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매체 기사에 대한 논평]

10월 14일 “우리민족끼리”는 “수령복, 인민복 꽃피는 나라”라는 제하의 기사를 냈다.

우리민족끼리는 기사에서 “오늘 우리 선군조국은 위대한 김정일장군님의 인민에 대한 열렬한 사랑에 의하여 온 나라가 하나의 화목한 대가정으로 전변되였다”며 “온 나라 전체 인민들이 경애하는 장군님을 어버이로 우러러모시고 그이의 한식솔이 되여 서로 돕고 이끌며 화목하게 살아가는 사회, 바로 이것이 장군님의 은혜로운 사랑속에 더욱 꽃피는 조선의 참모습이다”고 역설했다.

또한 이날 우리민족끼리는 “인민복, 이 말은 훌륭한 인민을 만난 령도자의 행복을 이르는 말이다”며 “세상에 나라도 많고 나라마다 어느 시기에나 인민이 있었어도 령도자의 복이 된 인민은 오직 조선의 인민들뿐이다”고 주장했다.

참으로 철면피하고, 황당한 궤변이 아닐 수 없다.

지금 북한인민들은 김정일이라는 최악의 반인륜적 범죄자가 수령의 자리를 독차지하고 있어 이 세상 그 어디서도 찾아 볼 수 없는 고통과 불행을 당하며 죽지못해 살아가고 있다.

김정일이 북한에서 수령이라는 최고 권력의 자리에 올라않기 까지는 봉건사상을 가진 자기 아버지 김일성에 의한 것이었다. 김일성은 가장 폭악한 아들 김정일을 북한의 최고지도자로 세습시키면서 민주주의 현대사에서는 찾아볼 수 없는 “부자세습정권”을 만들어 놓았다.

김일성에 의한 부자세습정권은 북한인민들로 하여금 민주주의의 보다 높은 단계를 향해 발전하는 국제사회 앞에 더 없는 부끄럼으로 남게 되었다. 개인이기주의자 김정일에 의하여 역사에 유례없는 반인륜적 범죄행위가 국내외적으로 벌어졌기 때문이다.

사람으로써의 천부적 권리인 인권이 무참히 짓밟히고, 300만 이상이 굶어죽고, 20만 정치범들에 대한 고문과 학살, 전국 도처에서 벌어지는 공개총살, 강제노동 등 북한은 말 그대로 인간도살장으로 변했다. 인간도살장에서 살아남기 위해 중국을 비롯한 제 3국으로 탈출한 수십만의 탈북자들을 잡아들여 눈뜨고 볼 수 없는 고문, 학살, 공개총살을 자행하는 만행을 저질렀다. 여기에는 남, 여, 노, 소가 따로 없었다.

나라의 인민경제가 모두 파산되고, 전체인민들이 기아와 굶주림 속에 헤매는데도, 수령이라는 김정일은 8억 9천만 달러의 거금을 들여 자기 아버지 김일성의 시신을 안치할 금수산기념궁전을 건설하고, 전국 도처에 자기 아버지, 어머니를 우상숭배하기 위한 건물들을 짓고 무지몽매한 세뇌교육을 강요하고 있다.

이뿐이 아니다. 김정일 자신은 인민과 함께 죽을 먹고, 줴기밥을 먹으며. 인민들과 고통을 함께 나눈다고 거짓기만선전을 하고, 돌아 않아 온갖 고급식품재료들을 수입해다 먹으며 사치스러운 생활을 해나가고 있다.

김정일의 반인륜적 범죄행위는 국내에 극한 된 것도 아니다. 위조지폐제조, 마약생산제조, 외국인 납치, 테러 등 국제적 범죄행위를 국가적으로 진행하도록 지시하고, 마침내는 동북아의 평화를 파괴하기 위한 핵무기, 대량살상무기를 생산하는 최악의 범죄행위도 마다하지 않았다.

최악의 수령 밑에 있는 인민들이 최악의 불행과 고통을 당한다는 것은 의심할 바 없다. 그런데도 김정일은 그 무슨 수령복, 인민복을 운운하며 거짓기만선전을 하고 있다.

북한사회에 이런 최악의 불행과 고통이 차고 넘치게 된 것은 김정일이 수령우상화 절대주의사상을 인민들에게 강요하기 때문이다. 수령우상화 절대주의 사상은 북한의 영토를 자기의 사유재산으로, 인민을 노예로 생각하는 봉건적 노예사상에 뿌리를 두고 있다.

김정일이 봉건적 노예사상을 북한인민들에게 강요하며 압박하는 조건에서 북한인민들이 고통과 불행에서 벗어나기는 어렵다. 이 고통과 불행에서 벗어나는 길은 오직 하나 북한 땅에서 김정일 독재정권을 몰아내야 한다.

북한인민들은 김정일 독재정권의 거짓선전에 속지 말아야 한다. 아울러 김정일 독재정권은 “우리민족끼리”와 같은 반인민적 언론을 통한 거짓기만선전을 중지하고 사실 그대로 북한인민들에게 김정일의 반인민적 범죄행위를 알려줘야 한다.

이주일 논설위원 lijuil@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