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가위

한가위는 기다림이지요

보고싶은 사람들이 있으니까

한가위는 설레임이지요

어린시절의 추억들이 살아나니까

한가위는 보름달이지요

휘엉청 웃는 달을 보니까

한가위는 용서와 화해지요

소원했던 사람들도 다시 만나니까

한가위는 웃음이지요

하늘을 향해 입을 벌린람도 웃고 있으니

이래서 저래서

우리는 한가위를 좋아하지요

2012.10.1  박태우 시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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