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 우리는, 천하보다 귀한 생명을 잃은 꽃다운 우리의 동생, 오빠, 남편, 아이들의 아빠 수병 46명을 위한 장례기간이다.

오늘은 하늘에서 비가 내리고 있다. 국민들을 대신하여 하늘이 눈물을 쏟아내는 모양이다. 가슴이 저미어오며 아프기까지 하다.

지난 10년 김대중·노무현 좌파정부가 앞장서서 북한에 무분별하게 대북 지원을 한 결과로 나타난 것이 이번 천안함 사건의 침몰이라고 말해도 결코 지나치지 않을 것이다.

우리 정부나 민간의 대북지원 규모는 과연 얼마나 되는지 정확하게 파악되지 않는다. 다만 천문학적인 금액임에 틀림없고 결과적으로 북의 체제를 연장시키고 유지시키는데 결정적인 역할을 하였다는 것은 자명한 사실이다.

한번 단추를 잘못 꿰면 나머지 단추를 올바로 끼기가 어렵듯이 정부가 바뀌어도 크게 달라진 것이 없어 보인다.

사건의 진상이 밝혀지기 까지는 상당한 시간이 필요한 듯한데, 정확한 진상이 밝혀져도 상대는 계속 혐의를 부인할 것임에 틀림없다.

지난 4월 18일자 북한의 ‘로동신문’에서 “괴뢰들이 돌리고있는 《북관련설》의 진상을 밝힌다”라는 군사론평원의 글을 일부발췌하면 보면,

“사건초기 북이 관련되여있다고 서뿔리 입을 놀려서는 안된다고 하던 리명박역도까지 얼마전부터는 《북관련가능성을 열어놓고 한점의 의혹도 없이 해명하라.》느니, 《북의 움직임에도 철저히 대비하라.》느니, 사고발생원인이 최종확인되면 《단호히 대응하겠다.》느니 하면서 우리를 겨냥한듯한 불순한 잡소리를 줴치기 시작하였다.”

“《청와대》놈들도《북의 공격가능성이 희박하다.》고 하던데로부터 생존자들의 진술과 함선의 침몰상태를 보면 외부적인 타격을 받았을 가능성이 크다고 하면서 《북관련설》을 배제하지 않는다는 태도를 취하고있다.”

“놈들은 그동안 함선침몰원인으로 추정하여오던《내부폭발설》과《암초충돌설》, 《자연피로파괴설》 등을 애써 부정해버리고 우리와 련계된 《외부타격설》로 사건발생원인을 단정하면서 《북에 의한 어뢰공격가능성》이 더 실질적인 원인으로 될수 있다고 떠들어 대고있다. 지어 현재로서는 이 사건이 《북의 소행이라는 확신을 가지고있다.》느니, 《북이 저지른 테로공격으로 판단하고있다.》느니 하면서 로골적으로 우리를 걸고들고있다.”

“제입으로 함선침몰원인에 대해 해명할수 있는 이렇다할 근거를 아직도 찾지 못한 상태라고 공언하면서도 의도적으로 《북관련설》을 내돌리고있는 역적패당의 가소로운 처사를 두고 일일이 대응할 필요가 없다는것이 우리의 립장이였다.”

“남조선괴뢰들은 우리 군대와 인민이 언제나 높은 경각성을 가지고 벌어지고있는 사태를 예리하게 주시하고있다는것을 명심하여야 한다.”

마지막으로 “역적패당은 대세의 흐름을 똑바로 보고 함부로 입을 놀리지 말아야 한다.”고 결론적으로 강변하고 있는바, 이를 보면 천안함 침몰사건이 북한의 소행으로 최종 결론이 나도 북은 계속 부인할 것임에 틀림이 없고 오히려 역공의 기회로 삼아 한반도의 긴장을 고조시킬 것임에 틀림없다.

1. 나라가 건재해야 우리의 모든 것도 보호를 받는다. 나라를 잃으면 우리의 모든 것을 잃는다는 말이다.

2. 이제 나라를 지키는 국방의 중요성은 말하고 또 말하여도 결코 지나치지 않는다. 먼저 철저한 국방이다. 안보태세가 확립되어야 경제도 문화도 사회도 정치도 발전할 수 있다.

