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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년 6월 5일   01: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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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탈북동행 그 후] “한국서 새 삶, 꿈만 같아요”
노정민 기자 
 
지난해 10월, 동남아시아 제3국에 밀입국했던 13명의 탈북자들이 한국행을 위해 경찰서로 향하는 모습.
지난해 10월, 동남아시아 제3국에 밀입국했던 13명의 탈북자들이 한국행을 위해 경찰서로 향하는 모습.
RFA PHOTO/노정민
                   
  
 

앵커: 자유아시아방송이 지난해 10월, 동남아시아의 제3국에서 만나 단독 동행 취재했던 탈북자 13명을 기억하십니까?

 

당시 한국행을 위해 현지 경찰서로 향했던 이들은 무사히 한국에 도착해 모든 조사와 정착 교육을 마친 뒤 새로운 삶을 시작했습니다.

 

아직도 낯선 것 투성이고 갈 길은 멀지만, 당당히 대한민국 국민으로서 꿈을 이루며 살고 싶다는 게 이들의 다짐입니다.

 

6개월여 만에 이들과 재회한 노정민 기자가 보도합니다.

 

꿈만 같고 행복합니다

 

[김진혜 (지난해 10)] 마음고생이라고 할까요? 힘들다고 하면  힘들어지는데, 내가  길을 가야  꿈이 성취되고,  앞길이 개척된다고 생각하니 너무 힘들지는 않았어요.

 

의사의 꿈을 이루고 싶어 탈북을 결심했던 20대 여성 김진혜 씨(신변안전을 위해 가명 사용)가 최근(4월 16일) 자유아시아방송(RFA)에 건넨 첫 마디는 “너무 좋아요”였습니다.

 

14년 만에 한국에서 엄마와 재회했고, 더는 붙잡혀 북송될 두려움 없이 마음 편히 지낼 수 있어 꿈만 같습니다. 김 씨는 하고 싶은 것도 많지만, 탈북 당시 품었던 목표를 이루기 위해 우선 대안학교에 진학할 예정입니다.

 

[박주영 (지난해 10)] 한국에 빨리 갔으면 좋겠습니다. 다른 것은  말할 것이 없습니다.

 

한국에서 하고 싶은 것이 많다던 20대 남성 박주영 씨(신변안전을 위해 가명 사용)는 지원센터의 도움으로 이미 취업에 성공했습니다. 박 씨는 최근 (4월 16일) 자유아시아방송과 한 전화 통화에서 “아직도 부족한 것이 많지만, 뭐든지 열심히 해 보겠다”며 성공적인 정착에 강한 의지를 나타냈습니다.

 

지난해 10월, 동남아시아의 제3국에 밀입국해 인근 지역 경찰서에 자수했던 탈북자 13명이 현지에서 조사와 추방 재판을 받고 이민국 수용소에 체류하다 무사히 한국에 도착한 건 지난해 말.

 

이후 한국 정보당국의 조사와 탈북자 정착 지원기관인 하나원에서 교육을 받은 뒤 지난 3월 말 퇴소와 함께 제2의 삶을 시작했습니다. 당시 북한에 만연한 부정부패가 싫어 탈북했다는 60대 여성과 12살 남자아이, 2살 여자아이도 지금은 새로운 환경에서 잘 적응하고 있습니다.

 

약 6개월 만에 자유아시아방송과 연락이 닿은 탈북자들은 아직 낯선 환경이지만, 꿈과 희망에 부풀어 있으면서도 무사히 한국에 정착할 수 있도록 도와준 한국 정부와 인권단체 ‘나우’에도 감사의 말을 전했습니다.

 

이들이 중국에 체류할 때부터 동남아시아 제3국까지 구출을 도왔던 ‘나우’ 의 지철호 구출팀장은 험난한 탈북 여정 끝에 자유를 찾은 13명의 탈북자들이 역경을 이겨낸 경험을 바탕으로 한국에서 열심히 살아주기를 당부했습니다.

 

[지철호 구출팀장] 북한에서 중국으로 넘어와 어려움에 처한 사람, 북송이나 인신매매에 노출돼 있고, 중국에서 여전히 열악한 인권 아래 사는 사람들을 위해 할 수 있는 일이 무엇인가를 생각했을 때, 지금까지 489명을 한국으로 데려올 수 있었고요. 지금까지 살면서 가장 뿌듯하고 행복한 일을 하고 있는 것 같아요. 물론 위험하지만, 사람의 생명을 살리는 것만큼 가치 있는 일은 없다고 생각하고요. 그분들이 무사히 한국에 온 것이 기쁘고, 앞으로 꿈도 항상 응원해주고 싶습니다. 그분들이 자유 대한민국에서 행복하게 잘 살았으면 좋겠습니다.

