序文이라도 써야지

葛藤과 反目도 없고

오직 사랑만 있는 세상에 가고파

물질도 많고 權力도 많아서

서로 나누며 太平歌를 부르며

싸우지 않고 다 같이 갈 수 있는 그곳

그곳이 어디뇨

우리 모두 그곳으로 가고파

목을 메어 樂園歌를 불러 보니

空虛한 외침의 메아리가

사람의 목소리가 실려서

저 멀리서

희미하게 들려 오네

한 결같이 봄 여름 가울 겨울

恒常心으로 서로 사랑하고

특검도 없고 彈劾도 없는

우리들의 영원한 故鄕

韓半島가 가야만 하는 그곳

남쪽에는 分列과 憎惡가 없고

北에는 獨裁도 없고 人權蹂躪도 없이

사람답게 豊饒롭고 便安하게

우리 이야기를 맘껏 할 수 있는

우리들이 그 樂園은 어디메뇨

이제 僞善과 傲慢은 다 가고

眞實만 남아서

오직 眞實만 남아서

삶이 싫고 힘이 들어도

완전한 樂園은 아닐지라도

樂園과 비슷한 세계라도 만들려고

국민들이 이렇게 힘든 삶을 살고 있나

그 누가 감히 그 누가 감히

이 큰 국민들의 念願을 멈추나

자나 깨나

그 위대한 국민의 念願이 있는 곳

정권교체로 새로운 歷史를 열어야 하는

저 먼 곳에

그래도 사람이 살 수 있는

신의 낙원은 아니지만

사람의 樂園이라도 건설해야

우리가 사람의 道理를 하고

사람답게 사는 것이 아닌가

위대한 歷史를 위한 序文이라도

또박 또박 쓰는 12월 19일이 되어야지

어서 그 힘이 더 실려야지

그래야 국민이 행복하고

이 韓半島의 歷史가 便安한 것이지

2007.12.17일 박태우 詩人

(한국문인협회원, 국제펜클럽한국본부정회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