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승만, 박정희. 아마 대한민국 근현대사 부분에선 비중을 차지하는 대통령들이다. 각종 언론, 신문 심지어 교과서에서 이 두 사람 대해서 부정적으로 평가를 한다. 여러 가지 있겠지만 그중 한 가지를 꼽자면 '독재자’ 라고 평을 내린다. 대한민국의 기틀을 잡는 분들을 그렇게 평가를 하는 건 스스로 자학(自虐) 하는 것과 다를 바가 없다.

필자는 근현대사 대해서 관심이 있고, 고등학교 때도 공부를 하였다. 시험이라는 명목아래에 한국 근현대사 강의를 듣고 공부 하였지만 옛날에는 성적 오르는 것이 목적이라서 이승만, 박정희 전 대통령 대한 관심을 가지지 않았다. 오히려 이승만, 박정희 전 대통령을 평가한 '독재자’라고 생각을 하였다. 그러나 시간이 흐르고 관심을 가질수록 내가 판단하게 틀렸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먼저 이승만 전 대통령. 대한민국 초대 대통령이고 건국의 아버지라고 칭한다. 비록 끝에 가서는 하와이로 쓸쓸히 출국하였지만 그가 대한민국의 초석을 닦아놓았다고 볼 수 있다. 농지개혁, 의무교육제도, 한미상호방위조약, 직선제 시행, 참정권 보장 등등 업적들이 많겠지만 가장 큰 업적은 대한민국 정부 수립이다. 특히 '자유민주주의’ 토대로 정부 수립한 것이 컸다. 이승만의 '정읍발언’은 한반도의 정세 대해서 제대로 본 예시이다. 정읍발언의 내용을 간단하게 얘기를 하자면 남한만이라도 단독 정부 수립하자는 얘기였다. 정읍발언이 대한민국 우익세력을 단결하여 대한민국 정부수립에 기여하였다.

이승만 전 대통령이 미국에서 오랫동안 활동을 한 것보고 미국의 앞잡이라고 오해하는 사람들이 있는데 그 반대이다. 대표적으로 '반공 포로석방'이다. 미국은 6.25전쟁을 휴전으로 마무리 지으려고 했지만 이승만 전 대통령은 ’북진정책' 추진하였고 휴전을 반대하였기 때문에 미국과 사전 협의 없이 일방적으로 포로 석방하였다. 이는 이승만의 단호한 입장을 보여준 사건이었다. 미국의 입장에서는 제대로 뒤통수 맞은 셈이다. 오죽 했으면 이승만 전 대통령을 제거할 계획을 세울 정도이다.

박정희 전 대통령. 대한민국 제 5~9대 대통령. 대한민국 대통령들 중 재임기간 오래한 대통령이다. 이승만 전 대통령이 대한민국 기틀을 세웠다면 박정희 전 대통령은 대한민국 경제의 틀을 세웠다. 대부분 사람들은 박정희를 유신정권, 독재자라고 떠올린다. 한때는 나도 그런 생각 가졌지만 박정희 전 대통령의 업적은 실로 놀라웠다.

대한민국의 근대화를 추진하면서 경제 성장에 큰 기여를 하였다. 경부고속도로, 새마을 운동이 대표적인데 경부고속도로는 그때 당시에는 큰 프로젝트였다. 서울에서 부산까지 5시간 내로 달릴 수 있는 것이 목표인 프로젝트를 완성하여 지금의 대한민국 경제의 줄기를 세웠다. 대다수 정치인들은 경부고속도로 건설을 반대하였고 무모한 일이라고 생각하였지만 그런 생각은 어리석음 이였음을 증명해주었다.

새마을 운동은 농촌 근대화를 명목으로 시작한 정책이다. 대한민국 농촌의 발전에 이바지를 하였지만 중요한 것은 대한민국 국민성을 바꿔놓은 점이다. 이전까지는 대한민국 국민성은 패배감과 절망감에 시달렸지만 새마을 운동은 이러한 국민성을 바꿔 놓았다. 어려운 상황을 극복할 수 있는 정신이 대한민국 경제성장의 원동력이라고 볼 수 있겠다.

지금의 대한민국은 1인당 국민소득 2만 달러가 넘고 선거철에는 누구나 공평한 투표권을 행사한다. 스마트폰이 국민 절반 넘게 보급되고 있고, 먹거리도 풍부해지고 다양해졌다. 북한을 봐라. 아직도 주체사상에 얽매여 있고 북한경제는 대한민국하고 비교할 수 없을 정도로 가난해졌다. 자기 마음대로 투표권 행사 할 수 없고 탈북을 할 정도로 최악의 국가가 되었다. 이승만, 박정희 전 대통령 없었더라면 지금의 대한민국은 있을 수 있었을까?

콜럼버스 달걀 일화를 보면 콜럼버스의 신대륙을 비난하는 사람들에게 콜럼버스가 달걀을 깨뜨려서 세워서 비난하던 사람들을 잠재웠었다. 남의 결과물을 보면 사람들은 아무나 할 수 있고 쉽다고 하지만 처음으로 시도하는 건 어렵다. 이승만의 대한민국 정부수립, 박정희의 경제 개발 정책, 결과물 가지고 보면 쉽겠지만 대한민국을 가이드라인 제시하는 것이 쉽다고 단정 지을 수 있을까??

'오늘 누군가가 그늘에 앉아 쉴 수 있는 이유는 오래전에 누군가가 나무를 심었기 때문이다.(워렌 버핏)’

신원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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