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영태의 난] 최순실씨를 위해서도 기도해 주십시오. 최순실씨야 말로 고영태일당에게 몇 년을 겁박당한 희생자라는 관점을 제외하고는 이 사건의 실체적 진실에 접근할 수 없습니다.

최순실씨는 오랫동안 정신과 질환을 앓아 우울증으로 2년간 입원해 있었으며 공황장애 환자입니다. 지금도 가장 크게 억울한 일을 당하고 있습니다. 그런데도 이 사람이 과연 고영태 일당과 사익을 도모한 공범일까요?

저는 지금까지 가장 크게 진실이 가려져 있는 부분은 최순실이라는 인물의 진실에 관련된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온 세상이 최순실씨를 향해 돌을 던질 때도 저는 이 사람을 희생양으로 보았기 때문에 이 사건 시작부터 사태를 정확히 볼 수 있었습니다.

고영태 일당이 범인이고 이 일당이 오랫동안 심신미약자 최순실씨를 희생양 삼아 괴롭혀온 구조를 보았기 때문입니다.

저는 다른 어떤 것보다 최순실씨가 대통령을 진심으로 사랑하고 지키려 애쓴 사람이라는 데 의심이 없습니다.

박근혜 대통령의 인생도 힘들고 고달팠지만 아버지로부터 어려운 숙제를 떠안고 20대 어린 나이때부터 외로운 처지의 박근혜 대통령 돕는 데 인생을 바친 한 여성에 대해서도 깊이 있는 접근이 반드시 필요합니다.

왜 이 사람을 위해 기도하자는 애기조차 모험처럼 떨리는 일이 되었을까요? 우리의 사랑의 깊이가 너무 얕기 때문... 그것이 아닐까 진단합니다.

김미영 (전환기정의연구원원장) 페이스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