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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년 8월 23일   01: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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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석기 RO의 김일성 가문에 대한 忠誠은 어느 정도였나?
이석기 1심판결문 分析(2) “장군님을 지키는 것이 조국을 지키는 것...그것이 우리 가족을 지키고 애들을 지키는 것”
김성욱 

1. 주체사상파, 김일성주의자들은 어느 정도로 김일성 가문에 충성을 다짐할까? 1심 판결문을 통해 몇 가지 단편적 사실을 확인해 볼 수 있다. 예컨대 2013년 4월5일 RO조직원 홍순석·한동근은 북한영화 ‘월미도’를 시청하고 사상학습을 실시하는 등 이른바 ‘세포결의대회’를 개최했다.
  
  영화 ‘월미도’는 在北작가 황건의 소설 ‘불타는 섬’을 北韓공훈예술가인 리진우가 1983년 각색하여 영화화한 작품이다. 재판부는 이 영화를 “북한이 ‘살아도 충성, 죽어서도 충성하는 인민군의 전형적인 김일성에 대한 충성심을 사상적으로 높이 형상화한 것’으로 극찬하고 있다”며 “병사들은 위태로운 상황에서도 ‘김일성 장군 만세! 조국이여! 번영하라!’는 등 김일성 장군에게 편지를 쓰며 충성을 다짐한다는 것으로 소위 혁명적 동지애와 김일성에 대한 충성을 강조한 북한의 혁명영화”라고 설명한 뒤 이렇게 판시했다.
  
  “피고인 홍순석은 위 ‘월미도’ 시청 후 피고인 한동근 등에게 최근의 북한 관련 정세를 설명하며 ‘월미도’의 정신처럼 자기 위치에서 자기 역할을 하자고 강조하는 한편 김일성을 미화․찬양하고, 피고인 한동근은 김일성에 대한 충성심의 가치는 대단한 것이라면서 신념을 가지고 자신의 역할을 다하겠다고 다짐했다”
  
  판결문에 등장하는 홍순석, 한동근의 주요 발언은 이렇다.
  
  “홍순석 : ‘장군님이 해방시켜 놓은 조국은 인민이 잘 살 수 있는 그래서 가족의 행복을 찾는 기쁨도 찾는 거고 행복을 찾은 조국이잖아? 그래서 지키는 건데, 그래서 장군님을 지키는 것이 조국을 지키는 것이라고 말씀을 하였는데…’
  
  ‘조국이 막연한 것이 아니라 우리 가족을 지키고 애들을 지키는 게 조국, 싸움인거 같아요. 그리고 장군님 뜻이 그런 거잖아?’
  
  ‘인민을 지키고 인민이 가지고 있는 생명을 지키고 땅을 지키고 이러는 것이 그 뜻이기 때문에. 다른 건 아닌 거 같애.’
  
  ‘영화에서 정신처럼 한 사람도 자기 목숨을 다 내놓고 결의하는 것처럼 지금도 비상하게 자기 있는 위치에서 자기 역할을 다 해야 된다는 거고.’”
  
  한동근 : ‘그런 부분이 가장 어려운 순간에 정세가 이렇게 어려운 상황으로 가는데 요새 그리고 요새는 일촉즉발이라고 하는 게 어떤 상황에서 우리가 상상하지 못한 어려움이 닥칠 수 있다는 생각도 많이 들더라구요.’
  
  '순간 내 목숨이라든지 가족이라든지 주변의 어떤 그 전에 있었던 이런 이해관계를 넘어서서 조국과 민족 또 지금까지 가치를 해왔던 신념을 가지고 내 역할을 수행할 수 있을까 다시 한번 검토해보는… 그런 표현이 우리 월미도의 전사들 다양한 처지나 조건 속에서 자기 인생을 살아오면서 삶의 가치라는 게… 가치 이상으로 우리 사회에 내 정치적 생명이라는지 삶을 빛내고자 했던 그런 가치’
  
  ‘그러니깐 장군님에 대한 충성심… 그런 가치는 목숨을 거는 대단한 것이죠. 보통 동지들을 믿고 어려운 상황이 되면… 상황이 어려워져도 어떻게든 한 몫을 할 수 있도록 의지를 높여가야겠다.’”
  
