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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년 7월 22일   06: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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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대통령 칭송하는 北 젊은이들
이예린 기자 

북한 선전매체들이 판문점에서 진행된 미북 회동 소식을 사진과 함께 특보로 보도하면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북한 젊은이들의 관심을 받고 있다고 자유아시아 방송이 전했다.


북한의 젊은이들이 "비핵화를 압박하기 위해 경제제재를 지속하면서도 김정은을 판문점회담장까지 끌어낸 미국 대통령을 타고난 정치 전략가로 평가"하고 있다고 현지 소식통들은 밝혔다.


평안북도의 한 소식통은 1일 “오늘 노동신문을 비롯한 선전매체들이 적대와 대결의 산물이었던 판문점에서 조-미최고수뇌분들이 역사적인 상봉을 하였으며, 미국 현직대통령이 사상 처음으로 군사분계선을 넘어 북한 령토를 밟는 역사적인 순간이 기록되었다면서 수십 장의 사진과 함께 보도했다”고 밝혔다.


소식통은 싱가포르와 베트남에 이어 미국과 휴전협상을 진행한 판문점에서 트럼프 대통령이 김정은을 만나는 사진을 보고 트럼프의 성장기와 집안 배경 등을 이야기하면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트럼프 대통령을 부동산업에 뛰어난 전략가로만 알고 있었는데 최고존엄이라고 하는 김정은을 판문점에 끌어내는 것을 보고 뛰어난 정치전략가의 기질도 갖고 있다고 높이 평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소식통은 이어서 “특히 트럼프 대통령은 북한이 핵과 미사일을 완전히 포기하도록 압박하는 뛰어난 정치셈법을 구사하는 전략가”라면서 “지난해 1차 미북정상회담 직전에는 최고 존엄이 스스로 풍계리 핵실험장을 폭파하게 만들더니 제2차 미북회담에서는 영변 핵시설 폐기를 결심하도록 이끌지 않았냐”고 반문했다.


소식통은 또한 “지금도 트럼프 대통령은 경제제재를 지속하면서 우리나라가 완전한 비핵화를 결심하도록 압박하면서도 최고존엄과는 ‘친구 사이’ 라며 평화의 분위기를 이끄는 정치가의 수완을 보이고 있다”면서 “판문점에서 갑작스럽게 이뤄진 상봉도 결국 한반도의 운명이 트럼프 대통령 손안에 달려있다는 걸 보여준 사건”이라고 덧붙였다.


같은 날 평안북도의 또 다른 소식통은 "지난 6월 노동신문이 미합중국 트럼프 대통령의 친서를 받은 김정은이 미국 대통령의 정치적 판단과 남다른 용기에 사의를 표한다는 내용의 보도를 했다”면서 “이에 주민들은 친서 내용은 알 수 없지만 김정은이 미국 대통령의 정치 능력을 높게 인정하는 게 의아하다는 반응을 보였다”고 언급했다.


소식통은 “요즘 간부 및 주민강연회에서는 김정은이 역사의 방향타를 억세게 틀어쥐고 자주시대의 흐름을 주도하는 세계정치의 거장이라고 선전하고 있지만 주민들은 우리나라뿐 아니라 세계의 운명은 미국 대통령이 좌지우지한다는 것을 상식으로 알고 있다”면서 “김정은이 미국 대통령의 제안을 받은지 하루 만에 그를 만나기 위해 군사분계선을 넘어 판문점 남측지역까지 갔다는 것만 봐도 초강대국인 미국의 대통령이 갖고 있는 힘을 잘 보여주고 있다”고 주장했다.



노동당 당원수 대폭 줄이고 있는 북한


북한당국이 10년 이상 장기복무를 하고 제대하는 군인들의 유일한 희망인 노동당 입당 기회를 군부대에 따라 차별해서 부여한다고 자유아시아 방송이 전했다.


북한에서 노동당원에 대한 대우가 전만 못하다고 하지만 10년 넘게 군사복무를 하고 제대하는 군인들의 유일한 희망은 노동당 당원이 되는 것이다.


