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축 347만 마리나 죽이고,

보상비 방역비 매몰비를 포함한 세금 2조 8천억 원을 날리고,

방역과정에서 공무원 8명이 목숨을 잃었다.

그러고도 지금 현존하는 가축현장은 너무 열악하다.

유럽의 동물복지는 우리에게 너무 사치라 아예 입에 올리기조차 민망하다.

닭은 A4용지보다도 작은 자리에서 제 몸도 돌리기도 어렵다.

스트레스가 심해 다른 닭의 꽁무니를 물어뜯기 때문에 닭의 주둥이를 강한 빛을 쏴 둥글게 만든다고 하는 놀라운 사실을 알게 되었다.

그뿐 아니다. 돼지들도 제 몸 하나 옆으로 돌려 누울 수 없는 케이지 속 어두운 공간에서 제가 싼 똥오줌이 썩는 독가스를 고스란히 쐬며 참고, 그나마 항생제로 버티고 있다. 당연히 스트레스로 돼지 꼬리를 물어뜯기 때문에 돼지의 이빨을 뽑고 꼬리를 자른다고 한다.

문제는 이 모든 것이 합법적이라는 것이다.

어쩌면 동물들이 구제역이라는 집단 죽음으로 인간들에게 복수를 한 것은 아닌가싶을 만큼 잔인한 학대다.

우리 모두 “인간의 복지 인권”에만 전념하느라 넋이 나간 사이, 우리들의 불쌍한 가축은 저토록 잔인한 학대를 받으며 오직 인간에게 자신의 몸뚱아리를 제공하기 위해 죽지못해 살고 있었던 것이었다.

유럽은 1882년부터 동물복지를 계획했다고 한다.

한국의 인권론자들은 넘쳐나는 한국의 인간의 복지에만 올인하여 유럽식 사람복지만 베끼느라 모두 제정신이 아니다.

그들에게는 오직 대한민국. 그것도 남한만의 인권만 존재할 뿐, 북한의 인권은 안중에도 없었다. 그런 자에게 동물복지라는 개념이 머리에 들어갈 리 만무하다.

그들뿐만 아니라 여당도 좌파복지를 뒤따르느라 정신이 없어 의료비도 내년이면 바닥이 날 지경이라고 한다.

대한민국에 거주하는 종북맹종의 有力세력들이 그들 관심사 백분의 일이라도 유럽식 동물복지에 관심을 가졌더라면 아마도 구제역이라는 ‘동물들의 복수’가 일어나지는 않았을 것이다.

저런 환경에서는 제3 제4의 신물질의 독성을 만들지 않는다는 보장이 있겠는가?

3조 가까이 들일 사후약방문 이전에, 유럽식 동물복지를 할 생각은 왜 못 했는가.

언론도 뭐했는가? 이제와서 소 잃고 외양간 고치기에 나섰는가.

유럽은 먼저 기절시킨 뒤 도살한다는 법을 동아일보가 강조한 것을 보면 우리는 도살마저도 잔인하게 하고 있다는 뜻이다.

어떤 아파트에서 주민대표를 뽑는 선거를 했다.

인권운동을 했다는 인물도 참여했다.

그의 아파트 대표 공약에 인권이란 용어가 나왔다.

어느 나라 아파트 관리가 인권을 침해하고 무시할까..?

실소가 나왔다.

대한민국에서 인간의 인권이니 복지니 자유니, 넘쳐흘러나는 소리 제발 그만하고

가축도 좀 살펴보자.

어차피 먹어야만 사는 인생이라면, 인간의 먹이를 위해 사는 가축들의 1~2년 짧은 생애, 사는 동안에라도 좀 덜 고통받게 하자!

가축이 저토록 학대받고 있는데 무슨 놈의 도룡뇽인가.

도룡뇽을 위해 2조5천억씩이나 날리는 나라 우리나라 대한민국

도룡뇽 살리기에는 죽도록 기를 쓰면서

소와 돼지의 복지를 위해서 그동안 무엇을 했나?

복지와 인권을 인간만! 남한만! 다 차지하려 들지말고 북한과 동물과도 좀 나누자.

그것이 전 우주에 대한 최소한의 예의고

지구에 대한 최소한의 도리이며

인간이 지녀야 할 최소한의 기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