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심은 천심”이라고 한다. 역사란 당장 평가되는 것이 아니다. 적어도 수 십년, 혹은 수 백년이 지나서 옳게 평가되는 것이 허다하다.

역대 대통령 중에 가장 훌륭한 대통령으로 평가되는 분이 이 승만 대통령과 박 정희 대통령이다. 현재의 민심이 그렇게 평가되고 있다는 말이다. 두 분은 통치 시대에 독재의 화신으로 평가되던 분들이다. 삼십 여년이 지나고 난 현재 두 분에 대한 재평가가 진정한 역사다. 전자는 당시에 국부적인 존재로서 오늘의 대한민국을 건국한 분이다. 후자는 수백년 내려오던 나라의 가난을 물리치고 국가안보를 튼튼히 마련한 분이다.

50년 전 4.19직후의 정치 현실은 오늘날과 별로 다를바 없었다. 빨갱이들의 준동이 그러했고, 여당인 민주당의 신 구파 싸움이 오늘의 친이 친박 만큼이나 당내의 분란을 가져왔다.

당시나 지금이나 대한민국의 가장 강력한 보수 집단은 軍이다. 국가의 장래보다 이기적인 파벌 싸움에 여념이 없는 정치인들의 더러운 싸움을 보다 못해 군이 궐기하고 나선 것이 박 정희 장군이 이끌고 나선 5.16혁명이다. 당시의 국민소득은 80$로 지구상에서 가장 못사는 나라중에 하나였다고 한다. 생일 날이나 되어야 겨란 후라이 하나 얻어먹던 시절이었다. 40대 이하는 꿀꿀이죽이 무엇인지 보지도 못했을 것이다. 지금은 개도 먹지 않는 음식물 쓰레기가 바로 미군 부대에서 나오는 음식물 쓰레기였다. 이것을 죽같이 끌여서 파는 것을 돈을 주고 사 먹는데 매우 인기가 좋았다. 가끔 죽에서 담배꽁초가 나오면 집어서 버리고 한 방울 안 남기고 다 먹었다.

이러한 시절을 없애버린 분이 박 정희 대통령이다. 지금의 70대 이상이 역사의 산 증인들이다.

군부 정권시대를 지나 김영삼 씨의 문민정권 시절부터 다시 비틀대기 시작했다. 국가의 부를 자기가 이루어 놓기나 한 것같이 촐삭대다 IMF를 만났다. 국가 부도 직전의 사태를 만들어 놓은 것이다. 지금도 고개를 들고 다니는 것 보면 구역질이 난다. 도대체 부끄러운 줄을 모른다. 그는 전두환 정권을 비판하나, 개 풀 뜯어먹는 소리다. 전두환 정권은 기록으로 보면 박 정희 시대보다 년간 성장률이 더 높았다. 박 정희 정권의 바톤을 이어 국가의 부를 더 이루어 놓았다는 말이다. 그가 한 일이라고는 좌익정권의 길을 닦아 놓았다는 것 말고는 내 세울 것이 없다.

김대중. 한 마디로 나라를 시궁창으로 만들어 놓은 빨갱이 사기꾼이다. 국회의 동의를 구하지 않고 김정일과 6.15선언을 한 것이 반국가적인 행위의 첫째요, 국가와 민족의 역도 놈인 김정일에게 엄청난 돈을 주었다는 것이그 범죄의 둘째요, 국정원에서 581명, 기무사에서 900명, 경찰에서 2500명, 검찰에서 40명, 모두 4,000여명의 전문 대공 요원들을 하루아침에 숙청하였다는 것이 그 범죄의 셋째요, 5,000명의 경찰을 동원하여 새벽녘에 조계사를 침탈하고 태반의 스님들을 몰아내고 친북성향의 중놈들로 채웠다는 것이 그 악행의 넷째요, 연평해전에서 우리의 소중한 아들들이 죽어나가는데 이를 모른체 일본으로 월드컵 축구 구경을 가는 국가안보 무시가 그 결정적인 역적행위였다.

이 명박. 이상한 분이다. 김대중과 노무현의 10년 동안 빨갱이 정권에 신물이 난 대다수 보수층의 국민들이 표를 몰아주어 정권을 맡겼는데 중도실용이란다.

그가 우선 할 일은 두 정권이 망쳐놓은 경제를 회복시킨다는 것도 중요하지만 더 중요한 것이 국가안보다. 이는 나라의 기틀이기 때문이다. 지금 국민의 약 3할이 좌익성향이라고 한다. 많은 시민단체가 좌익단체들이다. 언론사들이 그러하고 학계가 그러하며, 입법부가 그러하고 사법부가 그러하며 문화 종교계까지 그러하다. 이명박 씨는 이를 원래상태로 되돌려 놓을 의무가 있다. 가장 시급한 문제이다.

보수층이란 대한민국의 정체성인 자유민주주의와 시장경제라는 이념을 충실히 발전시켜 나가자는 대다수 국민들이다. 중도라니, 이 무슨 헛소리인가. 이는 바로 대한민국의 정체성을 벗어나자는 말과 다름 아니다. 적은 북한에만 있는 것이 아니라 남한에도 수없이 많다. 집안에 있는 이 적의 무리들을 하루속히 척결하는 것이 이 명박 정부의 가장 시급한 과제다. 이승만 대통령과 박정희 대통령이 앞을 향하여 옳게 전진 하였다면, 김대중과 노무현은 뒷걸음질 치는 역주행을 하였는데, 지금 이명박 씨는 옆으로 걷는 게걸음을 하고 있다. 참으로 이상한 걸음이다. 그 종말은 낭뜨러지 일 수도 있는데.

역사는 우리에게 많은 것을 가르쳐 준다. 나라의 흥망은 외부에 있기 보다는 내부에 있는 경우가 더 허다하다는 사실을. 반국가적인 종북주의자들을 방치하는 그의 의도가 무엇인지 모르겠다. 국보법을 철폐하자는 종북주의자들과 국보법을 적용하지 않는 대통령과 무엇이 다른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