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마 전 kbs가 중국보고 북한을 어찌 생각하느냐고 물었다.

중국 고위 관료 하나가 말했다.

“세습은 다른 나라도 한다. 그렇다고 북한이 다른 나라에게 피해를 주지도 않았다.”

기막힌 대답이었다.

소인국의 모리배라면 또 모를까. 인구 10억하는 나라의 주요세력가 대답치고 글로벌과는 거리가 먼 소리였다. 다른 나라에 피해를 주지 않으면 그 안에서 피비린내를 풍기고 인권도 없이 살아도 괜찮다는 것이다. 자신에게 피해만 주지 않으면 상관없다는 것이다. 걸핏하면 북한이 남한을 쳐도 같은 동포라서 같은 나라 안이라 문제 삼을 이유가 없다는 인간이하의 논리였다. 김정일의 존재이유는 그 안에 있었던 것이다.

그런 중국이라 곰학대가 끊이지 않는다.

과학자들의 이론에 의하면 인간만이 자살한다고 하는데 중국 곰이 자살하는 일이 벌어졌다.

자신의 뱃속 장기를 뚫어 호스를 꽂아놓고 살아야하는 처지가 얼마나 고통스러웠으면, 호스를 꽂아 비명을 지르는 새끼를, 괴력으로 창살을 부러트리고 들어가 질식사시키고 자신도 벽에 부딪혀 죽는 사건이 터지고 말았다.

북한의 곰 쇼를 보았다.

사람 키보다 큰 곰 두 마리가 북한사람보다 더 바짝 야위어가지고는 사람이 시키는 대로 사람눈치를 봐가며 꾸벅꾸벅 절하고 뛰어넘는 등 별별 재주를 보여주었다. 보다보니 사람인지 곰인지 구별이 가지 않았다.

곰!

언어가 통하지 않는 ‘다른 종’의 말끼를 알아듣느라고 얼마나 고생했을까...

오죽 굶주렸을까...

또 얼마나 얻어 터졌을까...

불쌍한 네 양식마저 빼앗아 먹었을 것이다.

그 뿐 아니라 세계에서 오직 북한만이 자랑하는 ‘아리랑’은 대한민국이나 자본국가 여타 다른 나라에서는 엄청난 비용 때문에 절대로 만들 수 없는 인간착취다.

그 아이들의 고통을 모르는 한국의 작가들 누구누구나 좌익들이 감탄하고 찬탄해마지 않는 예술품이다.

우리나라는 곰 쇼가 사라진지 오래 되었다.그 뿐 아니라 아리랑 발뒤꿈치도 못 끼는 마스게임도 아동학대라며 사라진지 오래다.

스페인이 투우를 금지했다.

동물보호단체들의 반대 때문이라고 했다. 정말 반가운 소식이었다. 불경기의 영향 때문이라는 말도 있었지만, 그런 경기는 외면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짐승들에게는 고통이 없을 것이라고 위안했던 과거의 생각’을 바꿔 나가야 한다.

노예해방도 노예의 고통을 느낀 때문에 가능했다.

인권과 같이 성장해나가야 하는 것이 동물권이다. 그것이야말로 바람직한 인류의 지구고 우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