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에는, 현재 극심한 기독교탄압에도 불구하고, 40만명의 지하 기독교 신자들이 있는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또한, 최소 5만~10만명의 북한 기독교인들이 북한 여러 곳의 강제수용소에서 혹독한 인권유린을 당하다가 끝내는 처참한 죽음을 당하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지난 2005년 4월에도, 평안남도 남포시 주민 102명이 ‘극동방송’만 듣고 예수님을 영접하고 2년여 동안 신앙생활을 하다가 체포되어 비밀리에 처형되거나 요덕수용소에 강제 수용된 사건이 일어난 것으로 밝혀진바 있다.

이 사건은 남포시 보안서 소속의 한 안전소조원에 의해 처음 고발되었고 김정일에게까지 보고되었으며 중앙에서 정치책임자까지 파견하여 1년여에 걸친 비밀수사 끝에 102명이 모두 체포된 북한 최대의 지하교회 사건이었다. 이 믿음의 형제자매들은 모두 남포보안서 구류장에 구금되었지만 두려운 기색을 보이지 않자 보안서 사람들은 한동안 깜짝 놀랐다는 것이다.

낮 12시가 되면, 전에 우리나라도 그랬던 것처럼, 남포시 전체에 정오를 알리는 사이렌이 울려 퍼지는데 이때에 남포보안서 구류장에 있던 믿음의 형제자매들이 모두 일어나 ‘주기도문’을 큰 목소리로 암송했다고 전한다.

보안요원들이 소총 개머리판으로 그들을 피투성이가 되도록 두드려 팼지만 그 어떤 것으로도 주기도 암송을 막을 수 없었다고 전한다.

                                    ▲ ‘루오’(1871-1958)작 그리스도의 얼굴

이미 알려진 대로 북한은 세계에서 유일한 혹독한 기독교핍박국가다.

그들은 유물론적인 공산주의와 지금에 와서는 김일성의 주체사상을 신봉하기 때문이다. 그런데 김일성 부자를 신봉하는 것이 가히 종교적이다. 아니 그 어떤 종교보다도 훨씬 열광적이다 못해 광신적이다. 미쳐 있다는 말이다. 적어도 통일이 되어도 북한 주민은 주체교의 최면에서 헤어나는데는 상당한 시간이 걸릴 것임에 틀림이 없다.

지난 4월9일, 뉴욕 유엔본부 기자실 입구에 있는 보도자료함에는 ‘영원한 태양(Eternal Sun)’이라는 제목의 3쪽짜리 영문 자료가 비치돼 있었는데 이 보도자료에는 “북한 인민들은 김일성 주석의 탄생일인 4월 15일을 태양절로 기념하고 있다”며 “사회주의 코리아의 창시자인 김 주석은 최고수준의 빛과 열, 매력을 소유하고 있어 태양에 비유 된다” “김일성 주석의 탄생은 인류 역사에서 자주 시대의 신기원을 이룩한 것” “주체사상은 억압받는 세계 인민들에게 자신들이 운명의 주인임을 깨닫게 해 주었다” “인민은 나의 신이라는 모토로 인민들과 항상 어울려 지냈던 김 주석은 무료 의료 및 교육을 제공하고 세금을 철폐했다”며 “태양이 불멸하는 것처럼 김일성 주석도 인류의 가슴속에 살아있다”는 내용으로 김일성을 신격화하는 내용으로 가득 차 있었다 한다.

하나님께서는 자기 형상 곧 하나님의 형상대로 사람을 창조하시되 남자와 여자를 창조하셨다고 창세기 1:27에서 말씀하고 있는데 이 말씀은 인간에 대한 존엄성이 하나님과 비견되고 있다는 것으로 대단한 인간권리에 관한 선언이시다. 하나님께서는 창조의 걸작품인 인간에 관한 권리(인권)를 바로 창세 시에 선포하신 것이고 그래서 인권을 천부불가양(天賦不可讓)의 권리라고 말하고 있는 것이다.

종교의 자유는 인권에 대한 척도가 된다. 신앙의 자유가 보장되어 있는 나라는 다른 여타의 자유도 보장되어 있고 신앙의 자유가 보장되어 있지 아니하는 나라는 모든 면에서 자유를 억압받기 마련이기 때문이다.

