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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년 11월 16일   21: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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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와대 "방북… 일정 비공개, 사안마다 "모른다" 반복
한 외신 기자는 "'정부가 북한 눈치를 본다'거나 '입맛에 맞는 정보만 공개한다'는 지적을 낳을 수 있다"고 했다.
한가희 기자 
5일 평양에 도착한 문재인 대통령의 대북(對北) 특별사절단 방북을 두고 깜깜이 방북 밀실(密室) 방북이라는 지적이 다시 나오고 있다. 

지난 3월 1차 대북 특사단 방북에 이어 이번에도 사전에 방북 일정이 공유되지 않았고 기자단도 동행하지 않았기 때문이다. 이 때문에 특사단의 평양 도착 시간, 회담 시작 시간 등만 세 번에 걸친 사후(事後) 청와대 발표를 통해 제한적으로 전달됐다. 

청와대는 남북 정상회담 일시, 북한 비핵화 논의 결과 등에 대해선 "보고받은 정보가 없다"고만 했다. 이번 방북의 핵심 주제는 하나도 공개하지 않은 것이다. 김의겸 대변인은 이날 브리핑에서 "특사단은 비화기가 달린 팩스를 통해 평양 현지 상황을 청와대에 보고하고 있다"며 "통신 사정이 여의치 않아 (보고를) 자주는 못 하고 있다"고 했다. 

청와대는 오전, 오후 몇 차례 공지를 통해 특사단의 평양 도착과 출발 시간, 회담 시간과 장소 등만 알렸을 뿐이다. 특사단의 면담 내용이나 김정은과의 만찬 여부 등을 묻는 취재진 질문에 청와대는 "방북 결과는 6일 공개하겠다"고만 했다. 

청와대는 김정은과 면담 결과에 대한 궁금증만 키운 채 "아는 것이 없다"는 말만 반복했다. 이에 대해 청와대 관계자는 "특사단 동행 취재는 전례가 없는 데다가 민감한 외교·안보 사안을 논의하는 자리인 만큼 (정보를 공개하는 것이) 현실적으로 쉽지 않다"고 했다. 

그러나 마이크 폼페이오 미 국무장관이 지난 5월 방북했을 때는 국무부 출입 기자들이 동행했다. 당시 미국 기자들은 트위터 등 소셜미디어를 통해 방북 소식과 사진·영상 등을 실시간으로 타전했다. 

또 지난 2월 김여정 제1부부장이 특사로 방남했을 당시에도 북한 취재진은 김여정 일행을 동행해 실시간으로 밀착 취재했다. 정부는 북한 고위급 인사들의 방한 활동도 비공개로 일관해왔다. 

지난 2월 김영철 노동당 부위원장의 방한 일정에 대해서 정부는 세부 내용을 알리지 않았다. 문 대통령이 평창 동계올림픽 폐막식 전 김영철을 만난 것과 조명균 통일부장관이 김영철과 만찬을 한 사실도 사후 공개했다. 

지난 1월 현송월 북한 삼지연관현악단장이 공연 시설을 둘러보기 위해 방한했을 때도 현송월의 전체 일정을 비공개했다가 언론의 항의를 받은 후 현송월의 마지막 일정인 서울 중구 국립극장 현장을 돌아보는 모습만 3분가량 공개했다. 

한 외신 기자는 "정부가 북한 눈치를 본다거나 입맛에 맞는 정보만 공개한다는 지적을 낳을 수 있다"고 했다. 미 정부가 최근 우리 정부에 잇따라 속도 조절을 요구하는 것도 남북 간 밀실 만남에 대한 불신감의 표현일 수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

한가희 기자



등록일 : 2018-09-07 (03: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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