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0~70년대 가난을 벗어나기 위해서 숨차게 달려 온 대한민국 경제의 고도성장이라는 뿌듯함을 안고 달려 온 결과로 지금은 4500만이 나름대로 경제의 풍요함을 누리며 살고 있다. 개인마다의 능력만큼 부요를 누리고 살고 있다. 하지만 부요해진 경제의 소득만큼이나 우리 속에서 점차적으로 잃어 가는 것이 있는 것 같다. 내 옆에 사는 이웃이 누구인지 우리는 모르면서 살고 있다. 옛날에는 옆집에 이사 오면 떡도 해서 나눠 먹고 차도 한잔씩 마시면서 이런 애기 저런 애기 등을 주고받으면서 살았다. 슬픈 일 기쁜 일등도 함께 나눠 가면서 살았었던 것 같다. 그러나 지금은 그렇지 못하다. 누가 사는지도 모르게 살고 있다. 사람이 사람을 생각하지 않는 개인주의 이기주의가 우리 속에 가득하게 차오르는 것 같다. 어떤 사람이 길 가에 쓰러져 다 죽게 되었을 때에 마침 그 길가에 지나가던 사람이 당신이라면 어떻게 하였을까? 그냥 지나쳐서 가 버릴까 아니면 쓰러져 있는 사람을 구해주기 위해서 도움을 주려고 노력을 할까? 우리는 한번 심각하게 자신에게 질문을 던져 보아야 한다. 실제로 우리 생활 속에서 위와 같이 비슷한 일들로 인해서 어떻게 해야 하나 하고 선택을 해야 되는 상황들이 올 때가 있다. 요즘 사람들은 간섭하기 싫다는 이유로 내일이 아니라는 이유로 귀찮다는 이유로 바쁘다는 이런 저런 이유들로 피해가는 사람들이 대다수일 것이다. 사회 풍조가 그래서 그런지는 몰라도 이런 이야기는 사람들에게 흥미가 없다. 사람이 사람을 생각해서 돌아보고자 하는 마음과 행동은 인간이면 누구나 해야 할 기본이지 않나? 생각해 본다. 지금 우리는 진정으로 사람을 생각하고 있나? 우리의 좁은 시야를 넓혀서 사람들을 바라보자. 우리의 좁은 시야 속에 들어 있는 내 가족 내 친척 내가 좋아하는 사람들은 기본으로 하고 시야를 조금 더 넓혀서 북한에서 고통 받고 있는 사람들을 돌아보자. 어떤 사람들은 말한다. 내 옆에도 생각하고 돌아보아야 할 사람들이 많다고 한다. 맞는 말이다. 우리들 옆에도 돌아보아야 할 사람들이 많다. 그렇지만 모든 것을 할 수 있는 자유가 대한민국 4500만의 모든 사람들에게 넘치게 주워져 있지 않는가. 사회질서를 지키는 룰 안에서 도덕적인 규범을 지키는 룰 안에서 자유가 모든 사람에게 평등하게 주워져 있다. 하지만 북한주민들은 어떤가? 그들에게는 이동하는 자유도 없으며 자기의 의사표현을 함부로 할 수가 없다. 북한주민들의 모든 행동이나 말 등은 김정일정권의 통제 하에 있기 때문에 김정일정권의 지침에 어긋나는 행동이나 말을 했을 때에는 곧바로 수용소로 보내진다. 아무도 모르게 잡혀 들어간다고 한다. 탈북자들의 증언을 통해서 우리는 알 수가 있다. 이런 사회가 어떻게 사람이 살아 갈 수 있는 정상적인 사회라고 할 수가 있을까? 자유가 보장되지 않는 사회는 더 이상 사람이 살아 갈 수 있는 곳이 아니라고 본다. 북한주민들이 인간이하의 대접을 받으며 겪고 있는 고통과 아픔의 소리를 탈북자들의 증언을 통해서 듣고 있는 우리들은 무슨 생각을 하게 되는가? 이들을 건져 주기 위해서 북한주민들의 실상을 알리고자 하는 심정이 있는가? 북한주민들을 학대하고 죽이는 일을 방조하고 방관하고 지시하는 자들의 실체를 밝혀줘서 북한주민들이 자유와 권리를 찾는 것을 도와 주워야겠다는 심정이 드는가? 우리가 정말 인간이라면 자유에 굶주려 있는 북한주민들의 심정을 돌아보아야 할 것이다. 김정일정권에 결박당하여 유린당하는 북한주민들의 영혼과 마음과 삶이 만족을 얻을 수 있도록 자유를 찾아 주기에 힘써야 할 것이다. 김정일 수령 독재 굴레에서 북한주민들이 하루 빨리 벗어날 수 있도록 우리는 최선을 다하여 한다고 본다. 나에게도 선택을 하라고 한다면 북한주민들의 심정에 나의 심정이 동하여지기를 주님께 기도 할 것이다. 나에게도 사람을 사랑하는 아가페가 부어지도록 간구 할 것이다. 나도 주님 안에서 사람답게 살기 위해 주님께 두 손을 꼭 부여잡고 기도 할 것이다. 사랑의 얼굴이여 그 사랑의 얼굴빛...을 바닷물 같이 부어 주세요 주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