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남북고위급회담 공동보도문을 보니, 걱정입니다. 김정은이 핵미사일강국답게 자신만만하게 나왔습니다.
서른네 살 김정은이 신년사에서 “핵무력 건설에서 이룩한 역사적 승리를 새로운 도약대로 삼고, 사회주의강국 건설의 모든 전선에서 새로운 승리를 쟁취하기 위한 혁명적인 총공세를 벌여 나가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김정은이 평창올림픽 참가를 먼저 시사했습니다. 우리측 제안을 수정 없이 받아들였습니다. 북측에서 오히려 회담을 전면 공개하자고 했습니다.
“북측은 평창 동계올림픽대회에 고위급 대표단과 함께 민족올림픽위원회 대표단, 선수단, 응원단, 예술단, 참관단, 태권도 시범단, 기자단을 파견하기로” 했습니다. 군사당국회담을 개최하기로 했습니다. 남북고위급회담과 함께 각 분야의 회담들도 개최하기로 했습니다.
핵강국으로 올라선 김정은이 자신만만하게 우리 민족끼리 깃발을 휘날리며, 친북본성 문재인 정부의 문약(文弱)한 애원을 들어주는 형식으로 올림픽과 각 분야에서 사회주의 선전선동에 나설 것입니다.
“남북관계에서 제기되는 모든 문제들을 우리 민족이 한반도 문제의 당사자로서 대화와 협상을 통하여 해결해 나가기로” 하였다며, 우리 민족끼리 남과 북이 손을 잡고, 한미합동군사훈련 중단, 미군철수, 평화협정, 연방제통일을 추진할 것입니다.
우리 민족끼리에 취해서, 북한 핵 폐기와 김정은 3대 세습 공산독재 종식이라는 자유대한민국의 근본목표가 약화될까 걱정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