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론이 연일 지난 12월 17일에 사망한 김정일에 관한 보도를 계속하고 있다.

그러나 아버지 김일성을 이은 37년의 철권통치 기간 동안 못된 행동거지와 대한민국 국민과 특히 북한의 동포들이 당해야만 했던 인권 참상에 대해서는 거의 언급이 없다. 국방위원장이라는 칭호를 깍듯하게 붙여주면서 말이다.

북한 당국은 이미 외국의 조문을 받지 않겠다고 공식 선언을 했는데도, 애도를 운운하며, 조문을 원하는 사람도 있다니 기가 막힐 노릇이다.

북한의 김일성은 지금 금수산기념궁전에 영생의 모습으로 미라가 되어 누어있다. 그 아들인 稀代의 독재자 김정일도 그 곳에 누울 것이라 한다.

김일성은 6·25전쟁을 일으켜 300여만명의 동족을 희생시켰고 또한 철저하게 모든 종교를 핍박하고 끝내 말살시켰으며 정작 기독교 집안의 출신인 그가 특히 기독교에 대한 핍박을 철저하게 감행하였다. 代身, 自身이 主體敎인 金日成敎의 敎主가 되어 神의 반열에 올랐다. 북한 전역에는 흔히 하는 말로 화장실보다 더 많은 3만 5천여개에 달하는 김일성 동상이 있어 김일성이 神으로 모셔지고 있다. 또한 많은 곳에 김일성의 영생탑도 있다.

1994년 김일성이 죽자 代를 이어 主體敎의 神이 된 김정일은 90년대 중반 이후 소위 고난의 행군 시기에 300만명에 가까운 자신의 인민들을 굶어 죽게 만들었다. 그것은 여의도 면적(848만㎡)의 반절에 가까운 350만㎡에 이르는, 김일성이 죽기 전까지 주석궁·금수산의사당으로 불렸던, 평양특별시 대성구역 미암동 금수산(모란봉) 기슭 일대를 죽은 김일성 수령 神格化를 위해 실로 그 규모가 방대한 금수산기념궁전을 건립하는데 약 9억 달러나 허비하였기 때문이었다. 9억 달러면 북한의 전체 인민이 3년 동안 먹고도 남을 식량을 구입할 수 있는 금액이었다고 한다. 아니 이중 단 1억 달러라도 들여 옥수수를 사다가 먹였다면 끔찍한 상황은 면할 수 있었다는 어느 탈북자의 증언도 있었다.

북한은 여러 군데의 수용소에 약 27만명에 가까운 무고한 생명들을 감금한 채 철저한 인권유린을 가하며 심지어는, 영국의 BBC방송 등을 통하여 진작 폭로된 대로, 인간에 대한 생체실험을 감행하기까지 하고 있다. 또한 강제수용소에서 인권을 철저하게 유린당하며 비참하게 죽은 북한 동포가 100만명에 달한다고 한다. 지금도 인권의 참상은 계속되고 있는데 이게 다 김일성 父子의 體制를 유지하기 위한 것이다.

지금껏 김일성 父子가 직·간접으로 죽인 사람 수를 약 700만명으로 추산하고 있는데 인간을 죽인 이러한 죄는 그 무엇으로도 씻을 수가 없다. 그 어떤 것으로도 그 죄과를 대신할 수 없다는 말이다. 왜냐면 우리 주님이 말씀하신 대로 한 생명이 천하보다 귀하기 때문이다.

김정일의 屍身을 안치할 금수산기념궁전이 북한에서는 어떤 장소인가?

금수산기념궁전은 북한 인민들이 主體敎의 神으로 모시는, 김일성 수령님이 영생의 모습으로 계시는 그야말로 主體의 最高 聖地이다.

김정일은 새해 일정을 금수산기념궁전에서 시작하였는데, 고위 간부들도 마찬가지라고 한다. 한 해 100여만명씩이나 방문하는 금수산기념궁전은 “머리가 복잡할 때 다녀가면 개운해 진다” 라고 말할 정도로 이미 북한 인민들의 聖地가 된지 오래다. 아직도 북한 인민들의 마음속에는 김일성에 대한 향수가 마치 자신들의 아버지 같이 짙게 남아 있다.

그런데 북한 인민의 진정한 解放은 이 금수산궁전이 사라져야 가능하다고 말 할 수 있다.

김일성 父子는 시돈의 아스다롯이고 암몬의 몰렉이고 모압의 그모스이며 가나안의 바알이며 블레셋의 다곤이고 바벨론의 마르둑이기 때문이다.

그렇기 때문에 북한 인민의 우상인 主體敎의 金日成 父子에 대한 신앙을 척결해야 한다.

그러기 위해서는 금수산기념궁전이 사라져야 한다는 말이다. 아니 금수산기념궁전을 초토화시켜야 한다는 것이다.

이것이 이 시대를 살아가는 우리(특히 기독교인들)에게 주어진 막중한 사명이다.

남북의 관계는 정치적 군사적인 관계보다는 영적인 관계가 더 우선되어야 한다. 그렇기 때문에 북한의 김정일 집단에 대한 승리는 무엇보다도 영적인 승리가 전제되어야 한다.

영적인 승리 없이는 그 어떤 승리도 보장 할 수 없다.

그러니까,  먼저 영적인 解放이 오고서야 진정한 정치·사회적인 解放이 올 수 있다는 말이다. 그러려면 금수산궁전이 사라져야 한다. 지금 장례기간이 끝나면 죽은 김정일이 그 곳에 안치되어 인민들 곁에 또 하나의 神으로 영생하려고 하고 있다.

主體敎의 볼모가 된 북한 인민들의 영혼이 가련하고 불쌍하기 그지없다.

이를 위해 힘써 기도해야만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