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대중-노무현 정부의 10년 친북좌파행적이 무엇을 위함인지 북한 노동신문에 의해 공개적으로 드러나기 시작한다. 4월 2일 노동신문은 “민족의 밝은 미래를 열어주신 위대한 령도자”라는 반영기사에서 “2007년 1월부터 11월까지 남조선의 주요신문들과 방송들, 《자주민보》, 《통일뉴스》를 비롯한 10여종의 인터네트신문들과 20여종의 인터네트홈페지들에는 위대한 장군님에 대한 칭송기사 240여건, 선군정치찬양기사 1만 1 000여건, 북남수뇌상봉지지기사 400여건 등 약 1만 1 640여건의 위대성반향기사들이 실리였다.”고 보도했다. 물론 이러한 자료들이 어떻게 수집되었는지는 알 수 없다. 노동신문은 기사에서 위와 같은 자료를 제시하며 “각계각층 남녘겨레들은 선 군령장으로서의 위대한 장군님의 비범한 예지와 인민적 풍모에 대하여 높이 칭송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 전날에는 이명박 대통령을 역도라 비난하며, 이 대통령이 공약한 “개혁개방 3천”의 대북정책을 헐뜯는 논평을 냈다. 지금 북한주민들은 김정일 독재정권에 의한 질곡의 고통에서 벗어나기 위한 유일한 방법은 개혁개방의 길이라는 것을 잘 알고 있다. 북한주민들의 의식변화의 초점은 이명박 정부의 “개혁개방 3천”의 대북정책에 대한 정당성으로 인식하기 시작했다는 말도 된다. 이는 또한 남한의 자유민주주의 사회제도에 대한 높은 평가이기도 하다. 이를 막아보려고 철없는 친북단체들이 마구 올려놓았던 김정일 칭송과 같은 거짓말들을 게시판에 올려놓은 것을 가지고 마치 전체 남한민심이 김정일을 칭송하는 거처럼 위장하여 북한주민들을 기만해보려는 코미딕 한 장난이 아닐 수 없다. 정설로 말한다면 사실을 왜곡하는 노동신문의 이러한 행동은 반민족, 반인륜적 범죄행위이다. 또한 남북한 국민들에 대한 우롱행위가 아닐 수 없다. 지금 남한 주민들은 10년간 햇볕정책이 남북관계에 그 얼나마 악영향을 끼쳤는지 잘 알고 있다. 2월 대통령선거에서 김정일 독재정권이 그렇게 저주하는 한나라당의 이명박 대통령을 당선시킨 것이 증명해준다. 최근 김정일 독재정권에 의한 도발수위가 높아갈 수록 김대중-노무현 전 대통령들처럼 남한국민들을 기만하며 김정일 독재정권에 끌려 다니지 않기를 간절히 바라는 것이 오늘의 남한국민들이다. 만약 김정일 독재정권이 남한을 비난하는 말장난에서 벗어나 물리적 도발을 해온다면 “못된 버릇을 고쳐져야 한다”고 당부하는 것이 지금의 남한국민들이다. 김대중-노무현 정권이 남한의 우월한 자유민주주의 제도를 분열 파괴시키려는 김정일 독재정권에 얼마나 비굴했던가를 생각하게 하는 대목이다. 한편 북한주민들도 이제는 이런 말장난을 믿지도 않는다. 노동신문은 북한에서 아무리 노동당, 김정일의 기관지로써의 사명을 강요당한다 해도 북한주민, 남한주민들의 의식에 맞는 역할을 할 줄 알아야 한다. 지난날처럼 남북한주민들을 기만하던 형식과 방법으로는 절대 통하지 않는 다는 것을 알아야 한다. 한편 그 어딘가에서 두 무릎을 펴고 휴식을 취하고 있는 김대중-노무현 전 대통령은 양심의 가책을 받아야 한다. 지난날 당신들이 민족 앞에, 국가 앞에 그 얼마나 큰 범죄를 저질러 놓았는가를... 이모란 기자 limoran@hanmail.net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