걸릴 것 같다”며 김대중의 주장에 일부 비판적이면서 일부 시인하는 애매한 반응을 보였다. 이명박 대통령과 한나라당은 김대중의 충고를 진실성과 실리성이 떨어지는 발언으로 규정하여, 비판적으로 취사선택을 해야 할 것이다. 김대중의 충고에 쓸만한 부분이 거의 없어 보인다. 특히 북한군의 금강산 관광객 총격테러와 대북관계를 분리해서 대응하라는 주문은 김정일의 지령 같이 보이지 않는가?
 
이러한 김대중의 황당한 궤변에 네티즌들의 반응은 극도로 부정적이다. 조선일보(chosun.com)의 댓글은 90% 이상이 김대중에 대해 강한 비난이었다. 조선닷컴의 한 네티즌(willow1210)은 "국회가 왜 아수라장이 되는데? 북조선 고첩들이 국회에 널려있어서? 자국 국민이 총을 맞은 것을 언급하는데, 왜 국회가 아수라장이 되냐 말이다. 이 괴수부터 처치해야 남조선의 나라 꼴이 바로 선다"는 댓글을 달았다. 다른 네티즌(war0)은 "관광객이 살해되고도 살인자의 입만 쳐다보는 한국정부, 북조선만큼 희한한 나라야"라는 댓글을 달았다. 또 한 네티즌(dongilchun)은 "금강산 주부관광객 살해에 대한 북한의 정중한사과, 배상이 이루어진 후에 만나도 만나야 한다. DJ가 시키는 반대대로만 하면, 우리 경제가 되살아나고 남북관계도 정상을 되찾는다"는 반응을 보였다.
 
이명박 정부의 대북정책에 대한 김대중의 충고에 중앙일보의 네티즌 반응도 조선일보의 네티즌들처럼 극도로 부정적이다. 중앙일보(JOINS.COM)의 한 네티즌(woohony)은 "인간백정을 솔직하고 지혜롭고 현명하다고라...아가릴 찢어놓아도 시원찮을 빨갱이 노친네를 어찌하면 좋을꼬..."라는 극단적 욕을 퍼부어면서 비난했다. 다른 네티즌(spl0516)은 "참말로 욕을 하지 않으려 해도, 거*과 사*의 달인인 이 교활한 늙은이가 뒈지지도 않고 헛소리 하고 자빠졌네. 니 마누라나 니 딸이 지 돈으로 금강산 관광 가서 아무 이유 없이 살인마 북괴군에 의해 총에 맞아 뒈져도 그런 소리를 할래? 광화문 네거리에 무릎을 꿇고 앉아 백배 사죄를 해도 시원찮을 *이 살인마 북괴군에게 가능한 한 많이 죽으라고 약밥을 쓰고 있어? 대한민국이 잘 되려면 당장 때려 죽여야 할 놈 딱 두마리가 있다!"라며 실명이 밝혀졌음에도 불구하고 극단적 김대중 매도를 했다.
 
'이명박 대통령은 김정일과 공통점이 있으니, 빨리 만나라'는 김대중의 주장에 대해, 한겨레신문의 독자들은 22일 밤 11시 무렵까지 단 한개의 댓글도 달지 않았고, 같은 시각에 경향신문은 이러한 주장의 기사를 메인 페이지에 올려두지도 않았고, 오마이뉴스에도 그 뉴스는 게재되지 않아서, 김정일의 의견을 대변하는 듯한 김대중의 주장을 비호하는 댓글은 좌파성향의 신문들에서도 거의 찾아보기 힘들었다. 결국 솔직하고 화통한 김정일을 이명박이 빨리 만나라는 김대중의 주장에 주요언론의 네티즌들은 대부분 비난하는 댓글만 달게 된 현상을 보여줬다. 북한핵 실험, 광우병 촛불난동극, 금강산 관광객 총격테러 등으로 인하여, 김정일의 위한 김대중의 대북발언들도 이제 그 진정성을 잃으면서 對국민 선동의 약효가 크게 떨어진 것 같다. [조영환 올인코리아 편집인: http://allinkorea.net/]  관련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