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북한방송 양강도 혜산 통신원은 국가보위성과 인민군 보위사령부에서 합동으로 컴퓨터 도난사건을 해결하기 위해 합동수사반을 꾸리고 주변 지역부터 수사 및 수색을 진행하고 있다고 전했다.
사건은 2018년 9월 30일 22시~10월 1일 아침 7시 사이 양강도 혜산시 송봉2동에 위치한 4지구 사령부 산하 예하 군부대 사무실에서 컴퓨터 본체가 분실된 것으로써 규격(자호)hp, 기재번호: 5LY9KKQK, 등록번호:3065-47,로 윗뚜껑면이 보석화 된 검은색 본체이며 극비 자료가 들어있다고 전했다.
컴퓨터에는 군부대의 비밀 자료가 들어있는 것으로 확인되나 북한은 분실 된 그당시 신고포치자료를 내지 않고 있다가, 시간이 얼마간 지난 뒤에야 신고자료를 배포한 것으로 전했다.
컴퓨터 전원을 켜면 대면부위에 <붉은별 사용자용체계 2.0>이라는 글과 아랫면에 <Windos>라는 글이 나온다고 한다.
북한은 2018년 10월 1일 이후 hp계렬의 컴퓨터를 구입하여 사용하거나 상기특징이 반영된 컴퓨터를 보면 신고하여 달라고 신고포치자료를 배포하였고, 이를 신고받을 전화번호를 수십개 올려 주변지역에 배포하였다.
극비 자료가 들어있는지는 정확히 확인할 수는 없으나 북한의 특성상 도난물을 극비에 붙여 수색하고 있다가 시간이 지나 공개 신고 전단지를 배포 했다는 것은 유례에 없는 일이다.
컴퓨터 도난 지역 주민구역과 군부대를 중심으로 몇 십키로 안팎 지역은 아마도 특별 경비 지역으로 지정하고 수사 및 수색을 진행하며 군부대 전체가 비상사태에 들어갔을 것으로 추정된다.
이에 자유북한방송 양강도 통신원은 수사와 함께 주민들에 대한 조사를 진행하고 있으나 아직 오리무중이라고 전했다.
조인성 기자
등록일 : 2018-10-29 (03: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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