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겉 다르고 속 다른 것”들이 있다. 개인이나 단체가 그런 것이 있는데 북한이 바로 표리부동 즉 겉과 속이 다른 음흉한 집단이다. 겉은 양 같으나 속은 이리 같다고 할까 혹은 양가죽을 쓴 이리라고 할까 하여튼 허위 공갈 위장술이 세계에서 일등 간다고 하면 틀리지 아니할 것이다. 겉으로는 평화 회담을 하면서 뒤로는 침투하여 공격하고 나중에 공격당했다고

억지를 부리는 것이다. 예를 들면 6.25 사변을 저질러 놓고 남쪽이 북한으로 침략했다고 교묘하게 거짓 선전을 하기 때문에 6.25를 북침(남쪽에서 북쪽으로 침략했다고) 분별력이 약한 사람은 그렇게 속아 넘어 가서 남쪽이 침략했다고 알고 있으니 한심스러운 것이다.

남쪽에서 너무 순진하게 살다가 북한을 전혀 모르고 설마 그럴 수가 있을까 하면서 속아 넘어가는 국민들이 몹시 서글픈 생각이 든다. 지난 번에 미국 산 쇠고기 광우병 촛불 시위가 백 여 일간 서울 거리를 뒤덮었을 때 저것은 잘못된 정보에 의하여 속임 당한 시민들이 가당치 아니한 국력낭비에 허황된 일을 하고 있다고 탄식 했다. 드디어 검찰이 밝혀서 국민들이 알게 되였지만 MBC 와 KBS 제작진들이 잘못 만들어 낸 자극적인 뉴스 매체들이 엄청난 과오를 범한 것이었다. 미국에서는 전혀 그렇지 않은 것을 과장해서 미국 산 쇠고기 먹으면 모두 병들어 죽는 줄 알았으니 이 어찌 가소로운 일이 아니겠는가?

남쪽에 순수한 국민에 의한 것이 아니라 북한 지령의 속임 당한 사람들 때문에 허위 기만작전에 휘말린 웃지못 할 일이 되었던 것이다. 미국 사람들은 한국에서 가당치 않은 일을 너무 한다고 멍하니 관망했던 것이다. 식품 속에 위험 요소가 있는 것은 그럴듯 하지만 광우병 파동은 악의적으로 반미감정과 새로 출범한 정부를 뒤흔들어 사회혼란을 유발시킨 반국가적 범법행위였음은 틀림없는 일이었다. 선량한 국민의 건전한 행동이 아니라 배후에 북한 불순분자와 야합한 반국가적인 주모자들이 만들어 낸 무모하고 허황된 사건이었다는 사실이다.

북한을 바로 알아야 부강한 백성 되도록 원조할 수 있다. 북한 정권은 남쪽을 적화통일 시키려는 초지일관 일점일획도 변하지 아니한 구시대적인 강력한 군사력으로 적대행위를 감행하고 있으니 안타까운 것이다. 못사는 동생 퍼다가 주고 함께 잘 살아 보자고 하는 것은 너그러운 형님 같은 생각이지만 배은망덕한 북한 정권은 핵무기를 만들어 놓고 먹여 살리라고 고함치고 생 때 부린다면 제아무리 착한 형일지라도 생각이 달라지는 것이다.

경제성장이 제절로 되는 것 아니다. 치열한 국가 경쟁 속에서 피 눈물 나게 노력해서 만들어 낸 고소득인데 가당치 않은 김일성의 값비싼 동상 만들어 놓고 그것 유지하느라 백성들 굶겨 죽이는 독제정권이 제대로 지탱될 것인가 말이다. 천부당만부당한 일이다. 평화롭게 공생공영하자고 원조해 준 것으로 핵무기 만들어 서울을 불바다 만들겠다고 협박하며 금강산 관광객 살해하고 개성공단 직원 납치해 놓고 미국 두 여기자 투옥시키고 북한 정권이 인권을 털끝 만치나 염두에 두는지 참말로 상종할 가치가 있는 집단인지 깊이 생각해 볼 일이다.

여름철 밖에서 불 피워 놓았는데 타죽을 것 모르고 덤벼드는 벌레들이라면 한 마디로 불쌍하다는 것이다. 북한 김정일 정권은 불장난하고 있는데 철모르는 사람들이 뛰어 들어가서 타죽을 것을 생각하면 마음이 조급해진다. 부디 정신 좀 차리고 죽는 길인지 사는 길인지 분별해 보라고 호소하고 싶다. 함부로 덤벼들지 말고 심사숙고 해 보라는 것이다. 자유주의 속에서 자유를 만끽하고 살다가 북한에도 자유가 있는 줄 착각하면 돌이 킬 수 없는 생지옥으로 끌려 들어간다는 경고다. 북한의 유혹당한 사람들 허위 선전에 제발 속임 당하지 말고 올 바른 소리에 귀 좀 기우리고 생명의 길로 방향을 새로 잡으라고 읍소하는 바이다.

주완식 목사 미국 시애틀 감리연합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