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때려 죽이고 싶을 정도로 밉다."

 

이 말은, 천안함이 좌초된 것이고 시신을 못 찾은 나머지 6명은 탈출해 살아 있을 수도 있다고 주장한 해난구조업체 이종인 대표를 향해, 故 박보람 중사의 어머니가 한 말이다.

 

천안함 폭침사태가 일어나자 이명박 정부도 신중에 신중을 기하며 “예단하지 말라”는 등 북한 소행으로 단정 지으려 하지 않았다.

 

그러나 우리나라의 49명을 비롯 미국·호주·영국·스웨덴의 24명, 총 73명의 전문가들로 구성된 민군합동조사단은 천안함은 어뢰에 의한 수중 폭발이라는 결론을 내렸고 그 증거물들도 사고 해역에서 수거하여 99% 북한의 소행임을 입증하였다. 민군합동조사단은 각 분야의 최고 전문가들로 구성되었었다.

 

그런데 현대과학으로 입증된 북한 소행에 대하여, 이명박 정부와 수구세력들이 정치적 목적으로 자작극을 벌린 것이어서 북한의 소행이 아닐 것이라는 의도된 1%의 가능성에 매달려 국론을 분열시키고, 그 후 더욱 대담해진 북한으로 하여금 드디어 연평도 포격까지 가하는 만행을 저지르도록 만들었다.

 

과학적인 전문적 집단도 아닌 참여연대는 무엇을 얼마나 알고 있다고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의장국인 멕시코 등 15개국에, A4 용지 20장 분량의 천안함 조사결과에 대한 근본적 의혹을 제기하는 내용으로 가득한 소위 ‘천안함 조사 결과 발표의 의문점’이라는 것을 이메일로 보냈었는데 이것은 대한민국 정부의 조사 결과를 인정하지 않고 반대로 북한의 입장을 대변하는 것으로 천안함 폭침의 당사자인 북한의 입장을 거드는 반국가적 행태를 보이기도하였다.

 

자명한 사실을 두고 국론분열에 앞장서온 민주당·민주노동당·진보신당등은 ‘천안함 음모론’ 관련 천안함 폭침이후 연일 성명과 논평을 쏟아냈는데, 언론에 의하면 연평도 폭격 전까지 무려 530건이나 되었고 연평도 포격이후엔 대폭 줄어 지금까지 55건에 불과하다는 것이다.

 

또한 민주당은 언론이 보도한 내용에 따르면,

천안함 폭침이 발생하자 민주당 대표 손학규는 “공식입장과 발표를 신뢰하지만 문제를 제시하는 것은 야당의 당연한 임무” 민주당 죄고의원 정동영은 “평화의 바다로 가던 서해를 긴장과 대결의 장으로 만들었다” 민주당 최고의원 정세균은 “정부 발표를 부인하진 않는다. 그러나 무조건 믿으라는 건 공감하기 쉽지 않다” 민주당 원내대표 박지원은 “천안함, 북한의 공격일 가능성은 매우 낮다” 민주당 죄고의원 천정배는 “3류 추리 소설이 난무해서는 안 된다. ‘북한소행설’에 의문을 일으키는 근거들이 널려 있다” 민주당 의원 김효석은 “천안함 침몰의 원인이 어뢰가 아니라 암초나 피로파괴 또는 이들의 복합일 가능성이 대단히 높다” 국참당 대표 유시민은 “북한에 의한 침몰로 보지 않는다. 어뢰설, 기뢰설, 버블제트 등은 모두 억축과 소설” 민노당 대표 이정희는 “북한의 반론권이 보장돼야 한다”고 하였다 한다.

 

한편, 천안함 폭침사건이 일어나자 국제사회가 먼저 ‘천안함 대북규탄결의안’을 채택하고 있는 사이 정작 당사국인 우리 대한민국의 국회는 ‘천안함 대북규탄결의안’을 늑장 채택함으로 참으로 부끄러움을 보였다. 그런데 그것도 국회 표결 결과 결의안에 ‘찬성 164표, 반대 70표, 기권 3표’ 였다. 당연히 만장일치이어야 하는데 반대와 기권이 많았고, 천인공로할 일은 민주당 의원들이 좌파정당답게 대부분 반대표를 던졌다는 것이다.

민주당은 도대체 어느 나라의 당이란 말인가? 북한 로동당의 2중대란 말인가?

 

한편 얼빠진 대한민국의 야당 정치인들의 망언들 뿐 아니라 민간인들도 정신 나간 소리들을 거리낌 없이 지껄여댔다.

 

언론보도에 따르면,

전 동국대교수 강정구는 “천안함 사건화는 한·미·일 수구세력이 역사흐름을 역행하라고 발악한 형태” 세명대교수 김용옥은 “(발표를 봐도) 나는 0.0001%도 사실은 설득이 안 돼. 0.0001%는 감옥 안가기 위해 남겨” 서울대 명예교수 백낙청은 “한국어의 독해에 골몰해온 문학평론가로서 당국의 발표에 믿음이 가지 않는 게 어쩔 수없는 사실” 이라고 말하였다고 한다.

