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요덕스토리 관람기

나는 某(모)사이트 카메라실장을 따라 국회의원회관 1층 대회의장에서 하는 요덕스토리를 관람하게 되었다. 늘 관심은 있었으나 사랑이 없는 연고로 가보질 못했는데, 오늘은 큰 마음먹고 가게 된다. 2009년 9월 21일 (월) 오후 7시 하늘은 비가 내리고 있었다. 나는 결국 그 안에서 내 눈에 비가 내리는 것을 보게 된다. 거기서 난 인간의 아픔, 정말 저들이 겪고 있는 아픔을 가슴에 소름이 돋도록 보게 된다.

박근혜님이 나온다고 하여 정말 인자한 분이구나 생각하고 갔는데, 그게 아니었나보다. 난 마음에 흐르는 눈물에 이 시대의 자유를 마음속 깊이 감사하게 된다. 김정일의 살인착취의 사악함을 그 집단의 살인적인 狂氣(광기)를 보면서 우리는 매우 편하게 살고 있다는 것이 오히려 하나님께 죄송한 마음이 든다. 송영선의원님의 진정성이 너무나 감사한 마음이 든다. 나는 내리는 비를 맞으며 집으로 가는데 차창에 내 모습이 보인다.

불야성의 자유를 만끽하는 대한민국 국민은 저 너머의 전대미문의 살인 광기를 읽어내는 능력이 없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창문 앞을 가리는 진한 어둠이 저 불야성을 무색하게 만드는 것인데 언제 이 나라의 지도자들이 자유의 가치를 높여 빛나게 할지 마음 속 깊이 울고 또 울고 반성하고 하나님께 회개하였다.

남한에 계신 하나님이시여 이곳에만 계시지만 말고 저 북녘 땅에도 와 주세요.

배우가 소리치는 아픔이지만 그것은 곧 북한전주민의 사무치는 아픔처럼 내 속으로 밀려들어 왔다.

거기서 난 깨닫게 되었다. 대한민국이 소유한 자유의 가치가 얼마나 소중한 지를 깨닫게 되었다.  아울러 이시대의 모든 자들이 김정일의 전대미문의 기만살인폭정을 고발하지 않는다면 대한민국은 그 자유를 지키지 못할 것 같은 생각도 들었다.  때문에 나는 그동안 소리치지 못한 나의 못난 악함을 깊이 뉘우치게 되었다.

나는 그를 두고 기도하기로 하였고 만나는 사람마다 북한 인권에 대한 아픔을 말하기로 하였다. 예수님의 말씀이 생각이 난다. 저희가 소리치지 않으면 돌들이 소리칠 것이다. 하신 말씀이 생각이 난다. 인간이라면 하나님의 형상을 가진 인간이라면 남의 불행을 결코 눈감아서는 안 된다고 아이들에게 가르치지 못한 것이 나를 책망하고 나의 인간됨이 나를 크게 후회스럽게 한다. 사람을 사랑하라고 아이를 가르치는 부모의 도리를 다하지 못한 나를 발견하면서 이 글로 나의 못남을 고백을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