  재판부는 “이와 같이 피고인 홍순석, 피고인 한동근은 위 북한 혁명영화 ‘월미도’를 교재로 이용하여 목숨을 바쳐서라도 김일성에 대해 충성하는 것이 신념을 지키는 것이라고 강조하고 김일성을 찬양․미화하는 내용의 사상학습을 진행하는 한편 전쟁 상황에서도 김일성․김정일에 대한 충성심으로 신념을 지켜나가겠다고 결의하였다”고 판시했다.
  
  2. RO는 김정은 연설문도 주체사상 교재로 활용했다. 홍순석, 한동근은 2013년 4월25일 사상학습에서 같은 해 1월28일 ~ 29일 “당원들을 참다운 김일성·김정일주의자로 만들어야 한다는 요지의 김정은 연설문을 활용했다”며 당시 연설문 요지를 이렇게 밝혔다.
  
  “우리 당과 군대와 인민은 위대한 수령님과 장군님의 불멸의 태양기아래 더욱 굳게 단결되였으며 수령님과 장군님의 유훈을 지켜 자주의 길, 선군의 길, 사회주의 길을 따라 곧바로 전진하고 있습니다.
  
  모든 당원들을 참다운 김일성-김정일주의자로 준비시키는 것은 우리 당을 영원한 수령님의 당, 장군님의 당으로 강화발전시키고 강성국가건설과 주체혁명의 최후승리를 이룩해나가기 위한 선결조건이며 결정적 담보입니다.
  
  당원들 속에서 김일성-김정일 주의 교양을 실속 있게 벌려 그들을 우리 당의 주체사상, 선군 사상으로 철저히 무장하고 혁명의 수뇌부결사옹위정신과 사회주의에 대한 투철한 신념, 견결한 반제계급의식을 지닌 열렬한 혁명투사로 튼튼히 준비시켜야 합니다.”
  
  판결문은 “이와 같이 피고인 홍순석, 피고인 한동근은 김정은 연설문을 교재로 이용, 세포책임자들이 세포원들을 수령님과 장군님의 충실한 일군으로 육성하여야 하고, 세포원들은 당을 위해 군중과의 사업을 잘 해야 하며, 책임자들이 정치사업에 모범을 보여야 한다는 내용의 사상학습을 진행하였다”고 판시했다.
  
  3. 이석기 RO 회합에선 소위 ‘혁명동지가’가 불려졌다. 특이한 것은 RO 회합은 물론 이들이 주도한 다른 회합에서도 ‘혁명동지가’가 불려진 것이다.
  
  판결문에 따르면 2012년 3월8일 성남시 분당구 정자동 ‘킨스타워’에서 개최된 ‘이석기 지지 결의대회’, 2012년 5월3일 같은 장소에서 열린 ‘4󈸛 총선 승리보고 및 당 사수 결의대회’, 2012년 6월21일 용인시 기흥구 경희대학교 회의실에서 열린 ‘통합진보당 당직선거 출마자 결의대회’, 2012년 8월10일 경기도 광주시 ‘곤지암 청소년수련원’에서 열린 ‘진실승리 선거대책본부 해단식’ 등에서 300~400여 명이 모여 혁명동지가를 제창했다.
  
  혁명동지 가사는 이렇다.
  
  “동만주를 내달리며 시린 장백을 넘어 진격하는 전사들의 붉은 발자국 잊지 못해 돌아보면 부끄러운 내 생을 그들에 비기랴마는 뜨거웁게 부둥킨 동지, 혁명의 별은 찬란해. 몰아치는 미제 맞서 분노의 심장을 달궈, 변치말자 다진 맹세, 너는 조국 나는 청년.”
  
  “돌아보면 부끄러운 내 생을 그들에 비기랴마는 뜨거웁게 부둥킨 동지, 혁명의 별은 찬란해. 몰아치는 미제 맞서 분노의 심장을 달궈, 변치말자 다진 맹세, 너는 조국 나는 청년. 몰아치는 미제 맞서 분노의 심장을 달궈 변치말자 다진 맹세, 너는 조국 나는 청년”
  
  재판부는 “‘혁명동지가’는 김일성의 항일무장투쟁을 선전·미화하고, 대한민국을 미 제국주의의 식민지로 보고 북한의 자주ㆍ민주ㆍ통일 노선을 선전하고 반미자주화투쟁을 선동하는 등 북한의 對南혁명노선(革命路線)에 동조하고 혁명투쟁 의식 고취를 선동하는 내용”이라고 판시했다. 
  

 

 

 

 

 

등록일 : 2014-03-07 (0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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