 

물론 이같이 정신 나간 소리를 연평도 포격 후에도 굽히지 않는 사람들도 혹 있는 모양이고 그 전의 입장을 한 발 후퇴시키는 입장을 대부분 보이고 있는 모양이다.

 

북한이 어떤 집단인가?

지금 아프리카 중동 지역에서 불고 있는 민주 자유화 바람이 과연 북한에도 일어날 것으로 생각하는가?

 

착각하지 말자.

김일성-김정일-김정은 집단은 세계 최악의 테러집단이고(그래서 북한을 국가로 인정해서는 안되고 우리 헌법정신에도 위배됨. 북한은 엄연한 대한민국의 영토임), 6중 7중의 감시체계와 탁월한 조직 장악력을 발휘하며 막대한 재정과 무기들을 보유하고 100만이 넘는 노동당 간부, 치안부서 및 친위부대의 군인들을 거느리고 있기 때문에 그 체제는 쉽게 흔들리지 않으며 리비아처럼 미국 등 국제사회가 감히 북한을 건드리지 못하고 있는 실정이다.

 

전하는 바로는 북한의 최상류층 60여명은 상상을 초월할 정도로 지위와 부의 혜택을 김정일로부터 누리고 있는데, 여러 대의 고가 차량을 굴리며, 정전도 없고 항시 뜨거운 물이 나오는 23칸의 방이 있는 대 저택에서 산다고 한다. 북한의 많은 기득권층은 남한의 실정을 훤히 알고 있고 우리나라의 온갖 가전제품을 다 쓰고 있으면서도 그 기득권 유지를 위해 김정일-김정은 체제에 복종하고 있는 것이다. 나머지 북한의 인민들은 김정일-김정은의 노예일 뿐이고 인간 취급을 안한다.

 

그래서 만일 북한에서 민주와 자유를 위한 시민운동이 전개된다면 북한 인민들을 다 죽일 수 있는 집단이 바로 김정일-김정은 북한 집단이다.

 

나는 아직도 천안함 음모설을 주장하는 넋빠진 인간들에게 묻고 싶다.

 

“너희들의 아들이나 손자나 아니면 남편이 천안함 폭침의 희생자였다면 그래도 북한을 두둔하는 말을 할 것인가?”

 

“도대체 너희들은 어느 나라 국민이냐? 자유 대한민국의 국민으로서 온갖 혜택을 다 누리며 밥술은 이 땅에서 뜨면서 마음과 정신은 김정일에게 쏟아 바치고 있느냐? 차라리 북한으로 이민을 가 김정일-김정은에게 충성을 하면서 살아라. 그렇게는 하기 싫겠지?”

 

군인은 싸움꾼이 그 직업이다.

조국의 안위를 위해 목숨도 불사해야 한다. 국민들의 혈세를 통해서 고액의 월급을 받고 있기 때문이고 그래서 고급 장교일수록 더욱 조국을 위해 목숨을 바쳐야 한다. 전쟁이 나면 부대원들을 대신하여 수장대결을 하다가 하나밖에 없는 목숨도 내놓아야 한다. 이순신 장군처럼 장렬하게 전장터에서 전사하여야 한다.

왜?

국민들이 너희들을 먹여 살리고 있으니까. 너희들은 회사의 회사원이 아니잖는가? 그리고 퇴임 후에 고액의 연금까지도 수령하며 편하게 노후를 보장해주니까.

 

1. 그런데 먹여주고 입혀주고 퇴임 후 까지도 보장해 주는 국민들의 안보에 구멍이 뚫려 죄 없는 우리의 아들과 남편과 오빠와 형·동생이 차가운 바닷물에 수장되었는데도 책임을 지고 국민에게 무릎 꿇고 사죄하며 스스로 그 직을 물러난 인간이 천안함 폭침 1주년을 맞이하는 지금껏 하나도 없다. 정말 정말 통탄할 일이다.

 

2. 이명박 정부에게 묻고 싶다. 천안함 폭침이후 어떻게 대처하고 국방의 대비태세를 어떻게 해 왔길래 연평도 포격을 당하였는가? 상황이 이쯤이면 국방력 증강이 최우선일 텐데 아직도 4대강 사업에 재정편성을 집중시키는가? 그러다가 나라가 망하면 누구 좋은 일 시키겠는가?

 

3. 적은 일사불란하게 60년이 넘도록 적화통일이라는 한 가지 일에만 전념하고 온 역량을 집중시켜왔는데 우리는 국론통일 하나도 이루지 못하였으니 이는 이명박 정부의 책임이라 아니 할 수 없지 않는가?