최근 중국을 방문한 평양 주민 소식통은 “10년 넘게 복무를 하고 제대를 앞둔 군인들이 입당 할 수 있는 확률은 어느 부대에서 복무했는가에 따라 크게 차이가 난다”면서 “상부(인민군 총정치국)에서 각 부대별로 배당하는 입당 폰뜨(할당)가 크게 다르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소식통은 “입당 폰뜨를 가장 많이 받는 부대는 로케트(미사일) 부대, 특수전 부대 국경 연선(전방) 부대, 공군, 해군 등을 들 수 있다”면서 “이밖에 보병이나 공병, 일반 포병 부대 등에는 입당 폰뜨가 상대적으로 매우 적게 내려오는 것으로 알고 있다”고 전했다.


소식통은 이어서 “평양 인근에 소재하고 있는 부대들과 국경 경비대 등도 입당 폰뜨가 많은 부대로 꼽히고 있다”면서 “이런 부대들은 간부층 자녀들이 많이 배치되는 곳이기 때문에 그 이유를 굳이 설명하지 않아도 당연한 것으로 받아들여진다”고 지적했다.


소식통은 또 “어떤 부대는 제대군인 중 입당 비율이 80%에 달하는 곳이 있는가 하면 40%에도 못 미치는 부대도 있다”면서 “이처럼 부대에 따라 입당 폰뜨를 차등해서 내리는 것은 각 부대마다 입당 자격이 있는 병사의 비율이 현저히 차이 나기 때문”이라고 덧붙였습니다.


이와 관련 평안북도의 한 주민 소식통은 “김정은이 집권한 이후 입당을 하지 못하는 제대군인의 수가 해마다 늘고 있다”면서 “요즘엔 입당에 성공하는 제대병은 전체 제대병 수의 절반에도 못 미치는 것으로 추산된다”고 말했다.


소식통은 “김정은이 올라오고 나서 ‘명예당원’ 제도를 만들어 연로보장(은퇴연령)에 도래한 당원을 출당 시켜 당원수를 대폭 줄였다”면서 “그런데 제대 군인들의 입당 숫자도 억제하는 것으로 보아 전체 당원 수를 줄이려는 것이 아닌지 의심된다”고 주장했다.


소식통은 그러면서 “제대병이 입당에 성공한다해도 정식 당원이 아닌 ‘후보당원’이어서 1년후에나 정식 당원증을 받게 된다”면서 “후보당원 기간인 1년을 제대로 넘기지 못해 당원증을 교부 받지 못하고 정식 당원에서 탈락하는 비율도 5% 정도는 된다”고 덧붙였다.


이에 탈북민들은 김일성, 김정일이 정치를 하던 시기에는 사람들을 당원이라는 옥줄에 매서 책임감속에 마음대로 할 수없게 만들었었는데 김정은이는 당원수를 대폭 줄이고 있어 어떤 속셈인지 감이 잡히지 않는다고 말했다.



北매체, "북미 정상, 새로운 상봉 약속"


김정은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판문점 회동에서 추가 만남을 약속했다고 조선중앙TV가 1일 전했다.


이에 따라 앞으로 북-미 대화 진전에 따라 두 정상이 워싱턴 D.C. 또는 평양에서 정상회담을 할 가능성이 조심스레 제기된다. 중앙TV는 이날 오후 3시 두 정상의 전날 판문점 회동을 다룬 16분 분량의 기록영화를 방영했다.


중앙TV는 "최고영도자 동지께서는 트럼프 대통령이 이번 상봉과 회담에 진정한 성의를 가지고 참가하여 조미(북미)관계 개선 의지를 잘 보여준 데 대하여 평가하시고 새로운 상봉을 약속하시며 작별의 악수를 나누셨다"고 보도했다.


김정은이 트럼프 대통령의 백악관 초청 등 추가 만남을 긍정적으로 받아들인 것으로 해석할 수 있는 발언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전날 회동을 마친 뒤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제가 김정은을 만나 김정은이 희망한다면 언제든 백악관을 방문할 수 있다고 말했다. 앞으로 단계에 따라 어떻게 진행될지 결정될 것"이라고 말한 바 있다. 반대로 트럼프 대통령이 평양을 방문할 가능성도 조심스레 제기된다.


