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론에 의해 조작된 안철수 신드롬은 박원순의 검증을 통해서 사라지고 있다. 박원순과 부둥켜안고 단일화를 이룬 안철수의 정치적 불쏘시개 역할이 그 효과를 살실해가고 있다. 까도 까도 끝이 없는 의혹들에 범좌익진영의 서울시장 후보 박원순은 지지율이 떨어지고 있다. 박원순의 지지율이 올라가는 것만 크게 띄우고 내려갈 때에는 숨기는 것이 한국 언론의 좌편향적 풍토라서 지금 박원순의 추락한 인기가 덜 노출되지만, 여론은 박원순에게 급하게 불리해지고 있다. 이에 정책대결을 하자면서 박원순의 정체성과 도덕성에 대한 논란을 차단하려던 범죄익진영도 이제부터는 나경원 후보의 정책보다는 도덕성을 물고 늘어지기 시작했다. 나경원 의원의 재산증식 문제를 범좌익진영이 물고 늘어졌다. '안철수 효과'가 떨어지자, 이제 박원순의 범좌익진영도 나경원 후보에 대해 네가티브 공격을 하겠다고 한다.
 
박원순 후보는 지난 1주일 동안에 주거, 자녀교육, 병역, 모금, 학력 등에 치명적인 거짓말이 발견되어, 안철수의 불쏘시개 역할이 효과를 잃었고, 나경원의 지지율이 박원순을 초월했다는 평가까지 나오고 있다. 떨어진 구두를 신고 다니면서 6억원 정도의 마이너스 재산을 신고한 박원순이 어떻게 딸을 스위스에 유학보내고 월세 250만원의 강남 아파트에 살면서 서민행세를 하느냐는 국민들의 놀라움에 박원순 측도 변명하기에 급급했다. 더우가 박원순 후보가 사실상 운영하는 아름다운재단의 대기업 모금 방식은 '참여연대가 앞에서 때리고 아름다운재단이 뒤에서 갈취하는 모금'이라는 비난을 일게 만들었다. 박원순의 아름다운재단이 연간 10억 이상 대기업들로부터 모금한 것도 불법적이라는 주장이 제기되기도 한다. 박원순은 돈문제에 대해 역대 어떤 정치인보다 더 혼탁한 정체성을 드러내고 있다.
 
박원순 후보의 병역 의혹에서 양손으로 입적된 작은할어버지가 1941년에 징용으로 끌려갔다고 박원순 측은 주장했지만, 법원의 실종선고 판결문에는 "1936년 이후 생사불명"이라고 적시되어, 또 하나의 치명적 거짓말을 박원순은 국민들에에 보여주는 꼴을 보였다. 신지호 의원은 "일제의 징용이 1944년에 시작됐는데, 1941년에 끌려갔다는 주장은 거짓"이라는 취지의 반박을 박원순 측에 했다. 서울대 인문학부에 입학해놓고, 서울대 법대에 다녔다고 선전한 박원순의 학력 기만도 그의 상습적 거짓말 버릇을 국민들에게 알리는 사례가 되고 있다. 순결한 시민활동가, 인권운동가, 자선활동가 박원순은 거짓과 조작과 왜곡과 위선의 화신과도 같은 후보자로 부각되고 있다. 자신이 우익인사들을 상대로 낙선운동을 펼친 바로 그 도덕적 기준들에 의해서 박원순 후보는 지금 심판되고 있다. 박원순의 자질을 자신이 심판하고 있다.
 
이렇게 도덕적 흠결이 까도 까도 나오면서 박원순 후보의 지지율을 떨어지자, 민주당 손학규 대표는 12일 "국민의 눈에 민주당과 범야권이 변화하고 있다고 보여야 '안철수 현상'도 순기능적으로 작용할 것이다. 그렇지 못하면 그 자체가 거품으로 스러질 수 있다"고 진단하면서 "안철수 현상 자체가 변화에 대한 욕구인 만큼 이를 겸허한 자세로 수용하고 우리의 것으로 만들어내는 능력을 배양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연합뉴스와의 대담에서 주장했다. 그는 "제3세력이 야권 전체를 아우르는 것이 아니라 또 하나의 독자 세력화가 된다면 분열적인 요소로 작용할 수 있다"며 의혹투성이 후보인 박원순에 대해 소극적인 민주당의 현실을 간접적으로 시사했다. 한나라당이나 범우익진영이 나경원 후보를 지지하는 강도에 비하면, 민주당의 박원순 지지는 많이 느슨해 보인다. 박원순과 같은 혼탁한 후보를 잘못 밀면, 민주당도 공멸할 것이다.

