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 북한에서는 김정일과 그 일가의 초호화판 생활비와 유흥비를 마련하기 위해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고 있다. 마약과 위조지폐를 비롯해서 국제법에 어긋나는 짓도 서슴지 않고 있으며 이것은 곧 김정일의 지시에 따라 조선노동당 39호실이 담당하여 이루어지고 있다. 북한이 마약을 밀매하는 것은 벌써 오래전의 일이다. 이미 중앙당 통전부, 보위사령부, 호위사령부에 전문적으로 마약을 밀매하는 부서가 있으며 군인들을 통해 재배되고 생산하여 여러 경로를 통해 해외에 마약을 판매하고 그 돈을 김정일의 비자금으로 바쳐지고 있다. 이렇게 모인 돈은 조선노동당 39호실에서 관할한다. 지금 조선노동당 39호실이 해외에서 관리하고 있는 비자금 규모는 약43~50억 달러로 알려지고 있다. 미 CIA는 43억 달러정도로 추정하고 있고 2003년 7월 “아시안 월스트리트 저널”은 50억 달러정도 예치돼 있을 것이라고 보도한바 있다. 한편 미국에 망명한 고영숙(김정일의 세 번째 처 고영희 여동생)씨 등은 김정일 비밀자금으로 스위스 비밀계좌에 약40억 달러이상 저금해놓고 있다고 증언했다. 그러나 김정일의 이 비자금이 스위스 한 개 은행에만 예치된 숫자이지 이외에도 오스트리아, 홍콩, 마카오 등 여러 국가의 비밀계좌까지 합하면 얼마나 많은 달러가 저금 되였는지는 알 수 없는 일이다. 또한 노동당 39호실은 대성총국을 운영하며 산하 120여개의 무역회사를 통하여 엄청난 돈을 벌어들이고 있다. 북한 내 17개 금광이 39호실에 속해있고 연간 약 12톤의 순도가 높은 순금을 생산하여 해외에 밀수한다. 금 수출은 주로 마카오에 있는 조광무역상사가 처리하며 홍콩과 싱가포르 등지에서 국제 밀수군 들에게 넘겨지고 있다. 모든 재외공관과 국내기관들은 해마다 “충성의 외화벌이"의 명목으로 김정일에게 바치는 뇌물이 5천~8천 달러가 39호실에 들어가며, 이를 위해서 외교관들은 본연의 임무를 소홀히 하면서 까지 추잡한 밀수 행위를 하고 국내에서는 생활고에 시달리는 인민들이 추가노동으로 버섯재배 산채채취 등으로 "위대한 장군님께 바치는 충성금”이 마련되고 있다. 또한 인민군 보위사령부와 호위사령부, 소속 몇 개 연대 병력이 양강도와 자강도, 함경남북도를 비롯한 산간오지에서 아편재배와 필로폰을 생산하여 여기에서 버는 돈은 39호실에 들어가게 된다. 이를 위해서 식량이 부족한 북한의 처지에 17,000 에이커에 달하는 농경지를 양귀비 재배지로 전환했고 연간 평균 약 50톤의 아편을 생산한다. 미국의회 조사국 (CRS)의 보고에 의하면 지난 30여 년간 북한의 외교관들은 면책특권이 부여된 외교행랑을 이용해 헤로인, 코케인, 필로폰, 아편 등을 밀수했고 15개국에서 최소한 35회 이상 마약밀매에 연루 됐으며 1996년부터 드러난 북한의 "메타암페타민" 수출은 주로 일본 태국 필리핀을 중심으로 하는 마약밀매가 형성되고 있다고 한다. 이렇게 북한이 마약밀수로 버는 돈은 연간 약 1-2억 달러에 달할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39호실의 비자금 조성을 위해선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으며, 그 중에 밀수와 마약 외에도 위조달러 유포가 포함된다. 북한은 가장 정교한 위폐 기술을 갖고 있으며 미국의 조폐공사가 사용하고 있는 인쇄기와 비슷한 1,000만 달러짜리 요판 인쇄기로 가짜 달러를 찍어내고 있다. 