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마디 반박을 하면 눈빛이 돌변하며(평상시와는 다른 약간은 광적인 듯한 눈빛이라 더더욱 놀랐습니다) 어떻게 그런 이야기를 하나... (그러면서 반박은 제대로 못하고) 이번만은 내가 그냥 넘어가 주지만(해외에 있었으니 이해해준다 하는 식) 정신차리라는 결론으로 마무리하고 마는...
정말 벙어리 냉가슴 앓는 심정으로 무거운 발걸음을 돌리고 말았습니다.

이걸 어디서부터 어찌 바로 잡아야 하며, 과연 바로 잡아질 수는 있을 것인가...하는 허탈감이 무섭게 밀려옵니다.
우기자의 고발....김진태 위원 이외의 제2, 제3의 대안을 가지고 갈 수는 없는 것인지... 더 촘촘한 전략과 힘의 결집이 필요할 것 같은데 ... 정말 너무너무 무섭네요 ㅠ

[답변]

어떤 분이 보내주신 질문에 답변을 드리고 싶어요.

이 질문에 대한 답변이 쉽지는 않을 것같아요.

우리가 잘 안 보일 때는 돋보기나 망원경같은 도구를, 잘 안 들릴 때는 보청기같은 [인식]을 위한 도구를 쓰지요?

인식이 막다른 골목에 도달한 한국인들이 이 인식의 난국을 넘어서려면 노력이 필요합니다.

그러나 대부분은 자신이 인식의 난국에 갇혀 있는 것 자체를 인식 못하지요.

미국이나 일본 유럽에서 살면서 평생 김일성 정권을 위해 일하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이 사람들이 한국에 자주 오지만 아주 자연스럽게 받아들여지거든요. 이곳에서는 이미.

저 사람들이 왜 저럴까? 돈 때문이라고 생각한다면 오판일 것입니다. 그런 사람도 있겠지만.

결론은 우리가 이런 사람들이나 지금 일어나고 있는 한국적 현상을 이해하려면 돋보기 망원경같은 [인식의 도구]가 필요합니다.

인식을 확장시키는 도구 중에 최고는 역시 언어가 아닐까요?

많은 분들이 알고 있는 단어지만 [영 spirit]이라는 단어를 이해해 보려고 애쓰면 좋겠습니다.

저는 우연히 읽게 됐지만 프란시스 프랜지팬의 [영적 전투의 세 영역:마음 교회 하늘의 처소] 라는 책이 도움이 됐습니다. 최고의 책은 성경이지만 성경 읽은 사람도 마구 헤매지 않습니까?

[국가적 영적 전쟁]의 차원이 있습니다. 이것은 인류 구원의 역사(구속사)와 함께 이해될 것으로 봅니다. 창세기 이사야서 사도행전 로마서 요한계시록이 이에 대한 풍부한 인식을 제공합니다.

저는 대한민국의 역사는 구속사적 질서 속에서 읽으려고 애씁니다. 한국이 2000년전 로마가 감당했던 역할을 하고 있다고 보여집니다. 네로보다 악랄한 김일성 3대를 겪고도 그 세력이 남쪽까지 뻗친 것을 보았을 때

이 로마에서의 싸움의 승리는 새로운 세계로의 열림, 인류 역사에Judeo-Christianity 로의 길을 연 것처럼 우리가 김일성교 포교를 막고 북한애 자유를 가져 오는 것이 얼마나 인류사적으로 큰 사건이겠습니까?

그래서 이 거대한 전쟁이 피곤해도 유쾌한 것입니다. 이 싸움을 하다가 죽게 될거야. 바울처럼. 베드로처럼. 그런 생각을 하면 편안합니다.

제가 깨달은 영적 전쟁에서 성공하는 비밀은 [사랑을 잃지 않는 것] 입니다.

나라도 공동체도 가족도 나 자신도 끝까지 사랑하면 이깁니다. 사탄은 증오하라고 말하지만.

Love never fails

고린도전서 13장이 우리의 무기가 되었으면 합니다!

김미영(전환기정의연구소대표) 페이스북 글 펌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