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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일본 조선 총 연합회(조총련) 중앙상임 위원회는 1일 북한 김정일 국방위원장에게 보내는 새해 축하문에 “일본의 과거 청산과 조. 일(북일)국교 정상화를 위한 사회적 여론을 보다 높이며 총련의 애족애국 활동에 유리한 환경을 마련하기 위한 대외사업을 활발히 벌여 나가겠다.”며 “총련 조직과 모든 역량을 총동원해 동포 찾기 운동을 힘있게 전개”하겠다고 밝혔다.
이 축하문을 본 한국에 입국한 북송교포들은 격분을 금치 못했다. 나도 북송 2세로써 분노하지 않을 수 없다. 조총련의 선전으로 북송 되어 민주주의 사회에서 살았다는 죄 아닌 죄때문에 온갖 박해와 고통 속에 시달리다 죽지 못해 탈북 한 사람이기 때문일 것이다.
탈북 한 북송교포들은 이구동성으로 일본의 과거 청산이라고 했는데, 사실 과거청산으로 따지면 조총련이나 북한당국이 먼저 반성해야 한다고 본다. 한 민족이라는 간판을 걸고 수많은 재일 교포들과 일본인 처들을 북송하여 억울한 죽음을 당하게 하고도 무슨 낯짝으로 과거 청산이라는 말을 하는 가라는 물음에 해명을 해야 하기 때문이다. 또 최근 “일본인 납치자 문제”가 세계적인 인권문제로 떠들고 있는 이 상황에서 과거 청산을 떠드는 것은 정말 뻔뻔스러운 일이 아닐 수 없다고 하였다.
조총련은 말끝마다 “애국애족”이라는 말을 하였는데, 반인륜적 살인마 김정일에게 민족의 아픔, 고통에 대하여 “애국애족”의 입장에 서서 물어야 한다. 그에게 축하 신년장이나 보내고, 앞잡이 노릇밖에 하지 않으면서 “애국애족”이라는 말을 감히 할 수 있는지 조총련에 묻고 싶다. 조총련이 애국애족의 명분을 걸고 김정일에게 수많은 돈이나 갖다 바치며 북한주민들을 더욱더 굶주림과 고통 속에 몰아넣는 것이 조총련의 애국애족행위라면, 이는 반인륜적 범죄자와의 공조행위이다. 분명히 인권을 옹호하는 세계양심인들의 규탄의 대상이다.
그렇지 않아도 조총련은 1959년부터 순진한 재일본 동포들을 북한에 보내 김정일 독재정권에 의한 차별대우, 탄압과 학대를 받게 만든 장본이이다. 그들이 뒤늦게 깨닫게 되었지만, 자유 민주주의사회제도를 직접 체험한 그들은 북한의 체제가 잘못 되었다는 것을 알고 자기들의 의사를 표현했다가 정치범수용소에 들어가 억울하게 죽어야 했다. 또 아무리 인재라 하여도 사회적으로 인정해 주지도 않았으며 그들 뿐 만 아닌 그 후세에 까지도 성분을 따지면서 사회적 고립대상의 주체로 되었다. 조총련이 이런 사실을 외면 한 채, 개인이기주의자 김정일 독재정권에 아부 굴종하는 모습이 개탄스럽기만 하다.
조총련사람들은 그래도 고향방문단성원으로 북한을 드나들었기 때문에 김정일 독재정권이 재일본 귀국동포들을 대상으로 한 피비린 살육행위를 어느 정도 간파했을 것이다.
탈북자인 한 북송교포는 자기의 고모가 조총련단체에 있었으므로 한 번은 북한에 고향방문단으로 왔는데 북한보위부사람이 따라 다니기 때문에 말도 제대로 못하고, 도청이 두려워 하고 싶은 말은 종이에 적어서 화장실 가는 것을 쫒아가서 주었다고 한다. 그 때 그는 그런 모습이 하도 불쌍해서 울었다고 하면서 조총련이 우리가 겪은 고통을 모른다는 것은 새빨간 거짓말이라고 했다.
이런 그들이 아직도 납치와 동족 살인을 일삼는 반인륜적 범죄자 김정일과 한 짝이 되어 애국애족을 떠드는 것을 보니 지난 일들이 떠올라 분노를 금할 수 없었다고 한다.
그들의 물음은 단순명쾌하다. 조총련은 이번 축하문에서 조직과 역량을 총동원해 동포 찾기 운동을 벌리겠다고 하는데 동포들을 찾아서는 또 다시 김정일의 노예로 바치려고 하는가? 조총련은 이에 분명한 답과 해명을 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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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 www.freenk.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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