손학규 대표는 안철수 서울대 융합과학기술대학원장의 박원순 서울시장 야권 단일 후보 지원 가능성에 대해 "안 원장이 출마를 양보한 만큼 필요하다면 도움에 나서지 않겠느냐. 그러면 많은 도움이 될 것"이라고 전망하면서, "필요하면 나도 지원유세를 할 것이다. 나는 당 대표로서 모든 역량과 정성을 다하고 당도 전체적으로 총동원돼 지원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제1야당이 자당의 후보도 내지 못하고 시민운동가를 후보로 내세우는 현실의 비참함을 손학규 대표는 잘 느끼지도 못하는 모양이다. 손 대표는 박원순의 민주당 입당에 대해 "입당을 추진하느냐 자체가 야권통합의 의미를 훼손시킬 수 있다. 민주당을 더 크게 키웠을 때 자연스럽게 박 후보가 거기에 있는 것이 바람직하다"는 반정당정치적 주장을 했다. 옥스포드 대학의 정치학 박사가 한국의 어린 정당정치를 깨는 선봉대장이 되어 있다.
 
박원순 후보는 '범야권 후보'라고 보다는 '범좌익 후보'이다. 자유선진당이 제3정당이기에 범야권 후보는 아니고, 모이는 사람들의 면면을 보면, 남한 좌익세력의 후보로 보면 정확하다. 동아일보가 "무소속 박원순 서울시장 후보의 선거대책위원회에 범야권의 스타들이 총출동했다"고 보도한 것은 부정확한 용어를 사용한 것이다. 11일 서울 종로구 안국동 ‘희망캠프’에서 출범식을 가진 선대위에 좌익학자, 좌익예술인, 좌익정치인들이 총출동한 것이다. 박원순은 남한 좌익진영의 핵심 정치꾼으로 다만 비정치적 시민단체의 탈을 쓰고서 정치자금을 대기업으로부터 뜯어서 광우병 난동사태의 숨은 주역을 하다가 이제 때가 무르익었다고 판단되어, 안철수라는 좌익세력의 불쏘시개를 언론계의 좌익선동꾼들을 통해서 띄우고 난 뒤에, 그를 도우미로 삼아 이제 서울시장의 권력을 차지하려고 하는 것이다. 안철수는 박원순과 공멸할 가능성이 있다.
 
이런 박원순의 정체성을 감안하면, 정관계, 언론계, 문화예술계, 종교계, 교육계의 좌익분자들이 박원순의 선거에 몰려드는 것은 당연한 현상이다. 박원순 선거캠프의 선대위원장이 민주당 손학규 대표이고, 공동선대위원장에는 문재인 노무현재단 이사장, 국민참여당 유시민 대표, 이해찬 한명숙 전 국무총리, 민주당 정동영 정세균 최고위원, 통합경선에서 경쟁했던 민주당 박영선 의원과 민주노동당 최규엽 새세상연구소장 등 22명이 이름을 올린 것은 정치권의 좌익분자들이 총결집한 것이다. 특보단에는 참여한 김기식 혁신과통합 공동대표, 조광희 변호사, 최재천 전 의원 등도 같은 노선의 동지들이라고 볼 수 있다. 박원순은 범야권이 아니라 범좌익의 후보인 것이다. 김대중-노무현정권 10년 동안에 비대해진 남한의 좌익세력이 총력으로 박원순을 지원하고 있다. 박원순은 범좌익세력의 아이콘이다.

특히 영화/연예계의 선동꾼들도 박원순의 선거캠프에 대거 동참했다. 동아일보는 "유명 문화예술계 인사가 참여한 멘토단도 눈길을 끈다. 소설가 이외수 공지영, 영화감독 이창동 정지영, 신경민 전 MBC 앵커, 영화배우 문소리, 건축가 승효상, 유홍준 전 문화재청장, 화가 임옥상, 정신과 의사 정혜신, 서울대 법학전문대학원 조국 교수 등이 포함됐다"고 보도했다. 각자 전공과 재능으로 박원순을 지원하겠다고 한다. 영화나 방송으로 남한을 좌익화시키는 데에 기여한 좌익선동꾼들이 박원순의 선거에서 선동을 책임질 것으로 판단된다. 최근 전교조와 민주투사가 장악한 광주에서 벌어진 장애인 성추행을 다룬 공지영의 소설을 기반으로 만든 '도가니'가 "약자를 착취하는 강자 때리기"로 둔갑되어 나경원 의원의 "장애인 목욕봉사"를 때리는 데에 정치적으로 악용되기도 했다. 문화예술계의 좌익선동꾼들이 총동원되어서 박원순 살리기에 나섰다.

