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7년 5월 8일자 데일리안 김용훈 기자의 글을 접하게 되었다. 그 자료에 의하면 [미국의 종교관련 통계사이트인 ‘어드히런츠닷컴’(adherents.com)이 7일 북한의 주체사상을 종교로 규정하고 추종자 규모에 있어서 세계 10대 종교에 해당된다는 통계 자료를 발표했다고 한다. 이 사이트에 게재한 ‘신도 수에 따른 세계의 주요 종교’라는 통계 보고서에서 북한의 주체사상을 종교로 분류하고 신도수가 1천 9백만인 세계 10위 규모의 종교라고 밝혔다. 2000년 중국 옌지(延吉)에서 탈북자들을 돕다가 북한공작원에 의해서 납치되었던 김동식 목사의 가족들이 김동식 목사가 피랍 된지 1년 만에 사망했고. 북한 내 소식통에 의하면 북한은 김동식 목사에게 주체사상으로 전향할 것을 강요하면서 식사를 주지 않아 80kg에 달했던 체중이 급격히 줄어 사망 전에는 35kg밖에 나가지 않았다고 한다.] 이런 소식을 접하면서도 앞 다투어 방북을 하지 못해 안달인 교회들은 무어라 말한 것인가? 하나님께로부터 도움을 받아 살고자하는 것인가, 아니면 김정일 수령독재로부터 오는 힘을 등에 업고 교회를 성장시켜 나가겠다는 것인가? 도무지 분간이 가지 않는 묘한 분위기에 놓여있는 큰 교회들이 보인다. 김일성 독재정권의 집권을 정당화시키기 위한 體制維持用 이념으로 북한의 체제유지의 핵심이론 중 하나인 주체사상도 식량난 이 후 민심이 크게 돌아서고 있다고 하는데, 유독이 자유대한민국의 자유의 혜택을 누리고 있는 사람들은 왜 김정일에게 아부하지 못해서, 그의 눈밖에 날까봐 전전긍긍하는지? 대한민국의 실세는 김정일인가? 요즘 사이트마다 박빠니, 명빠니 하면서 서로들 지지후보에 대한 선전과 상대후보 공격하기에 여념이 없다. 그러나 이 나라의 당면한 문제인 김정일에 대한 숙제는 어떻게 풀 것인가. 속 시원하고 희망 있는 답을 제시해 보라. 그러면 지지율이 가히 누구도 따라 잡지 못할 것이다. 하나님은 거룩하신 분이다. 김일성주체사상이 세계 10위 안의 종교에 속한다면 그 창시자 김일성 시신 앞에, 동상 앞에 절하는 것이 하나님을 저버리는 우상숭배가 아니란 말인가? 세계가 인정하는 교주 앞에 절하는 것이 하나님을 배반하는 것이 아니라면 무엇이 하나님을 배반하는 것이란 말인가? 그럴듯하게 예수 믿는 모양새를 갖추지 못하는 것? 방북자가 첫 번째 통과해야 하는 관문이 김일성 시신 앞에서 묵념하는 것이며, 그것을 거부할 때는 방북 자체가 허용되지 않는다고 들었다. 그런데 그냥 묵념만 했다고? 코에 걸면 코걸이, 귀에 걸면 귀걸이인가? 주체사상을 거부하다 순교한 믿음의 선진들을 부끄럽게 할 것인가? 느부갓네살 왕이 금으로 신상을 만들고 그 金신상에 절하지 않는 사람은 풀무 불 가운데 던져 넣어 죽게 한다는 경고를 들었음에도 불구하고 하나님을 섬기는 다니엘과 그 친구들은 그 金신상에 절하지 않았다. 이것은 단순한 금신상에 대한 절이 아니라 느부갓네살 왕에 대한 왕권도전이다. 순교를 각오한 다니엘과 그 친구들이 어리석단 말인가? 주체사상의 교주인 김일성과 김정일이 누구인가? 그 주구들을 제외한 모든 백성들의 인권을 유린하며 날마다 아사자의 수가 늘어남에도 눈 하나 까딱하지 않는 악마다. 350만 명을 굶겨 죽였고, 또 지금도 굶어 죽어가고 있다. 그런 교주를 이 자유대한민국에 받아드려서 어쩌자는 것인가? 나는 그런 자들에게 이렇게 외치고 싶다. “당신들은 그 권력에 퍼주며 아부하기의 달인들이라 당신들 자식들은 굶어죽지 않을지 모른다. 그러나 김정일이 이 나라를 잠식하는 날에는 그 악마의 근성이 어디 가겠는가? 힘없는 서민들을 제2의 餓死者 반열에 서게 할 것인가? 당신들도 그 심판을 결국은 피해 가리라 보는가?” 이쯤해서 정말 한국교회들은 깨어 일어나 하나님을 의지하고 주체사상과 맞서 싸워야 한다. 그것이 우리 후손들을 아사자로 만들지 않는 길이다. 제발 정신들 차려야 한다. 북한인권을 외치며 김정일의 실상과 북한주민들의 고통당함을 보고도 듣고도 외면한다면, 권력과 권세를 가진 자들의 스스로 입은 명예는 더러운 옷과 같을 것이다. 굶어 죽어가는 아이들의 모습을 사진으로 접하면서도 외면한다면 당신들 자식이 그렇게 되어야 눈이 뒤집힐 것인가? 그런 날이 오기 전에 우리는 하나님을 의지하고 김정일과 그 주구들과 싸워야 한다. 다니엘과 그 친구들이 느브갓네살 왕의 사상과 맞서 싸워 결국은 왕의 사상을 굴복시키고, 3대에 걸쳐 왕을 섬기는 최고의 자리에 앉는 영광을 하나님께로부터 받았다. 김정일의 사상과 맞서 싸워야 이 나라가 희망이 있다. 말로만 싸울 것이 아니라 독생자까지도 희생시켜 인류를 구원하시는 아가페 사랑의 그 위대한 하나님의 사상을 본받아, 내게 있는 시간과 물질과 모든 것을 희생시켜야 거기에 삶의 길이 열리리라 믿는다. 그 결과를 누가 누리겠는가? 바로 우리의 후손과 그 후손의 후손들이 아니겠는가! 순교자 김동식목사님을 부끄럽게 하지마라. 정상적인 교회들이라면, 그의 순교의 소식을 따라 기리는 추도예배라도 하나님께 드려야 옳다고 본다. 그런 것 까지도 눈을 감고 있는 당신들은 도대체 정체성이 무엇인가? 묻고 싶어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