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 단계에 있어 북한문제 해결의 핵심 방안은 북한주민들의 인권문제를 해결하는데 있다.

북한인권 개선이 북한문제 해결의 핵심으로 되는 것은 김정일 독재정권이 북한을 감옥화하고, 북한주민들을 인질로, 인권탄압을 독재정치의 통치수단으로 하여 핵무기를 비롯한 온갖 반인륜적 범죄를 저지르고 있기 때문이다.

오늘날 세계에서 북한과 같이 자유가 없고 인권이 혹심하게 유린되고 있는 나라는 없다.  과연 북한에 이처럼 유례없는 인권 유린이 자행되는 것은 무엇 때문인가. 그것은 김정일 독재 정치 때문이다.

김정일은 수령은 뇌수이고 인민은 팔다리와 같다는 수령에 대한 절대복종, 수령에 대한 무한한 충실성을 강요하며 2천 3백만 인민들의 자주성을 무참히 유린하고 있다.
이것을 우리는 수령절대주의 독재 사상이라고 한다.

수령절대주의는 필연적으로 잔인한 인권 유린을 수반하게 된다. 인민의 눈과 귀를 가리고 틀어막지 않고서는 그러한 절대 독재가 유지될 수 없기 때문이다.

따라서 인민들을 노예처럼 부려먹는 수령절대주의를 철폐하지 않고서는 북한의 인권문제를 해결할 수 없다. 이로부터 북한의 인권문제 해결은 곧 수령절대주의체제의 붕괴를 의미한다.

그렇다면 수령절대주의체제를 붕괴시키려면 어떻게 해야 하겠는가. 무엇보다도 북한인민들이 수령절대주의 미몽에서 벗어나야 한다. 또한 북한주민들이 수령절대주의 미몽에서 벗어 날 수 있도록 남한국민들과 해외 동포들이 도와줘야 한다. 김정일 독재정권이 북한에 수령절대주의를 유지하기 위해 북한인민들에 대한 전례없는 탄압과 억압을 하고 있기 때문이다. 이런 환경속에서 남한국민들, 해외 동포들의 지지와 성원 없이는 절대적으로 불가능하다.

수령절대주의 미몽에서 벗어나는 것은 사상해방을 의미한다. 북한사회에서 사상해방은 북한인민들이 인간의 보편적이며 천부적 권리인 인권사상을 깊이 체득할 때 실현될 수 있다.

북한의 인권문제 해결의 첫째가는 주인은 어디까지나 북한인민이며 북한인민이 인권사상으로 각성되어 수령의 사상적 노예화를 반대하여 일어설 때 성과적으로 해결할 수 있다.

북한 인민들의 인권사상 각성의 전제 위에서 북한인권 문제 해결을 위한 남과 북 해외 동포들의 노력은 많은 성과를 거들 수 있다.

북한 인권문제 해결은 남과 북 해외 동포들 공동의 민족적 과업이라 할 수 있다.

2천3백만 북한 인민들과 5천만 남한 국민들, 5백만 해외 동포들은 한민족의 구성이다. 한민족의 구성안에 2천 3백만 북한인민들만 최악의 인권 사각지대에 놓여 있다는 것은 국제사회의 수치가 아닐 수 없다. 이러한 수치를 당하게 만든 전적인 책임은 반인륜적인 김정일 독재정권에 있다.

지금 김정일은 수령절대주의 지배체제를 남한까지 확대하여 남한국민들을 수령의 노예로 만들기 위한 야망을 실현하기 우해 온갖 협박과 위협을 가하고 있다. 호시탐탐 남한을 무력으로 침공하기 위한 기회만 노리고 있다.  따라서 북한인민들의 인권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투쟁은 곧 한반도의 평화를 고수하고 남한 국민들의 인권을 수호하기 위한 투쟁으로 된다.

북한에서 김정일 독재정권을 붕괴시키고 새로운 민주정부를 수립하는 문제는 단순히 북한 인민들만의 문제가 아니다. 이것은 2천 3백만 북한인민의 운명이자, 5천만 남한국민들, 5백만 해외 동포, 한민족 전체의 운명으로 된다.  

한민족의 운명은 남과 북, 해외 동포들이 긴밀히 협조하여 모든 힘을 김정일 독재정권 타도에 집중할 때 밝은 미래를 내다 볼 수 있다. 특히 한반도 주변의 4대국에 거주하고 있는 5백여 만의 한민족 동포들은 북한인권문제 해결에 기여할 유리한 환경에 놓여 있다.

최근에 남한 국민들이 북한 인권문제 해결에 깊은 관심을 가지고 있는 것은 크나 큰 고무로 된다. 남한정부를 비롯한 51개 유럽 국가들이 11월 중순에 진행될 유엔총회에서 북한 인권결의안 표결에 찬성입장을 밝힌 것은 북한 인권개선을 국제적문제로 부각시키는 고무적 사변이라 할 수 있다.

북한인민들에 대한 반인권 사상의 원흉인 수령절대주의를 종식하고 김정일을 심판하는 일은 그 누구도 막아 설수 없으며 그 누구도 거부할 수 없는 정의의 승리이자 역사의 필연이다.

정의와 필연적인 승리를 향하여 나가는 것은 우리시대의 사명이자 의무이다.

남과 북, 해외 동포들은 한반도 민주주의 승리를 향해 힘차게 나아가자!

이주일 논설위원 lijuil@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