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에서 김정일 독재정권이 만연해진 마약생산과 유통 남용을 단속하고 나섰지만 주민들의 마약 남용은 여전히 확산되고 있다. 그 이유는 북한사회에서 마약생산과 유통은 적지 않은 사람들에게 효과적이고 유일한 돈벌이로 취급되고 있기 때문이다. 특히 마약생산과 유통은 권력계층의 비리와 밀접한 연계를 가지고 있다.
 
마약을 단속해야 할 보안기관의 성원들과 간부들은 거꾸로 마약을 통해 돈벌이 재미를 보고 마약유통을 커버해주는 역할을 해주고 있다. 그 속에서 주민들의 마약남용은 지금 사회의 악으로 떠올랐다.
 
14일 본방송국의 함경북도 소식통이 전한데 의하면 지금 주민들의 마약남용은 사회악으로 자리매김을 해 북한사회의 빈부격차를 만들어놓는 실체로, 또한 가정들의 파탄과 불행을 만들어 놓는 요소로 많은 사람들의 지탄을 받고 있다. 특히 북한의 여인들은 마약 때문에 더욱 어려운 삶에 허덕이고 있다고 한다.
 
소식통에 따르면 주민들의 마약남용과 중독현상이 최근 들어 더욱 광범하게 확산되고 있는데 그것은 어려운 주민들의 삶을 더욱 비참하게 만들어 놓는 빈부차이의 원인으로 떠올랐다. 적지 않은 사람들은 권력 계층과 결탁하여 마약을 유통시키며 부를 축적하고 있지만 미래에 대한 희망이 없이 살아가는 대부분 주민들이 마약남용을 낙으로 삼는 현상이 만연해지고 있다.
 
특히 마약에 중독된 많은 주민들은 집 재산이나 조금 모아둔 식량마저 모두 마약남용에 쏟아 붓고 있어 여인들의 눈물과 설음은 더욱 커지고 있다.
 
소식통은 “마약에 중독된 사람들은 마약을 구입하기 위해, 지난시기 마약 때문에 많은 가정들이 파괴되었지만 그것은 시작일 뿐. 지금 마약중독자들이 너무 많은데 그들은 자신이나 아내들이 힘겹게 벌어온 식량이나 힘겹게 기르는 가축들마저 한 번의 마약흡입을 위해 서슴없이 팔아먹고 있어 아내들을 울리고 있다. 앞으로 얼마나 더 많은 가정들이 파괴될지 모르는 상황”이라고 이야기했다.
 
불법적인 마약제조와 판매로 돈을 벌수 있다는 김정일의 발상이 그의 주머니에 일정한 액수의 돈은 채워주었겠지만 그 마약이 북한사회에 널리 유포되고 주민들의 마약남용이 확산되어 북한사회는 식량난에 마약이라는 겹쌓인 모순과 진통에 허덕이고 있다.
 
끝으로 소식통은 “지금 북한에서 식량난보다 더 시급한 문제는 마약을 없애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진선락 기자 dmsgur325@hotma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