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문을 보다 문득 눈에 들어오는 기사가 있었습니다. 탈북해서 남한에 입국한 여성이 남한에서 힘겹게 살아가다, 아직 남한에 들어오지 못한 다른 탈북여성이 중국에서 성매매를 당하며 비참한 삶을 사는 소식을 듣게 됩니다. 그녀는 그를 도와주기 위해 자신이 모은 100만원을 탈북자들을 돕는 선교회에 기탁했습니다. 물론 그 탈북여성을 도와주라고 기탁한 것입니다. 내가 본 記事는 그런 기부를 했다는 기사였습니다. 이는 그녀 자신이 남한에 들어오기 전에 이미 겪었던 그 수모와 아픔을 누구보다 잘 알기 때문이었습니다. 그녀는 빠듯한 살림을 아끼고 또 아껴서 돕지 않을 수 없는 마음의 소리를 들었기 때문입니다. 때문에 차마 참을 수 없는 눈물을 흘리며 멀리서라도 그녀를 보살펴 준 것이었습니다. 그런 행동은 또한 중국에서 고통을 받고 있는 그녀에게 삶의 소망을 전해 준 것이기도 하였습니다. 그 기사를 다 읽고 누가 이런 글을 썼나 記者이름을 살펴보다가 왼쪽 기사를 보게 되었습니다. 그 기사는 세계로 나아가는 한국의 젊은이라는 테마를 갖고 한 야심찬 여학생을 소개하는 글이었습니다. 내용을 보니 카이스트에 재학중인 한 여학생이 세계 로봇디자인 대회에서 대상을 수상을 하고 앞으로의 꿈은 로봇 엔터테인먼크 사업을 하는 것이었습니다. 무엇보다 그녀는 아버지의 조언과 지지가 있었기에 자신이 로봇 디자인을 하게 되었다고 합니다. 그 여학생과 자신이 디자인한 로봇 사진이 담긴 그 기사는 비극적인 탈북여성의 기사 바로 옆에 자리하고 있었습니다. 한참을 두 기사를 번갈아 보다보니 그 신문의 편집장의 의도가 궁금했습니다. 하도 정부에서 언론에 대한 압박이 심하다 보니, 이런 inside work를 통해 자유의 부재에 따른 한 여성의 비참한 소식과 또 자유가 보장되어 있는 나라에서 여성의 비교점을 통해 고발을 하려는 의도가 아닌가 하는 생각을 하였습니다. 자유세계에서 마음껏 자신의 인생을 설계하고 투자할 수 있는 것과 또 미래의 꿈을 한껏 만끽하는 한 여성의 이야기를 대조시킴으로서 독자로 하여금 어떤 메세지를 전달하려는 건 아닐까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저는 매일 앞으로의 인생을 어떻게 설계하고 멋지게 살아갈 수 있을까 늘 고민합니다. 이것 저것 제 인생에 도움이 될 만하고 가치가 있어보이면 도전해보기도 하고 안 되면 포기하고 또 다른 걸 찾아보기도 하고..., 어쨌든 무한하고 자유로운 선택권을 갖고 기회비용을 따지면서 저에게 있어 최상의 선택을 찾으려는 노력을 합니다. 저에게는 꿈이 있고 자유가 있기 때문입니다. 북한의 여성들이나 안전한 곳을 찾지 못한 탈북여성들은 자신의 삶을 유익하게 채울 수 있는 것도 또 그런 것들을 마음껏 누릴 수 있는 선택권도 없습니다. 무엇보다 그 여성들은 꿈조차 자유롭게 가질 수 없다는걸 알았습니다. 다만 있다면 배고픔을 채우고 성매매당하면서 끌려다니는 것입니다. 그 속에서 그녀들은 자유를 수도 없이 꿈꿀 것입니다. 그 고통스런 하루하루에서 벗어나고 자신의 머리 위로 자유로이 날아가는 새처럼 되고 싶어 할 것입니다. 하지만 현실은 불가능합니다. 있다면 다만 어디론가 자유롭게 살 수 있는 삶을 수없이 머리속에 그림을 그리고 떠올리고 상상하는 것 뿐일 것입니다. 그들이 처한 현실은 자유는 마치 이 세상에 없는 것처럼 그들에게 매일같이 말할 것입니다. 때문에 그녀들은 그렇게 절망하고 있을 것입니다. 아마도 그것은 주어진 운명이라고 말하고 있을 지도 모릅니다. 그것은 매정하고 비참한 현실입니다. 그속에 어디선가 희미하고 따뜻함을 조금이나마 느낄 수 있는 따뜻함이 그들에게 살며시라도 비추고 있어야 합니다. 바로 그런 형편에 있는 자들을 위해, 남한에 입국하여 힘들지만 도와 준 것입니다. 참으로 그 소식은 저의 마음에 따뜻함을 느끼게 하였습니다. 그 소식은 자유로운 환경에서 꿈을 꾸며 살아가길 희망하고 있는 그분들에게 희망을 주는 따뜻함입니다. 여타의 다른 탈북여성들의 소식과 그들의 아픈마음을 싸매주는 따뜻한 손길이기도 하였을 것입니다. 하지만 희미한 빛으로는 나무를 쑥쑥 크게 할 수 없듯이 작은 소망을 주기도 하지만 한편 더이상 진전이나 발전이 없게 됩니다. 지속적인 방법 또는 그들을 한국으로 데려오는 방법이 없다고 하면 그들은 더욱 절망할 것 같습니다. 그런 것이 이뤄지지 않으면 절망하게 되고, 그 절망이 고통이 될 것입니다. 그런 고통에 못이겨 눈물을 흘릴 때 마다 심한 좌절을 느끼게 할 수도 있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어떻게 하면 그 따뜻함을 지속적으로 그들에게 보내줄 수 있을까...데려오면 더 좋을 텐데... 저들의 희망의 싹이 쑥쑥 건강하게 잘 자라서 자유의 땅에 안착하였으면 좋겠습니다. 그들의 꿈을 이루고 노력하여 마침내 세계로 나아가는 한반도의 젊은이들이 될 수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자유가 없는 자들의 소중한 가치는 바로 자유일 것입니다. 남한의 청년들에겐 기본적으로 자유가 있습니다. 반면에 북한의 주민들과 떠도는 탈북자들에겐 그 자유가 없습니다. 자유를 탈취당한 그들에게 자유를 회복시켜 주어야 합니다. 자유를 가진 그들이 되도록 말입니다. 그런 자유로 가득찬 그들은 마음껏 자유를 누리며 멋진 꿈을 꾸며 인생의 선택권을 가지고 마음껏 세상을 향하여 도전한다면 참으로 좋겠습니다. 그들이 세계로 나아갈 수 있도록 우리가 더욱 마음을 모아야 하겠습니다. 그들을 향하여 끊임없는 따뜻한 배려와 격려와 한국으로 데려오는 작업을 실행하여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우리모두 다 나서서 중국땅에 떠도는 우리 형제자매에게 자유를, 북한의 주민들에게 자유를 주도록 하나님께 기도하며 행동합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