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3월초 유엔안보리 대북제제(2270호 결의)에 이어 북한 핵개발에 대한 반대 목소리는 전세계로 거대한 파도처럼 날마다 휘몰아치고 있다. 우리의 지속적 북핵반대와 제재에 전세계가 적극 동참하고 있음을 알 수 있다.

박 대통령, "북핵개발은 우리민족의 생존 위협"

박근혜 대통령은 지난 26일(현지시간) 에티오피아 대통령궁에서 하일레마리암 더살렌 총리와 정상회담을 갖고 북핵반대 공조를 이끌어냈다. 그는 이 자리에서 "북한의 핵개발은 우리 민족의 생존에 대한 위협일 뿐 아니라 세계평화에 대한 심각한 위협으로 결코 용납돼선 안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하일레마리암 에티오피아 총리,한반도 비핵화 지지 밝혀

이에 하일레마리암 총리는 "에티오피아는 한반도 비핵화를 지지할 것이며 에티오피아가 갖고 있는 아프리카 내 영향력을 활용해 다른 국가들도 한반도 비핵화를 지지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약속했다. 에티오피아는 1975년 북한과 수교한 이후 '탄약 지원 협정'을 맺는 등 북한에 우호적인 국가였지만 이번에 북핵반대로 돌아섰다. 우간다의 요웨리 무세베니 대통령도 방문한 박 대통령에게 북핵반대와 군사협력중단 뜻을 밝혔다.

친북 이란 로하니 대통령도 북핵 반대

 박 대통령은 이달초 이란 방문때도 로하니 대통령으로부터 북핵반대 동의를 이끌어냈다. 로하니 대통령은 “어떠한 핵무기 개발에도 반대한다”고 단호하게 말했다. 박 대통령은 취임후 5대양 6대주를 순방하면서 이들 순방국 국가원수들로 부터도 한결같이 북핵 반대 동의를 얻어냈다.

주요 7개국 G7  정상선언 북핵개발 비난

그런가 하면 지난 27일 주요 7개국(G7) 정상들은 북한이 올해 1월 4차 핵 실험을 강행하고 이어 미사일을 발사한 것을 "가장 강한 표현으로 비난한다"고 선언했다. 오바마 미국 대통령 등 주요 국가 정상들은 이날 일본 미에(三重)현 이세시마에서 채택한 정상선언에서 북한이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의 결의를 여러차례 위반한 것을 규탄하며 이같이 밝혔다.

G7 정상선언은 또 회원국들은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의 결의를 완전하게 이행하고 집행하라"며 국제사회가 북한 응징에 나설 것을 호소하기도 했다.

북, 붕괴막으려면 핵폐기 선언해야

북한 당국은 우리 정부를 비릇 G7 주요선진국들, 그리고 6개대륙의 모든 국가들이 한목소리로 북핵에 지속적이며 극열하게 반대하고 있다는 냉엄한 현실을 똑바로 보고 하루빨리 핵폐기선언을 해야 할 것이다. 그것이 북한 붕괴를 막는 현명한 선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