 

4. 이명박 정부에게 간곡하게 정말 간곡하게 말한다. 중도실용을 버려라. 그것이 나라가 사는 길이다. 색깔이 모호한, 이념없는, 경제를 통해서 남한의 국론도 통일하고 남북의 긴장을 해소하겠다는 생각은 꿈이고 망상이다. 공산좌파사상에 한번 물들면 절대 그 마음 변치 않는다. 아비도 자식도 없다. 그게 희생의 큰 代價를 치루며 6·25가 우리에게 준 소중한 교훈이다.

 

5. 북한은 대화의 상대가 될 수 없다. 북한의 김정일-김정은 집단은 국가도 아닌 세계 최악의 테러집단이다. 악령에 사로잡힌 자들이다. 멸절의 대상일 뿐이다. 김정일-김정은 집단이 멸절을 당해야 불쌍하고 무고한 우리 북한의 동포들이 그제야 그 폭압으로부터 구원을 받을 수 있다.

 

6. 천안함을 폭침 당하고도 1년의 세월을 허송한 것 같이 보인다. 현저한 국방증강은 4대강에 몰두하다보니 예산의 어려움으로 시늉만 내는 것 같이 보인다. 또한 여전히 좌파 무리들이 활개치고 국론은 여전히 제 각각이다. 국민들의 관심도 순간 뿐인 것 같이 보인다. 특히 목전의 이익만을 넘보며 정권에 욕심이 가득한 개 같은 정치인들이 아직도 존재하고 있는 한 그렇다.

 

7. 이명박 정부여 자유대한의 이념의 옷을 어서 입어라. 그리고 자유대한의 이념에 반하는 정치인들을 비롯한 세력들을 어서 척결하라. 국운이 위태롭기만 하다.

 

8. 우리의 주적은 지금도 하이테크 무기들을 남한을 향해 새롭게 전진배치하고 특수부대원의 증강, 공기부양정의 증강 등을 통해 2012년 강성대국으로의 도약을 하고 적화통일을 이뤄내 남한의 경제적 부를 빼앗고 그것으로 북한 주민들에게 ‘이밥과 쇠고깃국’을 선사하겠다고 해도 이 나라 정부와 국민들은 아랑곳하지 않고 있다. 천안함 폭침과 연평도 포격 후에도 외관상 달라진게 없어 보인다는 말이다. 아직도 안보 불감증이 너무나 너무나 심하다.

 

9. 우리 모두 정신 차리자.

 

10. 천안함 폭침 1주년을 맞이하는 오늘, 희생 수병들을 다시한번 애도하고 그 유가족들에게 충심으로 위로를 드린다.

 

 

조시(弔詩)

 

늠름한 기상을 가진 우리 대한의 아들

그러나

차가운 시신이 되어

우리 모두의 애달픈 마음속으로 왔다.

아직 어디에 있는지 모르는 6명의 수병을 남겨둔채...

 

지금도 불행한 남북 분단의 역사를 이어오는

조국 대한에 태어난 까닭에

나라를 지키는 수병의 임무를 다하다

적의 공격을 받고

발랄한 그 젊음을 조국에 바쳤다.

 

꽃다운 청춘

아직도 형제자매 부모 처자가 시퍼렇게 살아 있는데도

어찌하여

우리 수병들은

그 짧은 수(壽)를 재촉하고 주검이 되어 귀환하였나.

 

우리의 주적(主敵)은 이념의 진보를 거듭하고

체제를 더욱 공고히 하며 강성대국을 부르짖고 있는데도

우리 자유 대한은 이념의 옷을 벗어던지고

주적과 마주대하고 있으니

애꿎은 우리 수병들이 그 화(禍)를 죽음으로 막을 수밖에 없었던 모양이었다.

 

무엇이 중요한 정책과제인줄도 모른채

중도실용주의로 포장하여

우리 자유 대한의 숭고한 이념을 희석시킨

이명박 정부는

이제서야 책임을 통감하는가.

 

아!

다시 보고 싶은

우리의 아들, 동생, 오빠, 남편, 아빠 수병들이여

우리는

그대 수병들의 고귀한 희생을 절대로 잊지 않으리라

또한 그대들을 진정으로 애도(哀悼), 애도하고 또 애도한다.

 

오! 하나님이시여!

조국 대한민국을 지키다가

차가운 물속에서 생명을 다한

우리의 영예스러운 46명의 수병 가족들에게

무한한 위로를 내려주옵소서!!!

무한한 위로를 내려주옵소서!!!

무한한 위로를 내려주옵소서!!!

 

  (위의 조시는 천안함 폭침을 당한 직후에 필자가 쓴 조시로 해군 홈페이지에도 동시 게재 하였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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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이/ 이 요섭 목사/ 창조사학회 부회장, 코헨대학교 객원교수.

e-mail/ jesus21ckr@yaho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