탈레반 23명의 이질 중 인도자이신 故배형규 목사님을 제외하고 22명의 생사가 오가는 이 시점에서 민주평통 주최 '청소년 통일미술축전' 행사에서 인공기 그림에 대통령상을 수상했다는 소식을 접하게 되니 말문이 막힌다. 그림들 전반에 걸친 느낌은 한반도기가 태극기＋인공기 모습을 하고 있다. 국기에 대한 맹세문을 개정하면서『몸과 마음을 바쳐』라는 부분을 삭제했다. 이제는 우리나라 태극기마저 그 정체성을 잃어가게 하는 것인가? 북한을 인정하지 않는 부분의 헌법조항을 개정해야 한다는 둥, 노정권은 오로지 김정일을 위하여 존재하는 정권인가? 어처구니없는 일들이 곳곳에서 일어나고 있음에도 말문들이 닫혀있고, 오히려 한 수 더 떠서 힘을 보태주고 있는 실정이다. 국가보안법은 왜 이런 類들을 향하여는 적용이 되지 않는 것인가? 인공기는 단순히 북한을 상징하는 것이 아니다. 金 父子의 대한민국적화를 위해 투쟁한 이들의 피를 상징하는 것이다. 그런데 이것을 평화통일을 묘사하는 주재로 사용하였고 대통령이란 사람은 거기에 힘을 실어주어 표창까지 해 주었다. 탈레반에 인질로 잡혀있는 현 22명의 봉사단의 인질극은 미국 탓으로 돌리는 시민들의 집회가 움직임을 보이고 있고, 반미감정을 일으켜 모든 탓을 미국으로 돌리려는 무책임한 노정권. 전교조의 입김에 길드려진 젊은이들을 동원해서 반미감정을 부추기며 노정권의 무력함을 미국의 탓으로 돌려주는 동안에도 부지런히 김정일을 위해서 길을 닦아주고 있다. 노무현은 자유대한민국의 수장인가? 아니면 김정일 대남적화를 위한 전진기지인가? 김정일을 포장해서 상품가치를 올려주는 데는 혈안이 되어 있다. 김정일을 위해서는 어지럽도록 머리가 돌아가면서 탈레반 테러집단의 인질이 된 국민들을 향하여서는 대처하는 속도나 능력이 형편없다. 모든 간이 정류장도 경유해야 하는 예전의 비둘기호 정도의 속도에도 못 미치는데 인심 좋은 국민들은 침묵하고 있고, 선동하는 반미감정에는 그래도 움직이려나? 이 나라의 자유를 지켜야 되겠다는 의지가 있는지 조차 궁금하다. 자유와 이웃사랑을 위해 몸을 바치는 사람들은 광신적인 사람 취급을 하고 오로지 김정일 빨갱이 사상을 위해 노력하는 이들은 크로즈업 시켜서 미화시키고 있으니 정신 차리지 않으면 자유대한민국의 정체성은 상실하고 말 것이다. 노무현은 대통령 상을 남용함으로 스스로의 가치를 하락시키고 있음을 알아야 할 것이다. 지금도 북한에서는 아사자가 늘어나고 있다. 풀죽이라도 끓여 먹을 수 있는 시기이지만 농촌 일에 동원 되어야 함으로 풀을 뜯을 시간이 없어서 풀죽마저 제대로 먹지 못해서 사람들이 죽어가고 있다고 한다. 영양실조에 무더운 햇빛 아래서 일을 해야 하니 허약한 육체가 견디지 못해서 죽어나가는 것이다. 단순한 영양실조로 죽는 것이 아니라 오랜시간의 영양결핍으로 인한 질병으로 사망하지만, 북한 당국은 질병이라고만 젊은이들의 죽음의 원인을 북한주민들에게 오도하며 덮어가고 있다. 너무 오래 굶주려 움직이지 못해 돌처럼 굳어버린 꽃제비, 그 어린 아이에게 자유북한방송 통신원이 빵을 건네주었지만 초점없는 눈동자로 그 빵을 받아먹어야 되겠다는 의지마저 없는 돌이 되어버린 그 아이는 김정일 수령독재가 낳은 희생자이다. 그런 아이, 어른들이 북한에 현재 10-20만명 가량이 된다고 북한당국이 발표했다는데 정확한 수가 그것뿐이겠는가? 이런 북한의 현실을 알리고 김정일의 악마적인 만행을 알리는 일에는 몇몇 기자들의 외침만 들려야 하는가? 정부와 언론이 이런 문제들을 여과없이 보도하여야 국민들의 사상이 바로 박힐 터인데 거짓과 위선과 패러독스에 빠진 매체들은 때깔 좋은 게살구에 불과하다. 노무현은 이 나라의 수장으로서 이런 김정일이 자유대한민국을 적화시키고자 혈안된 광적인 발광에 힘이 되어주고 싶은가? 그것은 대한민국 국민을 아사자 만드는 일에 협력해 주는 것임이 아닌가? 그 나물에 그 밥이지 악마 김정일이 대한민국을 적화하면 그 통치방법이 별수 있겠는가 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