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戰友의 屍體를 넘고 넘어 앞으로 앞으로

낙동강아 흐르거라 우리는 前進한다.

怨恨이야 피에맺힌 敵軍을 무찌르고-서

화랑담배 연기속에 사라진 戰友야 ]

어린날 전쟁의 포화 속에서 들었던 우리 국군들의 軍歌 였다.

살아남은 사람들은 기억하리라.

영원의 억겁속에서 늙어지지 않는, 우리 歷史의 젊은 혼백들이

국립묘지 현충원에서 낯선 사람들을 구경하고 있다.

세상이 하 수상하다보니

"저게 대한민국 사람인가?"

"아닌가?"

현충원을 산책삼아 거니는 사람들이 더 많다.

"이분들 왜 여기 묻혔는가"

"공산오랑캐를 무찌르고,戰死하셨다"

"오랑캐? 그게 뭔데.."

"빨갱이,우리들의 원수지"

"...........그런게 어딨어"

*어디서부터 바로잡아야 하나.

*어떻게 가닥을 잡아야 하나!

장난감총 가지고 전쟁놀이 하던 아이들을 전교조에게 맡겨놓고 돈벌이하던 부모들이

아뿔사! 할 때는 이미 이땅의 아이들이 '빨치산'을 민족해방열사로 가슴과 머리에 이고 진 뒤였다.

戰友여 戰友여 울지마소서!

님들의 忠魂을 이제 더는 슬프게 하지 않을것이오.

이제야 제정신이 든 것 같소.

이땅의 자유거민들이 서울시청 광장으로 달려 나갔소.

조국 대한민국을 구해낼겁니다.

당신들의 혼백위에 조국의 태양이 빛날것을 다짐하며,

현충52돐에 부쳐 언약궤를 가슴속에 묻고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