이날 AP통신 등 일부 외신은 두 정상이 판문점에서 만났을 때 김정은이 트럼프 대통령에게 "적절한 시기"에 트럼프 대통령을 평양으로 초청하게 된다면 "영광일 것"이라고 말했다고 보도했다.


실제 회동 영상에서는 김정은이 트럼프 대통령에게 "평양에 오신다면 세계 정치외교사에 거대한 사변이 될 것입니다"라고 말하고 북측 수행이 영어로 통역하는 모습이 포착됐다.


이날 언론을 통해 공개된 생중계 영상을 보면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장녀 이방카 트럼프 백악관 선임보좌관과 김정은의 여동생인 김여정 노동당 선전선동부 제1부부장이 각각 수행했으며 북한은 김정은 트럼프대통령의 장녀인 이방카 백아관 선임보좌관과 인사를 나누는 장면을 보도한 조선중앙TV 보도영상을 기록영화에 담았다. 



판문점 회동, 하루만에 기록영화로


판문점에서의 남-북-미 회동이 이뤄진지 하루 만에 북한이 기록영화로 당시 모습을 공개했다. 


북한은 김정은이 트럼프대통령을 만나는 장면들을 기록영화로 만들어 조선중앙TV로 방영하였다.


북한은 기록영화 영상에서 어색하게 보일만큼 느린 화면으로 트럼프 대통령이 김정은을 만나 군사분계선을 넘는 모습을 강조했다.


그리고 "정전협정 이후 66년 만에 조-미 두 나라 최고수뇌분들께서 분단의 상징이었던 판문점에서 서로 손을 마주 잡고 력사적인 악수를 하는 놀라운 현실이 펼쳐졌다."고 격하게 설명하며 "커다란 충격과 감동을 줬다.", "전격적이고 파격적인 상봉이었다."면서 할 수 있는 최고의 표현을 다 쓰려는 듯 대대적으로 선전했다. 


기록영화에서는 폼페이오 미 국무장관과 리용호 북 외무상이 정상회담에 배석한 것도 확인됐다. 그동안 북한이 하노이 정상회담 결렬 등을 이유로 폼페이오 장관 대신 다른 사람을 협상테일블에 내보낼 것을 요구했으나 미국은 여전히 폼페이오 장관에게 힘을 실어주기로 한 것이 확인됐다.


또 1, 2차 북-미정상회담에선 김영철 전 통일전선부장이 실무협상 등을 주도했는데, 리용호 외무상으로 상대가 바뀐 것도 역시 확인됐다. 


그리고 기록영화에서는 김정은이 트럼프 대통령의 딸 이방카 보좌관과 만나고 해리 해리스 주한 미국대사와도 인사를 나누는 모습도 포착됐다.


기록영화는 한국 취재진이 촬영한 화면과 달리 흔들림이 전혀 없는 것으로 보아 김정은의 동선을 사전에 알고 있었던 것이 아니냐는 추측도 나오고 있다.


그만큼 북한은 철저히 계산됐고, 또 그만큼 확실한 목적으로 편성하여 만든것이 북한의 기록영화이며 하루만에 전격적으로 공개된 것 만큼 북한 내부를 달래기 위한 것이라는 분석도 나오고 있으며 하노이 회담 결렬 후 북미 대화가 재개됐다는 것을 주민들에게 대대적으로 알리기 위한 좋은 선전물을 만들어 낸것이다.


기록영화는 두 정상이 "앞으로 더 자주 마주 앉아 훌륭한 결실을 안아올 의지를 보였다"와 같은 표현이 등장하면서 앞으로 나아가 연내에 북-미 정상회담이 또 이뤄질 가능성을 시사했다.


이번 회동에서 양 정상은 서로를 이렇게 워싱턴과 평양으로 각각 초청하면서 분위기를 고조시켰고 일각에서는 오는 9월 말 뉴욕 유엔총회 때 김정은이 참석하고 이어서 워싱턴에서 북-미 회담이 성사될 수 있다는 전망까지 내놓고 있다.


이예린 기자

 

 

 

 

등록일 : 2019-07-03 (03: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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