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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년 4월 8일   16: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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탈북자들이 우리나라를 살릴 것입니다!
남신우 
탈북자들이 우리나라를 살릴 것입니다! 미국기업연구소(AEI)의 니콜라스 에버슈타트 박사는 지난 5월 15일 서울을 방문해서 한국민에게 탈북자들을 집에 데려오라고, Bring them home! 이란 가슴을 찌르고 저미는 명연설을 했다. 남한국민들이 탈북자들을 남한으로 데려오고 환영하면 우리나라가 살아날 것이라고, 그는 여러 가지 이유와 예(例)를 들어 역설했다. 그는 역사적 예들 중에서 이스라엘이 1948년 나라를 세운 뒤, 소련에 사는 유태인들과 에티오피아에 사는 유태인들을 무조건 이스라엘로 받아들인 예를 들었다. 필자는 에버슈타트의 연설문을 번역하면서, 우리는 왜 그렇지 못한가? 왜 우리 국민들이 탈북자들을 외면하고 경원하고 외국인처럼 배척하나, 여러번 가슴을 치면서 통분했었다. 이스라엘이 신생 자국(新生 自國)을 지키기가 힘들고, 먹고 살기 힘들다는 이유로 소련 유태인들, 에티오피아 유태인들을 경원하고 받아들이지 않았다면, 이스라엘은 십중팔구 이스라엘 동남북 삼방을 에워싸고 신생 소국 이스라엘을 밟아 죽이려던 아랍 제국(諸國)들에게 당해서 이스라엘이란 나라는 생기자 마자 없어졌을 것이다. 많은 사람들이 말하기를, 이스라엘은 미국의 유태인들이 경제적으로 군자금을 지원했기 때문에 아랍 제국들을 이기고 살아남을 수 있었던 것이라고 주장한다. 물론 근거있는 주장이지만, 이스라엘이 살아남은 이유가 이것이 전부는 아니다. 이스라엘은 이스라엘 나라를 국민들이 죽기살기로 지키고, 수천년 나라없이 세계 각국을 떠돌며 박해 받던 유태인들을 무조건 몽땅 받아들였기 때문에 살아남은 것이다. 유태인 정신이 이스라엘을 살린 것이지, 돈이 나라를 살린 것은 아니다. 구(舊) 소련에 살던 유태인 나탄 샤란스키란 인권투사는 소련에서 反독재운동을 할 때 소련의 공산독재를 내부로부터 붕괴시키기 위한 기본작전으로 소련 인권운동과 소련에 사는 유태인들의 탈소(脫蘇)작전을 썼다. 조지 W. 부시 대통령이 탈북자 강철환 씨의 “평양의 수족관”을 읽기 전에 읽었다는 탈소자(脫蘇者) 샤란스키 씨의 “민주주의를 위한 변론,The Case for Democracy” 을 읽어보면, 그 책에 우리나라가 살아날 수 있는 길이 분명하게 밝혀져 있다. 그는 70년대 미국의 리처드 닉슨과 헨리 키신저의 리얼폴리틱에 기본을 둔 데땅트, détente 유화정책과 물밑외교, quiet engagement diplomacy, 을 정면으로 공격하면서, 소련이 무너진 것은 헬싱키 합의문에 따라 소련이 무얼 모르고 내보낸 탈소자들과 로널드 레이건 대통령의 정공법 때문이었다고 분명히 밝히고 있다. 레이건이 소련과의 대결을 선과 악의 대결로 본 것은 이념적으로도 옳았고 실제적으로도 성공한 역사적 사실이다. 소련이란 공포사회, fear society 안에서 본 바깥 나라들의 정책을 탈소자 샤란스키 씨가 제일 정확히 분석할 수 있었던 것처럼, 북한이란 공포사회 안에서 바깥 나라들의 정책을 제일 정확히 분석할 수 있는 사람들은, 황장엽 선생을 비롯한 남한에 온 탈북자들이다. 그래서 황장엽 선생을 비롯한 모든 탈북자들, 미국으로 망명해온 쿠바 사람들, 월남 사람들, 동구(東歐) 사람들이 모두, 레이건 대통령의 선과 악 정공법을 이어받은 조지 W. 부시 대통령을 그토록 전적으로 지지하는 것이다. 남한이 탈북자들을 받아들이는 것은 옳은 일이기도 하지만, 핵무기 갖고 세계를 위협하는 김정일 정권을 붕괴시키는 제일의 첩경이기도 하다. 김정일이 제일 무서워 하는 사람들이 누구냐? 남한으로 넘어오는데 성공한 7천명 탈북자들이다. 이들은 김정일이 얼마나 악랄한 괴물인지, 직접 체험하고 직접 당한 사람들이다. 그들이 말하는 북한과 김정일이 진짜 북한이요, 김정일이다. 김대중 노무현 정동영이 말하는 김정일은 늑대 얼굴에 분칠을 해놓은 사기 선전이다. 