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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의사 사망 뒤 당국 신종 코로나 은폐 비판 거세…“표현의 자유 원한다”

글  |  지다겸 기자 2020-02-11  11: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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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의 위험성을 경고한 안과의사가 숨지고 당국의 무능한 대응을 비난한 시민기자가 실종되면서 이에 대한 비난이 거세지고 있습니다. 중국 소셜 미디어에는 표현의 자유를 요구하는 목소리가 쏟아지고 있습니다. 지다겸 기자가 보도합니다. 

 

중국 안과의사 리원량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확산을 세상에 알린 지 약 40일 만인 지난 7일 34세의 나이로 숨졌습니다. 

 

그는 지난해 12월 30일 불명의 바이러스에 감염된 사람들이 우한 중앙병원에 격리돼 있다며,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의 위험성을 중국 메신저 위챗 (WeChat)을 통해 동료의사들에게 처음 경고했습니다. 

 

지난 1월 초 유언비어를 퍼뜨린다는 이유로 공안에 소환됐고,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에 대해 함구하겠다는 훈계서를 제출한 뒤에 풀려났습니다. 

 

안질 환자를 치료한 이후인 지난 달 10일께부터 기침과 발열 등 폐렴 증상을 보였고, 이후 상태가 악화돼 중환자실에서 치료를 받던 중에 숨졌습니다.  

 

그의 어머니는 아들의 사망에 대한 억울함을 호소하는 영상을  중국 동영상 플랫폼 ‘리스핀 (Pear Video)’에 게재했습니다. 

 

[녹취: 리원량 어머니] 

 

아들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의 전파 사실이 알려지기 전에 한밤중에 우한경찰서에 불려갔다면서, 중국 정부가 아들의 죽음에 대해 해명할 때까지 포기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지난달 24일부터 우한에서 ‘시민 기자’ 자격으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실태를 알리면서 마스크와 방호복, 의료품 공급 부족을 지적하던 또 다른 중국인 천수스도 6일부터 실종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녹취: 천수스] 

 

CNN은 9일 경찰이 그를 강제 격리한 것을 그의 가족과 친구들이 나중에 발견했다고 전했습니다.

 

또한 그의 친구를 인용해, 그가 실종 중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에 감염될 것이 우려된다며 그의 신체적 안전에 대한 걱정을 나타냈습니다.   

 

‘뉴욕 타임즈’와 ‘워싱턴 포스트,’ ‘CNN,’ ‘더 힐,’ ‘ABC’ 등 미국의 주요 매체들은 리원량의 죽음 이후에 중국 정부가 대중들의 비판에 직면했다고 보도했습니다. 

 

특히 ‘뉴욕 타임즈’는 7일, 중국 대중들이 온라인 상에서 반란을 일으키고 있다고 평가했고, ‘더 힐’도 같은 날 리원량의 죽음이 전례없는 격렬한 항의를 불러 일으켰다고 보도했습니다. 

 

진쳉훙 우한대 교수는 7일 홍콩 ‘사우스차이나 모닝포스트(SCMP)’와의 인터뷰에서, 이번 사태가1989년 ‘텐안먼 사태’와 비숫하거나 그보다 심각한 상황으로 이어질 수도 있다는 우려를 표명했습니다.  

 

중국 대중들은 소셜 미디어인 ‘웨이보’에서 ‘나는  표현의 자유를 원한다 (我要言论自由)’ 라는 해시태그가 달린 글을 올리면서, 당국의 은폐 관행에 반발하고 있습니다.

 

조지워싱턴대학의 역사·국제문제 전문가인 그레그 브래진스키 교수는 10일 VOA에, 리원량의 죽음이 현 상황을 촉발하는 계기가 됐다고 지적했습니다. 

 

[녹취: 브래진스키 교수] “I think the death of this doctor was a trigger … But the government made a clear effort to cover up the news and actually hurt people's health… If they had just done what a government in almost any Western democracy would do… ,which is to act quickly and make people aware instead of trying to cover it up…, we would probably have a lot fewer deaths, and a lot fewer people getting sick.” 

 

중국 정부가 뉴스를 은폐하려는 분명한 노력으로 대중의 건강을 해쳤다는 지적입니다.

 

그러면서 중국 정부가 대부분의 서양의 민주주의 국가들처럼 신속하게 대응하고 대중들에게 정보를 알렸더라면 사망자와 감염자 수가 적었을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브래진스키 교수는 바이러스 발병 은폐라는 한 사건으로 정부에 대한 대중의 신뢰가 하락할 수 있다는 점을 주목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코로나바이러스와 관련한 투명성의 문제는 중국 정부에게만 국한된 문제는 아닙니다. 북한은 자국 내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자가 없다고 주장할 뿐 의심 환자나 격리자 등에 관한 정보를 공개하지 않고 않습니다.

 

[녹취: 로빈슨 교수] “I think the risk of them not being transparent is quite high. …

 

미국 존스홉킨스 의과대학 ‘인도주의 보건센터’ 의 코틀랜드 로빈슨 교수는 지난 6일 VOA에, 북한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에 투명하게 대응하지 않을 경우, 주민들이 정부와 의료 체계를 믿지 못하는 결과를 초래할 수 있다고 말했습니다.

 

 

VOA 뉴스 지다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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