박원순 후보의 선거캠프에는 아직도 이정희 민노당 대표나 안철수의 이름이 공식적으로 등재되어 있지는 않다. 하지만, 안철수는 박원순이 위기에 봉착하면 마이크를 들고 유세장을 누빌 가능성도 있다. 물론 안철수가 유세하면, 그 효과가 반드시 긍정적이란 보장도 없다. 안철수의 순진한 듯한 이미지 뒤에 감추어진 그의 흉칙한 실상을 이미 서울시민들은 알았기 때문에, 안철수 신드롬은 역효과를 낼 가능성도 없지 않다. 안철수는 정치적 성취가 없고 언론계의 좌익선동꾼들이 키운 사이비 영웅이기 때문에, 순결한 사회봉사자의 이미지가 벗겨지면서 흉칙한 실상이 드러나는 박원순처럼, 안철수도 추락할 가능성이 매우 높다. 변득스러운 군중인간의 불만을 끝내 채워줄 정치적 영웅은 없기 때문이다. 언론이 영웅으로 띄운 안철수에 대한 군중의 과도한 환상은 시간이 흐르면서 그에 대한 과도한 환멸로 나타날 것이다.

이번 서울시장 선거의 중요한 소득은 바로 순진한 시민활동가(박원순)와 참신한 사회개혁가(안철수)가 사실상 어떤 기업가보다도 더 추악한 착취자나 어떤 정치꾼보다더 더 야비한 정치꾼이었다는 사실을 국민들이 파악하게 됐다는 사실이다. 이미 선악이 검증된 기성 정치꾼들보다 더 후안무치한 시민활동가나 청년계몽가를 국민들이 목도하면서, 서울시민들은 정치인에 대해 좀더 복합적이고 심층적인 판단을 내려야 한다는 학습효과를 박원순과 안철수가 줄 수 있다. 이권이 복잡하게 뒤얽힌 정치판에서 순결한 자선사업가나 고상한 사회계몽가가 얼마나 부적격자인지를 이번에 서울시민들은 단단히 배워야 할 것이다. 그리고 자신의 좌익정체성을 지적한 선각적 우익인사들을 '벌레'라고 비난한 안철수가 좌익세력이 총단합된 박원순 선거캠프에 어떻게 동참할지도 구경할만하다. 안철수는 박원순의 불쏘시개 역할을 할 것이다.
 
9월 14일 "시대착오적이고 소모적인 이념논쟁으로 이익을 취하는 자들은 바로 벌레입니다. 사람을 어떻게 이분법으로 나눌 수 있을까요. 자신과 뜻이 다르다고 좌우로 나누는 자들은 사회악이나 다름없습니다. 대한민국 헌법을 믿는 사람들은 모두 같은 상식파일 수 있습니다. 헌법을 이야기해도 이념으로 몰아가는 벌레가 많습니다. 정의와 상식이 통하는 세상을 만드는 것이 시대정신입니다. 벌레 같은 자들이 사라져야 상식과 원칙이 바로 설 수 있습니다. 여러분들 주위에 시대착오적인 이념 논쟁하는 벌레 같은 자들이 있나요? 그런 자들이 있으면 벌레 보듯이 쳐다보세요"라고 말한 안철수가 이념에 따라 구성된 박원순의 캠프를 어떻게 평가할까? 좌익들이 대거 모인 박원순의 선거캠프는 안철수에게 '벌레들의 소굴'일까? 안철수는 우익인사만 벌레로 보이고, 좌익인사는 영웅으로 보일까? 이번에 판명될 것이다.

나는 안철수가 정치적으로 '우매한 바보'인지 '교활한 좌익'인지 확정할 기회를 기다리고 있다. 안철수가 박원순의 선거유세원이 되는 순간에 그를 신념에 찬 골수좌익분자로 확정할 것이다. 안철수의 도덕성은 박원순의 거짓말이 불편하지 않을 정도로 저급하다. 안철수가 정직하다면, 박원순의 모금, 주거, 학력, 병역, 노선 의혹에 불편할 것이다. 안철수는 나의 눈에 탁한 영혼의 좌익분자로 보인다. 정치적 행보를 보면, 안철수의 이성과 양심은 반듯하지 못하다. 안철수가 박원순 선거캠프가 좌익분자들의 총결집이라고 판단하지 못한다면, 그는 정치적 맹꽁이고 도덕적 부패자가 된다. 이번 서울시장 보궐선거는 언론이 만들어낸 사이비 영웅 안철수에 대한 심판이기도 하다. 한국사회가 정상이라면, 자체발광이 없는 안철수의 신드롬은 별똥별처럼 사라질 것이다.  [조영환 편집인: http://www.allinkorea.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