3. 4대강 개발보다 먼저 국방력을 튼튼히 하고 국민들의 안보의식의 강화 및 유사시에 국민들이 행동할 강령들을 숙지시켜야 한다. 유사시에 전쟁이 나면 군인들만 싸우는 것이 아니고 우리 모두가 싸워야 한다. 과연 우리는 그렇게 대비하고 있는가? 그래서 적이 함부로 우릴 깔보지 못하고 있는 것인가? 중립국인 스위스 국민들이 유사시를 위해 어떻게 훈련받는가를 교훈삼아야 한다.

4. 천안함 침몰이 북한의 소행일 것이라는 것은 삼척동자도 다 아는 일인데 지난 4월 18일자 북한 로동신문의 론평에서 “지난 3월 26일 밤 조선서해 백령도와 대청도사이 근해에서는 《천안》호라는 1 400t급 괴뢰해군함선이 불시에 침몰하는 사고가 발생하였다. 비록 침몰된 대형함선이 남측 군함이지만 숱한 실종자와 구조된 인원들의 대부분이 고달픈 괴뢰군살이를 강요당하여온 동족의 구성원이라는 점에서 지금까지 우리는 있어서는 안될 유감스러운 불상사로 간주하여왔다.”고 천안함 침몰사건을 “있어서는 안될 유감스러운 불상사”라고 정말 파렴치하게 말하고 있는 사람들이 바로 김정일 집단임을 우리는 명심하여야 한다.

5. 이제껏 대한민국으로부터 천문학적인 경제적 도움을 받고서도 천안함을 침몰시키는 후안무치한 김정일 집단, 신의가 없는 집단, 거짓말을 일삼는 집단과는 더 이상의 대화가 필요치 않을 것 같다. 우리의 온갖 경제적 도움은, 북한의 불쌍한 우리의 동포들을 위하여 어서 속히, 사라져야 할 김정일 집단을 유지시키는 사악한 행동이 되고 말기 때문이다.

6. 이제 이명박정부는 이념 없는 중도실용주의의 옷을 벗어야 한다. 이번 천안함 사건은 우리 자유대한의 숭고한 이념을 벗어버렸던 지난 10년 좌파정부의 결과론적 산물이다. 이명박 정부가 또 중도실용주의로 그 길을 가려 하는가? 46명의 우리 고귀한 젊음이 희생을 대가로 가르쳐준 교훈을 절대로 헛되이 하지 말라!!!

7. 천안함 46명의 수병 그리고 한주호 준위 금양호 선원들을 진심으로 애도해마지 않는다. 하나님이시여 저들의 가족들을 위로하소서!!!

글쓴이/ 이 요섭 목사

e-mail/ jesus21ckr@yahoo.co.kr

우리 민족의 격동기인 1950년대에 전주에서 태어나 군산 초등학교와 군산 중·고를 거쳐 성균관대학교와 연세대학교를 졸업하고 경희대학교 대학원에서는 행정학 박사 전과정을 수료하였다.

한편 서울신학대학교, 대한신학교, 총회신학교, 한영신학대학교 등에서 신학을 공부하였고 캘리포니아 신학대학원에서 철학 박사와 코헨신학대학교에서 교회행정학 박사 학위를 취득하였으며 창조아카데미, 서울시립대학교, 숭실대학교, 한국방송통신대학교, 성결대학교대학원, 총회신학교 신대원 등 많은 일반대학교와 신학대학교에서 일반행정학과 교회행정학 등을 강의하였고 한영신학대학교에서는 13년 동안 철학개론·종교철학·교회행정학 담당 교수로 있었다.  현재는 미국성경장로교 소속목사이며 창조사학회 부회장, 예빛선교회 대표, (도서출판) 예빛서원 대표, 코헨신학대학교 객원교수로 있다.

* 저 서/ 알기쉬운 서양철학, 철학을 산책하듯, 빈 손 들고 교회에 가라, 높낮이가 없는 교회, 교회경영원론, 현대인을 위한 교회행정론(개정판), 창조의 나래, 아라랏과 노아방주(재개정판), 나의 갈길 다가도록, 뺄셈 나눗셈(편), 나는 네 하나님(편), 방주를 설계하신 하나님 세상 끝 날도 설계하신다(개정판), 아브라함 아우슈비츠에서 죽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