김정일은 탈북해서 남한으로 건너온 제 조카 이한영 씨조차 자객을 보내어 처형해버렸다. 그래서 빨갱이 김대중과 임동원은 탈북자 황장엽 선생을 6년 이상 서울 새장에 가두어놓고 입에 재갈을 물려서 말도 못하게 하고, 김대중은 대통령 재임중, 미국회의원들에게 한 약속까지 어기면서 황선생을 미국에 보내지 않았던 것이다. 황장엽을 미국에 보내지 말라는 김정일의 지령을 받았던 것이 틀림없다! 그래서 그동안 노무현과 정동영은 탈북자들의 입국을 막는 여러가지 어거지 수를 두는 중이다. 탈북자 정착금을 3분지 1로 줄여라! 탈북자들의 입국적부 심사를 현지 공관에서 하겠다! 탈북자들중 간첩이 많은 것 같아서 탈북자 1백명을 수사중이다! 탈북자들은 국내건 국외건 돌아다니면서 김정일에 관하여 떠들지 마라! 그래서 김정일은 탈북자들을 도운 사람들을 지난 3월초 회령에서 공개처형으로 죽인 것이다. 그래서 중국 놈들도 김정일을 열심히 도와 탈북자들을 강제북송하는 것이다. 탈북자들은 김정일에게만 위협이 아니라, 중국의 후진타오에게도 직접적 위협이다. 탈북자들은 모든 독재자들에게 치명적이다. 북한 주민들은 북한 안에서 굶어죽지, 밖으로는 못 나간다! 탈북자를 막아라! 탈북자를 죽여라! 김정일과 김대중과 노무현, 임동원과 정동영의 제일 과제가 탈북자를 국경지대에서 원천봉쇄하고 탈북자를 남한에서 받아들이지 않겠다는 것이다. 후진타오의 제일 과제도 2008년 올림픽 이전에 탈북자 문제를 철저히 해결하겠다는 것이다. 그러나 소련같은 강대국도 탈소자를 막지 못하고 망했는데, 김정일 김대중 노무현 후진타오가 탈북자들을 영구히 막을 수는 없다. 김정일이 탈북자들을 막을 수 있는 길이 단 한 가지 있다. 김정일이 백성들을 먹여살리면 탈북자들은 북한에서 나오라고 해도 안 나올 사람들이다. 고향 떠나고 나라 떠나서 낯선 땅에서 살고싶은 사람, 이 세상에 없다. 북한주민들은 오로지 굶어죽지 않으려고 도망치는 것이다. 그런데도 김정일은 백성들 먹여살릴 생각은 눈꼽만치도 없다. 북한주민 다 굶어죽고 3백만명만 살아남아도 제 체재 유지하는데는 아무 지장이 없다라고 말한 악마가 바로 김정일이다. 남북한 빨갱이들과 중국 빨갱이들이 한 통속이 되어 탈북자들을 죽이고 구박하고 부려먹고 팔아먹고 가로 막는다. 뿐인가! 월급만 받아먹고 책상만 지키는 유엔난민 고등판무관이란 사깃꾼들도 탈북자들을 조둥아리로만 불쌍하다고 짖어대지, 이제까지 탈북자 한 명도 난민으로 인정한 일이 없다. 작년 9월 10월에 미연방국회에서 만장일치로 통과되고 W. 부시가 서명한 [북한인권법안]도 미국무부 관리들이 국무부 서류함에 처박아 놓았는지 미국에서도 탈북자들을 받아드릴 생각이 조금도 없는 것 같다. 이런 사면초가가 있나! 김정일을 때려잡는 지름길은 핵문제가 아니고 북한인권이다. 북한인권에서 제일 중요한 역이 탈북자들이다. 황장엽 선생의 증언과 이론을 읽으면, 김정일을 전쟁없이 없앨 수 있는 정도(正道)가 있다. 강철환 씨의 “수용소의 노래”를 읽으면 북한 전체가 얼마나 지독한 생지옥인지, 김정일이 얼마나 지독한 살인마인지, 더 이상 증언이나 이론이 필요없다. 이순옥 여사의 “꼬리없는 짐승들의 눈빛”을 읽으면 가만히 앉아있을 수가 없다. 부모와 누나를 정치범수용소에서 잃고 탈북중에 친구를 잃어버리는 13세 탈북소년의 절규를 읽으면 통곡을 아니할 수 없다. 7월 19일 워싱턴에서 “자유의 집, Freedom House”이란 엔지오에서 주관하는 국제 북한인권회의가 열린다. 프리덤 하우스 주최측의 예정으로는 탈소자 나탄 샤란스키 씨가 참석하고 탈북자 강철환 씨도 참석하고 김정일 노무현과 싸우는 남한의 탈북자들이 대거 참석할 것이라 한다. 작년 11월 서울 국회의원 회관에서 시작하고 지난 4월말 워싱턴에서 열렸던 [북한대학살 전시회]도 이번에 다시 열릴 것이다. 세계인들이여! 미국인들이여! 북한의 이 참상을 보아달라! 북한의 참상을 고발하러 온 탈북자들의 피눈물나는 증언을 들어달라! 남한국민들이 이제부터라도 탈북자들을 받아들이고 도와주면 우리나라 저절로 살아난다! 2005년 7월 3일
등록일 : 2007-02-14 (11: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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