良心과 正義感을 저버린 대한민국의 政黨들

義로운 맘을 가진 한 市民보다 못하니

지금 한국사회의 민주적 건강성(democratic health)을 지켜주는 것은 기존의 기득권을 향유하고 있는 政黨들도 아니고 사회의 병리현상을 고발해야 하는 기득권에 안주한 언론들도 아닌 것이다. 그들의 비민주적이고 이기적 면피성 표피적 행동들과는 달리, 그래도 오늘날 대한민국을 있게 해온 原動力은 이순신 장군, 안중근 의사 등으로 이어져 내려오는 헌신적인 나라사랑의 전통인 것이다.  순수한 애국심으로 무장한 건강한 나라사랑의 정신인 것이다.

良心과 올바른 歷史意識으로 무장하고 殺身成仁의 정신으로 이 나라의 터전을 지키고 나라의 安危를 걱정해온 정신과 더불어서  비교적 적은 수의 애국자들이 대다수의 표피적인 거짓 애국자들과 사이비 정치인들과 비교되는 위치에서 오늘날의 대한민국의 자랑스런 위상을 장엄하게 일구어 온 것이다. 물론, 創意性과 근면함에 바탕을 둔 청교도적 기업가정신을 갖은 기업인들과 국민들의 잘 살아보겠다는 열망이 그 근저에 큰 動力으로 자리매김하고 있음은 말 할 필요도 없다.

또 다시 필자를 오늘 감동시키는 한 사건을 소개하고자 한다.

지금 대한민국의 중진정치인이나 주요 정당들은 일회성공약이나 국민에 대한 일천한 눈 가름으로 자신들의 미천한 정치적 이득을 보전하고 선거에만 이기면 된다는 아주 미천하고 천민적인 사고로 대한민국이 선진통일국가로 가는 길목에서 큰 방해가 되는 행태를 멈추지 않고 있다. 결국 이들은 우리 선조들이 왜 외침 앞에서 사색당장으로 외침 앞에 굴복하고 나라를 빼앗기면서 백성들에게 그 큰 고통을 주었는지를 생각지 않고 있는 매우 저급한 수준의 함량미달 대의민주주의 대리인들인 것이다.

바로 이렇게 실망감과 절망감으로 많은 애국시민들이 이들에 대한 신뢰감을 저버리고 있을 때에, 대한민국의 주요정당들을 부끄럽게 하고 殺身成仁의 정신으로 어떻게 하면 대한민국이 잘되느냐는 아주 처절한 심정과 처방을 담은 개인광고를 접하고 있다.

국내의 한 주요 신문에 게재된 이 광고는 개인의 사비를 들여서 ‘조정희’란 한 국민의 이름으로 나왔는데, 지역주의와 계파주의 그리고 낡은 이념적 퇴행성이라는 정치적 병리현상에 묶여 제 기능을 발휘하고 있지 못한 대한민국의 정당을 충분히 부끄럽게 하고도 남음이 있는 애국적 행동이라 글로써 소개하는 것이다.

‘온 국민에게 고합니다’라는 제하의 글에서 조정희 선생은 너무나도 정확하고 예리하게 대한민국의 현재의 병리현상을 지적하고 온 사회가 정신을 차리고 바른 길로 갈 것을 주문하고 있다. 정치권이 너무나도 부끄러워해야 할 일인 것이다.

‘지금 우리 국가사회가 시급히 해결하여야 할 문제점들은 다음과 같습니다’라고 하면서 그는 다음의 8가지 현상을 지적하고 있다.

1. 분열과 갈등 대립을 조정하는 무리들에 의해 온 국민이 사분오열되어 있습니다.

2. 망국적인 포퓰리즘과 지역이기주의 내지는 개인이기주의의 결탁입니다.

3. 여러 친북 좌파세력의 책동으로 인한 남남갈등과 정치사회갈등이 문제입니다.

4. 공중도덕심과 선진국민의식이 부족합니다.

5. 종교가 종교본연의 자세와 목표에서 탈선하고 있습니다.

6. 분별없는 국민의식수준이 문제입니다.

7. 자신의 분수를 모르고 자신의 정체성이 없다는 점입니다.

8. 방송이나 신문 등 언론기관들이 제 기능을 다 못하고 있습니다.

비록 다소 부족한 점이 있는 내용일지라도 그 어느 국회의원이나 책임 있는 정치인 혹은 많은 언론기관들이 인기영합주의로, 혹은 상업주의에 물들어서 이야기하지 못하는 것을, 사비까지 털어서 한 일은 안중근의사와 같은 용기와 분개심을 갖고 새로운 역사를 생각하는 마음이 없으면 불가능한 일일 것이다. 참으로 장한 일이라 칭찬을 해 주고 싶은 것이다.

필자도 지난 7년 동안 바로 이러한 심정으로 누가 알아주지 않더라고 바로 이러한 국가의 문제 잘못들을 탓하고 사회의 병리현상을 치유하는 지적인 흐름을 시민운동차원에서 형성코저 고분분투하면서 글쓰기를 통한 애국운동을 전개하고 있는 것이다.

2011.4.3일(일요일에) 박태우 박사의 푸른정치경제연구소(hanbatforu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