종교적 자유가 없는 곳에는 그 어떤 자유도 없다. 혹독한 공산 사회주의 혹은 퍄쇼체제 하에서의 국민들은 특히 종교의 자유를 박탈당하여 왔다. 이를 역사가 증명하고 있다. 참 종교는 자유가 선행되어야 한다. 즉 인간을 창조하시고 인간의 역사를 주관하시는 초월적인 존재에 대하여 경외로움을 가지고 자유롭게 예배하고 자유롭게 찬양하고 자유롭게 섬기고 자유롭게 신앙하는 것을 기본으로 하여야하는데 이러한 점들이 그러한 체제를 유지하는데 걸림돌이 되기 때문에 북한과 같은 파쇼집단은 특히 기독교 신앙에 대한 관용적 태도를 절대로 보일 수 없다.

신(神)의 자리에 김일성 부자가 대신 태양신으로 군림해야만 북한의 체제가 유지될 수 있기 때문이다. 북한에는 김일성 동상이 3만 5천여개나 있는데 군사 훈련 도중 수류탄이 잘못 투척이 되어 김일성 동상에 흠집이 생기는 것을 막기 위하여 몸으로 덮친 병사가 영웅 칭호를 받는 곳이 바로 북한이다. 그리고 화재가 발생하여도 집안에서 김일성 부자의 영정을 먼저 들고 나오는 것이 미담으로 여겨지는 곳이 바로 북한이다.

1789.8.26. 프랑스 국민의회(the National Assembly of France)에 의하여 승인된, 전문(前文)과 17개항으로 이루어진 인권선언(Declaration of the Rights of Man and of the Citizen)의 전문은, 근대 사회에서의 인권에 대한 세계 최초의 인권선언이라고 말하는데 그 내용 가운데는 “인권에 관한 무지·망각 또는 경멸이 오직 공공의 재앙과 정부 부패의 모든 원인”(the ignorance, neglect, or contempt of the rights of man are the sole cause of public calamities and of the corruption of governments) 이라는 말이 있다. 이 말을 바꾸면 인권에 대한 인식·깨달음·찬사를 통하여 공공은 행복을 창출하며 정부는 모든 부패로부터 벗어날 수 있다는 것을 의미하고 있다. 이게 벌써 221년 전의 프랑스의 인권선언이 우리에게 가르쳐 주고 있는 내용이다.

또한 234년 전 1776.7.4.의 미국 독립선언서(The Declaration of Independence)에는 “우리들은 이 같은 진리를 자명한 것으로 받아들인다. 즉, 모든 인간은 평등하게 태어났으며, 창조주로부터 확실하게 양도할 수 없는 권리를 부여받았으며, 그 권리 중에는 생명과 자유와 행복 추구가 있다.”(We hold these truths to be self-evident, that all men are created equal, that they are endowed by their Creator with certain unalienable Rights, that among these are Life, Liberty and the pursuit of Happiness.) 라고 언급하고 있다.

이러한 관점에서 보면, 북한이 과연 신뢰할 만한 신의를 갖춘 집단인지는 북한 인권 상황을 보면 금방 알 수 있다. 자신의 인민을 300만명이나 굶어 죽이면서 김일성 우상화에 전체 예산의 40%를 사용하며 김일성 사후 금수산기념궁전을 위해 9억 달러나 사용한 집단이 바로 북한이다. 자아실현 욕구(Self-actualizationl Needs)는 차치하고서라도 인권의 가장 저급적 단계인 생리적 욕구(Physiological Needs)의 단계도 충족시켜주지 못하는 곳이 바로 북한이다.

이러한 북한과의 공존·공생·평화를 외치면서 대화의 파트너로 삼고 개혁·개방을 유도하려던 발상자체가 잘못이었다. 대화는 신의가 전제되어야 가능하다. 장사꾼 사이에도 그렇지 않은가? 나라 사이라면 장사꾼보다 더 차원 높은 신의가 필요한 것 아닌가?

그동안 대한민국의 짝사랑 햇볕정책에 놀아난 김정일은 그동안 마냥 김대중과 노무현의 따사로운 그 고마운 햇볕에 멋진 썬텐을 하면서 꼬냑을 즐긴 것 아닌가?(참고/ 김정일은 미식가일 뿐만 아니라 술도 좋아하는데 외국 주류회사의 크나큰 개인 고객으로 알려지고 있다. 헤네시에 따르면 김정일은 매년 35만 파운드(약 6억5천만원)어치의 꼬냑을 수입하는(import ￡350000 worth of the cognac every year) 헤네시의 최대 단일 고객(the single biggest customer)이라고 전해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