넘버 23이라는 영화! 말로만 듣던 편집증 증세를 알게해준 영화였다. 또한 죄는 그 죄를 지은 사람을 찾아낸다는 사실을 깨닫게 해 준 영화이다. 언젠가 ... 편집증에 시달리면 생각의 골짜기에 빠져 헤어나오지 못하다가, 우울증을 거쳐 정신병으로까지 이어진다는 말을 들은 적이 있다. 조금의 편집증은 어느 누구나 있을 것이다. 나 역시 여러 가지 일을 동시에 할 수 없고, 어떤 문제가 생기면 그 문제만 골똘히 생각하다가 잠 못 이룬 경험이 종종있다. 참 지혜를 가진 자는 넓은 마음을 가졌기 때문에 편집증이 없을 것이다. 우선 영화의 줄거리부터 말씀드리고자 한다. 아내로부터 넘버23이라는 제목의 소설책을 생일선물로 받게 된 월터(짐 캐리). 책을 읽을수록 점점 숫자 23의 저주로 살인을 저지르게 된 책 속 주인공과 자신의 삶을 동일시하는 망상에 사로잡힌다. 그리고 그의 머리 속에는 자꾸만 23이라는 숫자가 머리 속에 맴돌고. 23쌍으로 이루어진 인간의 체세포, 유클리드 기하학의 정의 23개, 주요테러사건 발생일의 합 23, 히로시마 원폭투하일 날짜의 합 23. 그리고, 자신이 태어난 시간의 합 23, 부인과 처음 만난 나이 23, 만난 날짜의 합 23. 세상도, 자신의 삶도 숫자 23의 법칙으로 둘러싸여 있음을 깨닫는다. 이제 책의 주인공처럼 자신도 살인을 저지를 운명이라고 믿게 된 월터는 자신의 부인을 살해하는 환상마저 보게 되고. 그의 삶을 지배하고 있는 숫자 23의 비밀을 밝혀내야만 이 모든 악몽을 끝낼 수 있을 것만 같다. 결국 그 책 속의 살인범인주인공은 이 영화의 주인공인 월터(짐 캐리)였다. 그는 옛날에 23이라는 편집증에 시달리는 병자였다. 한 여자의 배신에 그녀를 살해했었고, 기억상실증과 편집증에 시달리다가 자살하려고하다가 유언을 쓴다는 것이 자신의 삶을 다 적기에 이르렀고, 훗날 어떤 박사에 의해서 책으로 나온 것. 하나의 소설 책이 되어 버렸다. 주인공은 자신이 쓴 자신의 이야기이면서도 범인이 찾아내려고 애쓴다. 주인공은 범인이 자신이라는 것을 알고 자수하는 양심적인 인물이다. 범인은 착한 심성이었으나, 23 숫자의 편집증환자였던 것이다. 이처럼 편집증은 사람을 살인에까지 이르게한다. 헉! 이 영화는 충격적인 반전을 즐기는 사람은 꼭 볼만한 영화인데, 영화의 결국을 다 말해버렸다. 지금까지의 편집증에 관한 이야기는 진정 하고 싶은 말이 아니다. 이 영화에서 제일 끝에 나오는 성경 구절이다. “너희 죄가 너를 찾아낼 것이다” 민수기 32장 23절. 이 역시 23으로 된 숫자였다. 정확히는 너희가 만일 그같이 아니하면 여호와께 범죄함이니 너희 죄가 정녕 너희를 찾아낼 줄 알라. 이쯤에서 진짜 하고 싶은 말을 적으려한다. 김정일은 편집증 환자이다. 자기가 신이라고 믿는 정신병환자, 언제쯤 그 편집증에서 벗어날 수 있을까. 그 환상에서 벗어날 수 있을까. 북한 주민들을 굶겨 죽이고, 학대하고, 전염병으로 말려 죽이고, 자기사랑에 빠져 비자금을 비축한다. 엉터리 주체사상으로 신격화한다. 그 외에도 북한 여자들을 개보다 못한 삶으로 이끈 장본인이다. 그의 심판이 얼마남지 않았음을 안다. 어느 누가 정죄하지 않더라도 그 죄가 그를 반드시 찾아내어서 보응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