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HOSUN.com에 따르면 북한은 소위 ‘햇볕정책’을 표방해온 김대중 정부 시절, 2002년 월드컵 기간 중이던 6월 29일 오전 10시25분쯤 서해 상에서 우리 해군에 기습포격을 가해 6명을 숨지게 하고 19명을 다치게 했는데 그해 우리나라에서 북한으로 반출된 물품·현금은 2001년 대비 63% 늘어난 3억7000만 달러(약 4000억원)였다고 보도하고 있다.

이것은 남북간의 화해·공존을 퍼주기에 의존하는 것이 얼마나 어리석은 가를 보여주는 단적인 한 예이다.

북한은 남북간 정규전에서 승산이 희박하다고 생각하고 그동안 핵무기, 미사일, 생화학탄, 특수부대, 사이버부대(해커부대), 땅굴침투 등등 소위 비대칭 전력증강에 총력을 기울여 왔음을 잘 알고 있다.

최근, 우리는 세계최고의 군수산업국의 반열에 들어설 정도로 조선기술 등 여러 면에서 기술력을 높이 평가 받고 있으나, 불행하게도 정작 우리의 국방력 강화를 위한 조처들에 즉각적인 실행에 옮기지 못함으로 해서 우리의 전력은 북한의 전력에 턱없이 부족한 게 오늘의 현실이다.

또한 4대강 개발과 여기에 평창 올림픽까지 써야 할 혈세는 수십조를 훨씬 능가하여 백조 단위의 천문학적인 자금을 퍼부어야 할 판이니 더욱 문제가 아닐 수 없다.

1. 좌파들은 2018년 동계올림픽을 남북으로 공동개최하고 남북으로 단일팀을 구성하자고 말한다.

그렇다면 북한에서도 경기를 하자는 말이고 그렇게 하자면 경기장과 그에 필요한 인프라를 구축하여야 하는데 이 또한 대한민국 국민의 혈세로 하자는 속셈이 분명하다.

2. 그렇게 되면 2018년 동계올림픽 준비를 하다가 우리의 재정이 거덜 날 수도 있을 것이고 동시에 국방력은 현저히 약화되면서 남북의 군사적 균형은 더욱 벌어져 예기치 않은 사태가 올림픽 전에 얼마든지 발발 할 수 있게 된다.

3. 우리 대한민국은 수출을 하여 먹고 사는 나라다. 수출의존도가 그 어떤 나라보다 높은 편이다. 무역을 하여 우리의 상품을 팔지 못하면 굶어 죽을 수 있는 나라가 우리 대한민국이다.

또한 세계에서 7번째의 에너지 소비국인 우리 대한민국이 에너지는 거의 수입에 의존하고 있고 쌀은 덜 먹어 남아돌아가고 있지만 나머지 옥수수와 밀 등등의 다른 곡식은 거의 수입에 의존하고 있어서 식량자급율이 27% 정도 밖에 되지 않고 있다. 또한 UN에서는 우리나라를 물부족국가로 벌써 오래전에 지정한 바 있다.

그런데 지구가 온난화 현상이 급속하게 진행되면서(우리나라는 세계 평균의 2배 속도로 온난화가 진행) 때 아닌 장마, 한해, 혹서, 혹한 등을 겪게 될 것이고 무엇보다도 농작물의 작황이 나빠지면 우리나라 같이 식량자급율이 현저히 낮은 나라는 곡물가격이 급등하게 되어 경제가 피폐하여 질 확률이 많다. 돈이 있어도 식량을 마음대로 살수 없게 되고 끝내 식량 때문에 나라 간에 전쟁도 불사하게 될 것이다. 물도 그렇다.

4. 공교롭게도 동계올림픽이 예정된 2018년에는 우리나라에서 휘발류 1ℓ가 9949원이 된다고 한다(2008년 10월 22일, 23일, 24일 밤 10시에 KBS 1TV에서 방영한 ‘2008 지구의 해 특별기획 호모오일리쿠스(homooilicus)’ 3부작’ 참조)

이 방송에서는 2010년이면 Peak Oil이 된다고 말한다. 즉 2010년에 석유생산이 정점을 지나 그 이후로 감산의 속도가 빠르게 진행하여 2018년 우리나라는 유가가 급상승하고 석유폭등이 생긴다는 것이다. 석유화학산업이 조업을 중단하며, 제조한 식품을 수입하여 먹고 사는 현실 속에서 식료품가격도 폭등한다. 유가는 1배럴당 400달러에 도달하며 국내의 휘발유 1ℓ의 가격은 9949원에 이른다. 미국산 소고기는 600g에 18만원을 홋가한다. 이로 인하여 대규모의 기아가 발생하며 의료시스템마저 붕괴된다. 의약품 품귀현상이 초래되기 때문이다. 아스피린을 비롯한 의약품과 의료기기들을 석유로 만들기 때문이다. 기초 생활이 어려워지면 다른 상품에 대한 수요도 급감하여 우리나라같이 수출 의존도가 높은 나라는 살기 어려운 황폐한 나라로 변하고 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