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해군의 초계함인 1200톤 천안함이

백령도 인근에서 순찰 도중

미상의 어뢰 2발(?)의 공격을 받아

두 동강이 나 서해 바다 그 차가운 물에 잠긴지

20일 만에

함정의 뒷 부분이 완전하게 들어 올려져 바지선에 탑재되고 있다.

실종된 46명 우리의 고귀한 아들들 대부분이

그 차가운 바닷물 속에서

20일간이나

수장되어 있었다.

그런데 오늘은 북한 최대의 명절인 태양절,

저들은 온갖 프로그램으로 태양절을 즐길 것임에 틀림없다.

김일성 98회 생일인 오늘 태양절에 즈음하여

북한은 1997년 이후에 최대로 군 장성 100명을 승진시키고,

중국산 등 새 차 200여대를 태양절 군 간부 선물용으로 중국에서 들여오며,

김정일은 평양 인근에 있는 인민군 제567대연합부대의 종합훈련을 참관하고,

대규모 군사 퍼레이드를 벌이며,

금강산에 있는 우리측 자산을 동결하고 개성공단까지 그 여파를 미칠 것으로 보여주는 등

계속 강성적 태도로 나오고 있다.

마치 이번 천안함 사건과는 무관 하다는 듯이...

그리고 김정일과 그의 집단은 우리를 비웃기라도 하는 듯이...

여유를 보이며 그들만의 축제를 즐기고 있는 것인가?

마치 승자와 같이 상대는 명절을 즐기고 있는 오늘

우리 대한민국의 국민은 서해바다에서 비극을 들어 올렸다.

오늘

우리 대한민국의 비극을 들어 올린 날에

안보의 심각성과 중요성을

강조하고 또 강조하여도 지나침이 전혀 없으리라.

다시는

다시는

이러한 비극을 또 되풀이해서는 안 된다.

절대 안 된다.

이명박 대통령과 우리 정부는

그리고 우리 국민 모두는

이제 정말 국가정책의 최우선순위가 무엇인지 절절하게 깨달아야 한다.

국가를 잃으면 우리의 모든 것을 잃는다.

그리고

그 어떤 것으로도 바꿀 수없는

우리의 고귀한 아들들을

다시는 차가운 물속으로 수장시키지 말라!!!

▲ 우리 대한민국의 비극을 들어 올리다/ 침몰한지 20일 만에 크레인선에 의하여 인양되어 바지선에 탑재 중에 있는 우리 해군의 초계함인 천안함의 함미 부분. 오늘, 4월15일은 마침 김일성 98회 생일날인 태양절이다. 우리 대한민국은 초상집 분위기인데 저 쪽은 마냥 즐거기만 한 명절인가보다.

"여호와는 나의 반석이시요 나의 요새시요 나를 건지시는 자시요 나의 하나님이시요 나의 피할 바위시요 나의 방패시요 나의 구원의 뿔이시요 나의 산성이시로다. 내가 찬송 받으실 여호와께 아뢰리니 내 원수들에게서 구원을 얻으리로다” (시편18:2~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