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군정치를 앞세워 인민들의 짐이 되고 있는 북한 인민군 숫자는 무려 126만 명

고등중학교를 졸업한 만 16살에서 35살까지의 청년들을 강제로 징집하여 군복을 입힌 인민군은 훈련과 전쟁준비보다도 영양실조와 굶주림과 10년간 싸워야 한다.

국제사회에서 지원하는 쌀과 물자들을 인민군대에 우선공급하고 있다고 하지만 백수 십만이 넘은 군인들에게 한 끼분 식량도 되지 못할뿐더러 인민군대 내에 만연한 부패와 부조리로 인해 위에서부터 차례차례 떼여먹는 관행 때문에 일반 사병들의 고통은 배가 된다고 인민군 출신 탈북자들은 이구동성으로 증언하고 있다.
   
인민군은 자체 식량해결인 도둑질과 강도질에 만성되었고 그러다 보니 나라를 지키는 군인이 아닌 국민들의 재산과 신변을 해치는 포악한 강도무리로 인식되고 있으며 외군(일본군과 미군)보다 더 악독한 무리로 북한주민들에게 각인되어 있다고 한다.
     
북한에서 군관(장교)학교 중대장으로 있다가 2009년 초에 탈북한 김동철씨는 2008년 7군단 소속 초기복무(하사관)이 일반 사회인을 총으로 6명 쏴 죽인 사건이 발생했다면서 북한은 이를 정치적 사고로 규정하고 비슷한 재발 사건이 일어날까봐 군대 내에 통제를 강화하고 있다고 말했다.

초기복무 군인들은 원래 직업군인처럼 정년이 보장된 군 생활을 하게 되여 있지만 사회가 어려워지자 직업군인으로 남으려는 풍토가 확산 면서 하사관 자리도 힘과 뇌물이 필요한 자리가 되어버렸다고 한다. 때문에 초기복무로 임명받아 근무를 해도 후에 힘 있는 친구들이 들어오면 옷을 벗어야 할 판이라면서 사건을 일으킨 초기복무 역시 다른 사람에게 자리를 빼앗기고 강제로 제대명령을 받아 고민하던 중에 애인까지 변심하는 바람에 이와 같은 일을 저지른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앞서 2007년도에는 전선 군단으로 규정된 1군단에서 특대형 사건이 발생하였다. 1군단 후방사령부 실세들인 양식과장(한국 대령급), 연유과장, 피복과장 등 7명이 군인들에게 공급될 쌀을 기차 통으로 팔아먹고 어린 여군들을 몸종처럼 데리고 다녔으며 사회에 나가서는 젊은 처녀 수십 명을 기생으로 두고 있었다고 한다.

하늘을 찌르는 듯 한 이들의 권력이 하도 막강하여 군단 보위사령부에서도 함부로 다치지 못했던 것을 보위사령부에서 집적 수사를 진행하였고 이들의 가택을 수색 때에는 미화 140만 달러와 금 수십 키로가 쏟아져 나 왔다고 한다.
 
군사재판에 회부된 이들은 모두 즉결심판으로 강건종합군관학교 운동장에서 공개총살을 당했으며 가족들은 재산몰수와 함께 정치범수용소로 강제 이주 되었다고 전해졌다.

한민관 기자 tjddlf210@hotmai.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