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대통령이 유럽순방 전 영국 BBC와 인터뷰하면서, 또 김정은 수석대변인 노릇을 계속하고 있네요.
첫째, 문재인 대통령은 BBC특파원의 북한인권에 관한 질문의 초점이 자칭 인권변호사 경력과 모순되지 않는지를 물었는데도, 얼렁뚱땅 얼버무려서, 스스로가 더 이상 인권변호사와는 전혀 무관함을 밝혀주었습니다.
둘째, 유엔 북한인권결의안, 북한인권법, 북한인권 활동이 모두 필요 없고, 북한이 먼저 정상국가가 되면 북한인권은 나중에 개선될 것이라는 반인권적 답변을 하고 있습니다.
선 남북협력 후 북한인권론입니다. 정상국가가 되려면 먼저 북한 주민의 인권보장을 해야 정상국가가 되지 않겠습니까? 우리나라 민주화 경험이나 세계 인권운동의 역사적 경험에 비추어 볼 때, 문재인 대통령의 선 정상국가 후 북한인권론은 명백한 거짓입니다. 이런 궤변을 늘어놓는다는 것이야말로 스스로 인권변호사가 아니라, 3대세습 독재자의 수석 대변인임을 입증할 뿐입니다.
셋째, 세계 최악의 3대 세습 독재자 김정은의 수석대변인이라는 망신을 당하고도 부끄러워할 줄 모르니, 유럽을 돌아다닐수록 국위만 손상시킬 뿐입니다.
< 인터뷰 ○ BBC 서울특파원 로라 비커 : 지난 남북 정상회담 중에 대통령님께서는 김정은 위원장과 손을 잡기도 하셨고, 또 포옹을 하기도 하셨습니다. 일전에 인권변호사로서 그렇게 활동을 하셨었는데, 세계적인 인권 탄압 국가의 지도자와 이렇게 손을 잡고 포옹을 하시는 것에 대해서 좀 불편한 마음이 들지는 않으셨는지요?
▲ 문재인 대통령 : 저는 북한 주민들의 인권에 대해서 굉장히 중요한 문제라고 생각합니다. 북한도 보편적인 그런 인권의 길로 나아가야 한다고 봅니다. 그러나 인권은 국제적으로 압박한다고 해서 인권 증진의 효과가 바로 생기는 것은 아닙니다.
북한 주민들의 인권을 가장 실질적으로 개선해 주는 방법은 남북 간의 협력, 국제사회와 북한 간의 협력, 북한이 개방의 길로 나와서 정상적인 국가가 되어 가는 것, 이런 것들이 북한 주민들의 인권을 실질적으로 빠르게 개선하는 실효성 있는 방법이라고 생각합니다.
UN 사무총장도 지금 이루어지고 있는 남북 간의 대화나 북미 간의 대화가 북한 주민들의 인권 증진에 실제적인 효과를 발휘할 것이라는 뜻을 밝힌 바있습니다. 저도 그 말씀에 공감하는 바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