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는 실용적 개혁주의를 생각할 때다

대선이 끝나고 한나라당내에는 이미 향후 정국구상 및 대권.당권 관련 소문과 추측이 여의도 정가에 난무하고 있다.

많은 국민들이 寤寐不忘 기다리던 정권교체라서 그런지 무엇인가 많은 기대를 하는 국민들이 눈을 크게 뜨고 있다.

이제는 향후 권력분점 및 국정운영철학을 놓고 자연스럽게 토론과 논쟁을 진행할 시점이 된 것이다.

이제 지금부터는 당권.대권 분리보다는 화합과 통합을 중심으로 한 실용적 개혁주의를 어떻게 이명박 정부가 구현할 것인가를 놓고 거침없는 논쟁을 벌이고 국민의 여론을 다양하게 수렴하는 일만 남아있는 것이다.

그 동안 정체되어있던 논쟁의 물고를 열어가는 방향으로 자유로운 아이디어를 모으고 조정하는 여론형성기구가 있었으면 한다.

각 정부마다 그 시대에 맞는 시대정신을 개발하고 구현하 국정이념과 이에 맞는 정책을 실행하기 위한 다양한 형태의 새로운 조직개편 및 구성이 만들어지고 새로운 국민의 요구를 담는 여러 가지의 국정지침이 마련될 것이다.

이러한 차원에서 이명박 정부의 실용주의 개혁노선을 뒷받침하는 정치개혁, 경제개혁, 교육개혁, 사회복지, 국방, 문화 정책 등에 대한 폭넓은 談論이 앞으로 두 달 동안 다시 걸러지고 만들어져서 신정부를 운영하는 탄력적인 이론적 받침이 만들어져야 한다.

당내의 권력구조도 가능하면 대통령의 효율적인 국정운영방향을 잘 보좌하고 실행할 수 있도록 대통령과 유기적이고 친밀도가 높은 관계설정을 보장하는 방향으로 다시 만들어 지는 것이 합당하다는 생각이다.

공천권을 둘러싸고 지나치게 당권.대권 분리를 주장하다가 계파별 안배만 신경 쓰는 나누어먹기 식 정치로 전락하여 대통령 당선자의 생산적이고 실증적인 국정운영철학이 희생되어서도 안 될 것이다.

내년열리는 합리적 보수주의 정권이 추구하는  새 시대는 실용적 개혁주의를 뒷받침하는 많은 유능하고 경륜이 많은 인재들이 좋은 자리에 많이 등용되어 새로운 정치의 기둥들이 되어야 하기 때문이다.

2007.12.22일 박태우 박사의 푸른정치연구소(www.hanbatforu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