북한의 위조달러 유포가 최초로 적발된 곳은 1974년 칠레에서였다. 그 후로 적어도 몽골, 독일, 러시아, 마카오, 홍콩 등 9개국에서 적발되었고, 한국정부가 발표한 바에 의하면 연간 유포 액수는 약 1,500만 달러에 달할 것이라고 추산한다. 이러한 범죄행위를 통하여 조성되는 39호실의 비자금은 “금수산 기념궁전” 유지비와 “김정일 가족의 호화생활 유지비” 김정일과 그 일가가 스위스, 스웨덴, 오지리, 러시아, 유고 등 해외에 체류할 때 사용하는 호화주택이나 비밀 아지트의 구입과 운영하는데 쓰이며 김정일의 숨겨둔 애첩에 대한 생활비도 물론 39호실 비자금에서 나간다. 또한 그들이 사용하는 생활용품은 거의 외국제들이며 심지어 그들의 애완동물까지도 프랑스 샴푸를 사용한다고 한다. 7~8월 삼복중에도 김정일은 유럽각지에서 아이스크림을 사다 먹는데 그것을 녹지 않게 평양까지 보내기 위해 북경에 있는 고려민항총국 담당일꾼들은 목숨을 걸고 아이스크림 한통을 위해 특별 비행기편을 이용하는 경우도 있다. 김정일의 소위 기쁨조 파티나 모든 유흥비도 물론 39호실 비자금에서 지출된다. 그리고 김정일의 체제유지비에 39호실 비자금이 사용된다. 김일성 김정일 우상화 작업에 관련된 모든 사업과 중요한 국책 사업에, 김정일 선심용으로도 사용된다. 또한 중앙당 간부들과 무력부 장령들, 기타 측근들에게도 최고의 대우를 하기 위해 호화주택과 벤츠 같은 것을 사들이는데도 쓰이고 있다. 그런데 그 중에서도 가장 중요한 것은 대량살상무기개발과 대남공작활동의 자금원천이 39호실 비자금이란 사실이다. 남한정부와 현대가 제공하는 모든 돈은 39호실에 흡수된다. 금강산사업이나 개성공단사업에서 버는 돈이 39호실에 들어가는 것은 말할 것도 없다. 해외동포들이 북한에 있는 가족을 방문하고 생활보조비로 주고 온 돈이 그리고 남한의 기독교나 기타 종교단체들이 선교목적으로 제공하는 돈이 철저하게 39호실에 흡수된다. 김대중이 남북정상회담을 실현하는 조건으로 제공한 수억 달러가 북한의 대남공작 전초기지의 하나인 마카오 조광무역상사의 구좌를 통하여 39호실에 들어갔다는 사실은 이미 확인된 사건이며 노무현 정권이 이와 같은 사실을 알고 있으면서 그 이후에도 계속 김정일에게 남한국민의 돈을 퍼주었다. 미국은 이미 대북정책에서 북한 민주화와 인권문제를 가장 중요한 전략의 하나로 제기하고 있고 김정일의 범죄행위를 차단하기 위하여 39호실 파괴를 위한 작전에 돌입했다. 39호실과 관련된 북한의 해외자산 색출과 동결이 바로 그것이다 이상에서 보듯 김정일 비자금은 북한주민들을 동원한 외화벌이, 미사일, 핵기술 무기판매, 마약 및 위조달러 판매, 조총련이 송금하는 충성자금, 남한에서 유입되는 불법송금 및 관광수익 등을 통해 조성되고 있다는 것이다. 북한은 지금도 무엇인가 돈 될 만한 “외화벌이 원천”을 탐색하고 개발할 것이다. 그렇기 때문에 새로운 남한정부는 김대중과 노무현정부와 같이 김정일의 호주머니를 채워주는 그런 식의 “햇볕정책”이 아니라 2300만의 북한주민들을 살릴 수 있는 정책을 실시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또한 김정일의 비자금을 마련하고 있는 노동당 39호실과 마약생산 제조판매의 괴수 김정일과 그 측근자들이 해외에서 날뛰지 못하게 국제사회와 협력하여 압박을 가해야 한다. 정경일 기자 wjdruddlf@hotma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