 

나우 측은 앞으로 도움이 필요한 중국 내 탈북자들에 대해서도 계속 구출 활동을 전개해나갈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자유아시아방송이 동남아시아 제3국에서 단독 동행 취재했던 탈북자 13명은 한국에 무사히 정착해 새로운 삶을 시작했다.
자유아시아방송이 동남아시아 제3국에서 단독 동행 취재했던 탈북자 13명은 한국에 무사히 정착해 새로운 삶을 시작했다.RFA PHOTO/노정민
 

 

 

한국에 오니 북한 한참 뒤떨어진  깨달아

 

자유아시아방송은 최근(4월 21일) 당시 13명 탈북자 중 한 명이었던 최용민 씨(신변 안전을 위해 가명 사용)와 전화 통화를 하고 동남아시아 제3국에서 한국에 오기까지의 여정과 한국에 도착한 소감 등을 직접 들어봤습니다.

 

북한에서 공부할 기회가 없었던 최 씨는 학교 진학을 앞두고 있으며 앞으로 전문대학까지 졸업을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       최용민 씨, 이렇게 다시 만나게 돼 반갑습니다. 동남아시아 제3국에서 헤어지고 난 뒤 어떻게 지냈는지 궁금합니다.

 

[최용민 씨] 특별히 힘든 것은 없었습니다. 현지 경찰서에 들어간 뒤 일주일 정도 있다가 조사를 받고 이송돼 추방재판을 받고 이민국 수용소로 옮겨졌습니다. 특별히 힘든 것은 없었는데, 음식이 입에 맞지 않아 돈을 내고 먹을 것을 사 먹기도 했습니다. 13명 모두 아프지 않고, 잘 있었습니다.

 

-       현지 이민국 수용소에 다른 탈북자들도 있었나요? 

 

[최용민 씨] 네. 많았습니다. 다른 탈북자분들이 (한국에) 먼저 가는 것을 기다리느라  그곳에 좀 더 있었습니다.

 

-       한국에 도착했을 당시 감정은 어땠나요?

 

[최용민 씨] 당시 기분은 꿈을 꾸는 것처럼 정말 좋았습니다. 내가 정말 대한민국에 왔다는 것이 꿈만 같더라고요. 다른 분들도 모두 좋아했습니다. 한국에 도착해 조사를 받고 하나원에 갔습니다. 하나원에서는 단체생활을 하면서 재밌기도 하고 혼자 시간을 보낼 때는 외롭기도 했지만, 교육을 받으면서 힘든 것은 없었습니다.

 

-       정착 교육을 마치고 대한민국에서 새로운 삶을 시작했는데, 어떤 마음이세요?

 

[최용민 씨] 하나원에 있을 때 꿈이 많았습니다. 우선 공부를 해서 꿈을 이루자고 다짐했습니다. 제가 북한에서 공부할 수 없어서 기초가 없는데, 기초부터 잘 배워서 나중에 자동차 정비 기술을 배우고 싶습니다.  우선 고등학교를 졸업한 뒤에 대학도 진학하고 싶습니다.

 

-       한국에서 살면서 어려운 점은 무엇인가요?

 

[최용민 씨] 언어 문제인데요. 외래어가 많아서 제가 모르는 단어가 나올 때가 있습니다. 그럴 때는 무슨 뜻인지 이해가 안 되더라고요. 그럴 때마다 선생님께 물어보고 알려달라고 합니다.

 

-       휴대폰도 처음 갖게 됐는데, 어때요? 

 

[최용민 씨] 휴대폰을 처음 받았을 때 정말 신기했습니다. 특히 한국 휴대폰의 기능이 좋더라고요. 보고 싶은 것, 알고 싶은 정보, 자료 등을 검색하면 다 나오더라고요. 처음 휴대폰을 쓰니까 정말 좋았어요.

 

-       북한과  비교되는 것도 많던가요?

 

[최용민 씨] 네. 북한과 비교되는 것이 정말 많습니다. 북한은 한참 뒤떨어졌다는 것을 알게 됐습니다.

 

-       한국에서 새로운 삶을 시작하면서 앞으로 계획이나 꿈이 있다면요? 

 

[최용민 씨] 우선 공부해서 대학에 가려고 합니다. 앞으로 4년 정도 걸릴 것 같은데, 기술을 배우고 싶다는 꿈이 있으니까 열심히 해서 제 꿈을 이루고 싶습니다.

 

-       네. 최용민 씨. 다시 만나 반갑고, 한국에서 꿈과 희망을 마음껏 펼치며 행복하게 사시길 바랍니다. 

 

[최용민 씨] 네. 고맙습니다.

 

RFA 자유아시아방송 노정민입니다.

 

 

 

등록일 : 2020-04-24 (11: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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