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싱턴) 북한의 현재 인구는 얼마인가? 아직도 국제사회는 북한의 전체인구 숫자에 대해 알지 못하고 있다. 그동안 북한은 국제기관에 제출한 자료를 통해 2,500만명, 2.300만명, 2,400만명 들쑥날쑥 숫자를 제시해 왔다.

이에 대해 국제사회는 북한이 어려운 경제여건을 국제사회에 알리고 인구 숫자를 늘려 구호를 더 많이 받기위해 실제 인구수 보다 늘렸을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

한편 유엔의 여러 보고서는 북한이 고난의 행군 기간 동안 무려 300만명이 먹지 못해 굶어 죽은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

유엔 보고서는 “90년대 초부터 시작된 북한의 기근은 북한 주민들의 영양실조와 치료가 불가능한 질병 등으로 약 300만명 정도가 사망했다는 여론을 믿을 수 밖에 없다”고 지적했다.

그럴 경우 북한 인구는 최고로 많아야 2,000만명 내외가 고작이다. 그런데 최근 2곳의 믿을만한 국제기구에서 북한 인구는 실제 1,800만명 정도, 많아야 1,900만명 정도라고 분석했다.

영국에 본부를 두고 있는 기독교 인권단체인 세계기독교연대(CSW)는 최근 언론에 공개한 북한 인권 관련 보고서를 통해 “이전의 정치범수용소 수감자의 사망률이 5-10%에 달하고 극심한 굶주림까지 감안하면 지금까지 사망자 규모가 38만~100만명 정도가 될수 있다”고 추정하고 있다.

CSW는 북한 인구가 최저 1,800만명 아래일 가능성과 함께 최대 1,850만명으로 추계했다.

한편 또다른 보고서는 중국 지린성 사회과학연구소의 북한 전문 연구자들이 국제인구 연구소에 제출한 자료에 의하면 “2002년 당시 북한 사회 연구자들이 중국을 방문해 가진 세미나에서 북한 인구가 300만명의 아사자로 인해 약 1,800만명으로 조사 됐다.”는 비밀 증언을 한바 있다.”고 밝혔다.

이에 대해 유엔 인권위원회는 북한 정권에게 최근의 인구 통계 자료를 요청할 계획이라고 밝히고 있다.

한편 1997년 봄에 대한민국으로 망명한 황장엽 전 북한 노동당비서는 당시 기자와 인터뷰에서 “1995년에 50만명이 아사했는데 이 가운데는 노동당원도 5만명이 포함되어 있다. 1996년 11월까지 약 100만명이 굶어죽었다”고 증언한 바 있다.

출처:http://usinsideworld.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