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합뉴스에 따르면 김대중 전 대통령은 24일 대통령직 인수위가 통일부 통폐합 등 정부조직법을 내놓은 데 대해 강하게 비판하는 동시에 대통합민주신당에 대해서도 “강력한 야당의 존립 가치를 보여줘야 한다”고 주문했다. 김 전 대통령은 이날 서울 동교동 김대중 도서관을 찾은 신당 손학규 대표를 면담한 자리에서 대통령직 인수위의 정부조직법 개편안에 대해 “통일부는 통일에 대한 열망을 갖고 노력하고 있다는 상징이라고 할 수 있다”며 “통일부를 없애지 않으면 나라가 망하는가”라고 반문했다는 것이다.
 
 “통일부를 없애지 않으면 나라가 망하는가”는 식의 말은 어디서 많이 들어본 것 같다. 2002년 노무현 대통령 후보는 장인의 6.25 부역행위에 대한 설명을 요구받자 "그렇다면 이혼하란 말입니까"라고 반격했다. 아무도 노무현씨에게 그런 문제로 이혼하란 말을 하지 않았다. 해명하라고 했을 뿐이다. 인수위는 통일부를 외교부에 통합시키겠다고 했지 통일부가 있으면 나라가 망한다는 말을 하지 않았다. 김대중, 노무현 두 사람은 상대가 하지 않은 말을 만들어내어 자신들의 주장을 극적으로 납득시키려 한다. 전형적인 선동숫법이다.
 
 김대중, 노무현 정권하의 통일부는 김정일 앞에만 서면 작아지고 대한민국 앞에만 서면 오만방자해졌다. 主敵이고 학살자인 김정일에겐 굴종하고 대한민국, 헌법, 국군, 보수층에 대해서는 악랄하게 대했다. 赤化통일부란 말까지 나올 지경이 되었다. 통일부는 민심의 분노를 샀다. 그러니 동정론이 일어나지 않고 있다. 통일부를 이 지경으로 만든 김대중씨가 “통일부를 없애지 않으면 나라가 망하는가”라고 말했다. 여기에 대한 나의 대답은 이렇다.
 
 "이런 통일부를 안 없애면 나라가 망할 수 있다"
 
 김정일이 민족공멸의 핵무기를 개발했는데도, 학살자의 배를 불리고 북한군을 더 강력하게 만드는 對北 퍼주기를 계속하도록 만든 통일부의 利敵행위가 이쯤 해서 저지되지 않으면 대한민국은 망할 수 있다. 대한민국은 언제까지나 敵과 동침할 순 없다. 利敵사령부가 국민세금을 거두어 敵을 강하게 하고 우리를 약하게 하는 방향으로 쓴다면 나라가 망하지 않는 것은 기적이다. 국민행동본부의 성명이 모든것을 설명해주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