헌재의 통진당 해산 심판 이후 대부분의 국민들은 기뻐하였지만, 애국우파에서는 오히려 냉정하다.
당장 기뻐해야할 게 아니라 확인사살 할 때가지 여세를 몰아부쳐야 한다는 것이다.
즉, 통진당 해산은 종북좌익 척결에 있어 하나의 과정일 뿐, 궁극적 목표는 아니라는 거다.
맞는 말이다.
통진당 뿐만 아니라 분당되기 전에 같은 민노당이었던 정의당이라는 것이 존재한다는 것을 감안하면 통진당 해체라는 것이 겨우 눈 가리고 아웅 하는 수준이었다고 보일 뿐 아니라, 통진당 등을 행동전위대로 내세운 채 특정지역의 몰표에 빨대 꽂고 반역의 본진을 구축하고 있는 새민련이 존재하는 이상, 통진당 해체는 붉은 도마뱀의 꼬리 자르기에 지나지 않으며, 통진당 해산에 따른 붉은 아우성은 엄살임을 의미하기 때문이다.
그러므로 통진당은 새민련의 2-1세력이고, 정의당은 2-2세력으로 보아야 한다.
새민련에는 통진당보다 붉은 종북분자들이 더 많다.
꼬리 잘리더라도 세력은 온존하겠다는 붉은 도마뱀의 몸체보존 전술인 것이다.
몸체를 디밀어도 되겠다 싶으면 등장하는 전술이 “야권연대”라는 식으로 서로 모르는 놈들끼리 손잡는 척 하는 것이다.
그럼 붉은 반역 종자들이 야권에만 있을까? 절대 아니다.
여권의 보신주의적 얌체중도세력들을 바람 잡기 위하여 2인자 내지 최측근 행세하는 거머리들도 있다.
이명박 하고 되게 친한 티내는 이재오, 박근혜 대통령의 대단한 믿는 구석 행세하는 김무성....
여당표 먹고 야당 몫만 열심히 챙겨주는 남경필이나 원희룡....
여하튼 손 봐야 할 곳이 한두 군데가 아님을 잘 알기에 굳이 강조할 생각은 없다.
소수의견이라는 이름으로 반역을 합리화하는 저들이 통진당 해산이 아니라 해도 지금 여기저기 쑤시는 곳은 많다.
‘국민과의 소통이 안 된다’는 말로 포장하여 청와대의 문고리를 탈취하려는 ‘문건유출’이라는 이름의 ‘허위사실유포’행위부터 시작하여, 국토교통부가 무혐의라고 해도 애시당초 덮어씌운 ‘슈퍼갑질’이라는 누명에 어울리는 결과를 유도하려고 조현아를 닦달하는 세력들.....이런 걸 보면, 아직 애국세력뿐만 아니라 박근혜 정부가 해야 할 일도 많다는 뜻이다.
그나마 기쁜 것은 별로 신뢰하지 않는 통일부에서 박지원의 재방북은 불허하고 현정은의 방북은 허용하여 종북좌익들 내부의 묵시적 위계질서에 타격을 가한 사실이다.
국가질서를 흩트리려고 겉으론 권위주의 배격한다면서 속으론 자기들끼리 철저히 위계구조를 갖춘 종북좌익 세력의 두목급을 끄나풀급보다 박대함으로써 종북세력 내의 위계질서에 돌직구를 날린 이번 조치만큼은 통일부가 정말이지 절묘하게 잘한 일이다.
애국우파 분들이 워낙 정세판단에 조예가 깊기에 이번 통진당 해산후의 흐름에 대하여 ‘도마뱀 꼬리 자르기’식으로 표현을 재정리 해보는 것 정도 이외에는 본인이 보탤 말은 그리 없지만, 이왕이면 얼핏 잘못 들을 수 있는 우리를 헷갈리게 하는 것 하나 쯤은 구분해두자
좌익으로 도배된 이름 속에 파묻히지 않게 유사하게 들릴 수 있는 우파의 이름도 기억하자는 거다.
“윤주진(애국우파)-윤기진(종북좌파)”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